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신한은행 새 사령탑 ‘진옥동號’ 출범에 담긴 뜻

18년 일본통 내공으로 ‘글로벌·디지털’ 금융혁신 이뤄낼까?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4/05 [09:32]

국내 1위 신한은행 새 사령탑 ‘진옥동號’ 출범에 담긴 뜻

18년 일본통 내공으로 ‘글로벌·디지털’ 금융혁신 이뤄낼까?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4/05 [09:32]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국내 1위 ‘리딩뱅크’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진 행장은 지난 3월26일 신한은행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신한은행장에 취임했다. 신한금융 부사장을 맡고 있던 지난해 12월 은행장 후보 지명을 받았던 진 행장은 90일 만에 신한은행 항해의 키를 잡게 됐다. 신한은행 내에서 손꼽히는 ‘일본 전문가’로 알려진 그는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업의 본질에 대한 혁신’ ‘신한 문화의 자긍심’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후 진 행장은 창립 기념식에 고객과 청년을 초대하고, 취임하자마자 핵심 부서장을 교체해 친정체제를 굳히는 등 소통과 파격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객 중심, 업의 본질에 대한 혁신, 신한문화 자긍심 키워드 제시
‘일본통 은행장’ 내세운 건 ‘글로벌·디지털·혁신’ 주도하라는 의미
지난해 차지한 ‘리딩뱅크’ 위상 유지하는 것도 진옥동 행장의 과제


“고객 자산 늘려야 리딩뱅크” “IT 인력 영업점에” 발상의 전환 강조
창립 기념식에 우수 고객과 청년 초대하는 등 파격 연출해 관심집중

 

▲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지난 3월26일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신한문화와 자긍심’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 사진제공=신한은행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이 지난 3월26일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취임했다. 지난해 말 신한금융그룹 자회사경영위원회에서 후보로 추천돼, 은행 이사회에서 확정 받은 뒤 90일 만에 국내 1위 ‘리딩뱅크’의 수장에 올랐다.
진 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초(超) 일류의 글로벌·디지털 은행’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내 1위 리딩뱅크 수장


진 행장의 취임식은 3월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렸다. 진 행장은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고객 중심’,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신한문화와 자긍심’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가장 먼저 ‘고객’에 대해 언급한 진 행장은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며 임직원에게 ‘고객’의 중요성을 전달하고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고, 신한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글로벌과 디지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빠른 속도(Speed)와 변화에 맞는 민첩성(Agility), 폭발적인 순발력(Quickness)를 통해 초일류의 글로벌·디지털 은행을 완성해 가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또한 진 행장은 “변화와 도전을 발전의 동기로 삼는 혁신이 지금 필요한 ‘신한다움’이며 신한문화를 살아 숨 쉬는 조직문화로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신한문화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가치를 키우며 자랑스러운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진 은행장은 취임사를 마치면서 “고객의 행복한 내일과 직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 같이 사랑하고 소통하면서 멋진 은행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에서 손꼽히는 일본 전문가다. 1997년 오사카 지점에 발령을 받아 5년간 일본에서 실무를 담당했고, 2008년부터는 오사카 지점장을 맡았다. 또 2009년 일본법인인 SBJ은행이 출범하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고, SBJ은행 부사장과 법인장도 지냈다. 대표 등 38년간의 은행 생활 가운데 18년을 일본에서 보냈다. SBJ은행의 고속성장을 이끌며 2017년 부행장보를 거치지 않고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신한은행 안팎에서는 국내 은행 영업이 한계에 부닥치고 글로벌 시장이 금융계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떠오르면서 신한은행 이사회가 글로벌화를 주도하라는 의미에서 ‘국제통’ ‘일본통’으로 알려진 진 행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내세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차지한 ‘리딩뱅크’의 위상을 유지하는 일도 진 행장의 당면과제로 꼽힌다.

 

▲ 진 행장은 지난 10여 일간 안으로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밖으로는 우수 고객과 청년을 창립 기념식에 초청하는 등 ‘진옥동 스타일의 경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은 취임식에서 진 행장이 은행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는 모습.    

 

글로벌·디지털 강조 왜?


진 행장은 3월26일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금융시장이 굉장히 치열하다”면서 “숫자보다는 질적 리딩뱅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진 행장과 기자들의 일문일답.


