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로 돌아선 까닭

갤럽 지지율 45% 2주 만에 반등, 리얼미터 긍정평가 47.9%3주 만에 상승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3/22 [10:55]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로 돌아선 까닭

갤럽 지지율 45% 2주 만에 반등, 리얼미터 긍정평가 47.9%3주 만에 상승

송경 기자 | 입력 : 2019/03/22 [10:55]

정부·여당 vs 보수야당 개혁 둘러싼 대립선 보다 뚜렷해지자 지지층 결집

갤럽조사 20대 긍정평가 45%→37% 급락…30대 긍정평가 52%→58% 껑충

▲ 문재인 대통령이 3월18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법무부·행안부 장관과 보고 회의를 하는 모습.     © 사진출처=청와대


지난
2주간 뚝뚝 떨어지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긋기 시작했다. 321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전주보다 3%포인트 뛰어오른 데 이어 갤럽조사에서도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22일 한국갤럽 발표에 따르면, 319~2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45%로 나타났다는 것.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44%로 나타났으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 크로스 발생 일주일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그러나 응답자의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긍정평가/부정평가 비율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7%/44%, 3058%/37%, 4065%/29%, 5034%/57%, 60+ 34%/51%로 확인됐다.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45%에서 이번주 37%로 급락한 반면, 30대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52%에서 이번주 58%로 껑충 뛰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평가 29%, 부정평가 48%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총 통화 5839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앞서 321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문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tbs 의뢰로 3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무선 80: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93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0%p 오른 47.9%(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3.1%)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40%대 중후반으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2%p 내린 46.5%(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4%)로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1.4%p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40%대 초반의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던 중도층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50% 선을 회복했고, 314일 이후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타고 320일에는 49.1%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상승세는 선거제·권력기관(검찰)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비위 의혹’, () 장자연 리스트 사건, 버닝썬 사건 등 권력기관과 언론의 연루 정황이 있는 특권층 비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 개혁을 둘러싼 대립선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간으로는 31544.7%(부정평가 49.3%)로 마감한 후, 문 대통령의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철저수사 지시가 있었던 318일에는 45.7%(부정평가 48.0%)로 상승했고, ‘김학의·장자연·용산참사 사건조사를 위한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소식이 있었던 319일에도 47.7%(부정평가 45.8%)로 오른 데 이어, 문 대통령의 경제활력 제고, 고용개선 매진지시 관련 보도가 있었던 20()에도 49.1%(부정평가 45.7%)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30(55.1%61.6%)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 여성(46.7%51.4%), 수도권(45.5%50.5%)과 대구·경북(30.4%38.2%), 충청권, 사무직과 가정주부, 무직, 중도층(43.5%50.8%)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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