-디지털이 전 금융권의 화두로 떠올랐다. 진 행장이 생각하는 디지털 전략은 무엇인가.
▲우선 인재 채용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과거에는 상경계를 뽑아 전환 배치를 통해 IT 인력으로 양성했다면 이제는 처음부터 IT 소양을 갖춘 인력을 뽑아야 한다. 올해 채용부터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고 본다. 또한 IT와 디지털 부문의 사무실을 없애야 할 것 같다. 개발자들이 현장에 나가 직접 고객들의 목소리를 듣는 방식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금융혁신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신한은행도 기업대출 쪽에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어떤 부분에 특화해서 가져갈 예정인가.
▲그룹에 여신 등과 관련해 중복된 업무 채널이 많다. 은행과 캐피털, 저축은행 등의 채널을 통합하고 기업여신제도를 혁신할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은행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최근 제3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는 ‘토스 컨소시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 부분은 신한금융지주에서 담당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지 않아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부족하다. 특히 ‘토스’가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지 않는 게 예의인 것 같다.


-지난해 연말 은행장 후보 내정 이후 90여 일간 인수인계를 받은 것으로 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나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에게 어떤 조언을 들었나.
▲조용병 회장은 조직안정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또한 기업 여신 부분을 상당히 신경써달라고 주했다. 위성호 전임 행장은 기관영업에 대한 성과를 많이 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부문을 근시안적으로 보지 말고 길게 봤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했다.


-경기 침체로 인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겪고 있다. 포용적 금융 방안과 여신에 대한 연체율 관리 대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지난 2월 조 회장이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는데 도와줄 방안이 없겠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2월 말부터 최저임금 시행에도 불구하고 직원 고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분들에게 여신금리를 0.2% 인하해줬다. 포용적 금융에 관련해서는 특히 청년들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걸 막고자 한다. 한국장학회를 통해 지원하는 학자금이 연간 2조 원 정도 되는데 상당부분이 연체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장학회와 KCB가 주도하던 청년부채 해결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것이다.


-일본에서 오래 근무해 글로벌 영업에 강점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글로벌 전략은 있는가.
▲투 트랙으로 본다. 하나는 기축통화 지역, 하나는 신흥국이다. 한국은 세계 경제 10대 국가에 들지만 통화의 안정성은 굉장히 약하다. 은행이 아무리 잘해도 환율이 급등하면 국내 이익을 전부 외국에 바쳐야 한다. 기축통화를 조달할 똘똘한 채널을 발굴하겠다. 또 두 번째 트랙은 신흥국이다. 베트남에 집중투자해서 그 지역에서의 초격차를 이루겠다.


-기축통화 얘기를 했는데 일본과 유럽, 미국 쪽에 인수합병(M&A)이나 지점을 추가할 계획이 있는가.
▲생각 같아서는 인수합병을 하고 싶다. 그런데 어느 정도 규모가 되지 않으면 별로 돈이 안 된다. 하지만 신한의 역사를 보자. 1998년과 1999년 한국의 은행이 모두 적자였지만 신한만 유일하게 흑자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지점 3개짜리 작은 은행을 갖고 있었는데 환율 폭등으로 매각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포트폴리오라고 본다. 미국이나 일본 쪽에 진짜 유동성이 있는 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일본과 한국에서의 업무 경험을 비교해보자면.
▲한국이 일본의 10년 뒤 모습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인구 변동과 산업 변동으로 미뤄볼 때 산업변동 부문에서는 한국과 다르다. 한국은 대기업 위주의 산업 구조가 심화되는 반면 일본은 중소기업이 비교적 많다. 또 일본에서는 고령상품이 유행했으니 우리도 들여오자는 식은 좀 어렵다. 예를 들어 연금시장에서 일본은 연금을 받으면 그걸로 생활이 되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일본의 글로벌 기업금융 등에서 배울 수 있었던 점은 무엇인가. 반대로 한국이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나.
▲일본 사례를 어떻게 국내 은행 영업에 접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 통화 가치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은행들은 자국 내에서는 제로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부 적자다. 하지만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가면 엔화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선다. 그러나 한국은 그렇지 않다. 우리 은행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현지화해서 현지 통화를 조달해서 운용해야 한다.

 

“이익 위해 영혼 팔지 말라”


-임기 중과 올해 중 경영 목표는 무엇이고 이 목표를 위해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
▲우선적으로 보고 있는 건 WM부문이다. 기업운용 시장은 이미 레드 오션이라고 본다.


-지금 신한의 조직문화를 어떻게 보나. 디지털 금융을 도입하면 조직문화가 어떻게 바뀌는가.
▲신한의 조직문화는 ‘고객 중심’이어야 한다. 1982년 그렇게 은행 문턱이 높을 때도 신한의 은행원들은 친절하게 인사하고 뛰어다니며 고객을 먼저 찾아 동전을 바꿔주는 등 고객을 위한 모습을 보였다. 고객을 만나면 어떻게든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게 내가 추구하는 조직문화다.


-오렌지 라이프 인수 당시 등을 포함해 금융당국이 신한은행 지배구조에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한 적이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채용비리 등 재판으로 인해) 자리를 비울 경우 진 행장이 그 자리를 대행하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다.
▲그 부분은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앞으로의 방향을 가정하고 얘기하는 건 부적절할 것 같다.


-신한은행장 취임식에서는 항상 ‘리딩뱅크’라는 말이 빠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특이하게 ‘진정한’ 리딩뱅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사실상 KB국민은행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리딩뱅크의 의미는 ‘숫자’가 아니라 ‘고객 중심’에 있다고 본다. 독일 지멘스는 직원들에게 ‘이익을 위해 영혼을 팔지 말라’고 한다. 신한은행에도 이와 비슷한 말이 있다. ‘진정한 상인은 상대의 이익도 생각하면서 자신의 이익도 추구한다’는 말이 그것이다. 고객을 이익 창출의 수단으로 봐서는 안 되고 고객 자산을 증식시켜 줘야 한다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 숫자로 경쟁하고 줄서기보다는 진정한 의미의 리딩뱅크를 추구하고자 한다.

 

진옥동표 경영 스타일 첫선


진 행장은 신한은행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이후 지난 10여 일간 안으로는 직원들과 소통하고, 밖으로는 우수 고객과 청년을 창립 기념식에 초청하는 등 ‘진옥동 스타일의 경영’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4월1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15층에 위치한 카페 두드림에서 진행된 2019년 창립 기념식에는 우수 고객과 청년을 초대하는 등 파격을 연출해 주목을 끌었다. 진옥동 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창립기념식은 ‘신한과 함께 꿈을 키워가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신한과 함께 성장해 가고 있는 고객을 초청한 것. 기념식 장소로 회의실이나 강당이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들이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가는 두드림 카페를 선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사회의 희망과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기업시민으로써 역할을 강화하고, 임직원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감대를 더욱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는 게 신한은행 측의 설명


행사에는 △신한은행의 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인 카페 두드림, 두드림 스페이스, SOHO사관학교 참가자 △순수 국내파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한 신한 음악상 수상자 △신한은행이 후원 중인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관계자가 참석했다.


진 행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신한은행의 성장에는 사회의 격려와 응원이 늘 함께해 왔으며 신한은행 또한 사회와 함께 꿈을 키우는 일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며 창업자에게는 행운목을, 취업자에게는 자필 응원문구가 적힌 다이어리와 카드 지갑을 직접 선물하고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에는 사랑의 악기를 기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은 신한음악상 수상자와 함께한 창립기념식 축하 공연을 통해 무대에서 프로 연주자와 함께 공연하고 싶다는 본인들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진 행장은 기념사에서 “리딩뱅크를 열망한 신한 가족의 원대한 꿈이 통합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금융의 자부심’을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되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따뜻한 금융의 온기가 우리 사회 곳곳으로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소통과 현장 경영에 방점


그런가 하면 4월2일에는 고객을 먼저 챙기며 소통과 현장 경영에 방점을 찍기도 했다. 이날 울 중구 을지로 소재 롯데호텔에서 서울·경기 지역 우수 고객 300여 명을 초청해 조찬 세미나를 열고 취임 후 첫 번째 고객 소통 행사에 나선 것.

 

이날 세미나에는 진 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경영진 40여 명이 참석해 중소·중견 기업 CEO, PWM 등 다양한 고객들과 만나 그 동안 보내준 성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듣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창옥 아카데미’ 김창옥 대표의 ‘유쾌한 소통의 법칙’ 강연도 진행됐다. 진 행장은 강연을 들으며 최고 경영자로서 느끼는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고객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진 행장은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고객의 관점에서 돌아보면서 산업 현장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경영에 가장 먼저 반영하겠다”면서 “기업별로 최적화된 금융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고 그룹 차원의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통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진 행장은 이날 서울·경기 지역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릴레이 현장 경영에도 나선다. 진 행장은 4월16일 대전·충청 지역, 4월18일 호남 지역, 4월23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4월29일 대구·경북 지역 등 한 달 동안 전국 주요 지역의 영업 현장을 방문해 고객들과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은행장 후보’ 시절 은행 사업부문별로 업무보고를 받으며 경영 전반 파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진 진 행장은 비록 소폭이긴 하지만 비서실장과 인사부장, 리디파인 부장 등 핵심 부서장 인사를 단행하며 취임하자마자 친정체제 구축에도 나섰다. 올 하반기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디지털·글로벌·혁신 화두를 짊어진 진옥동 행장의 진검승부는 이제부터 시작됐다.

 

gracelotus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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