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가렵고 축축한 낭습증...창출·황기로 濕 몰아내면 ‘뽀송’

전통의학 연구가 김석봉의 귀신 같은 전통의학 비방 3가지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기사입력 2019/04/05 [11:49]

사타구니 가렵고 축축한 낭습증...창출·황기로 濕 몰아내면 ‘뽀송’

전통의학 연구가 김석봉의 귀신 같은 전통의학 비방 3가지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입력 : 2019/04/05 [11:49]

오늘날의 현대의학이 발달하기 전까지 우리 민족은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민간요법으로 질병을 치료해왔다. 한의학과 전통비방은 민간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적 치료법, 곧 민간요법을 토대로 발전해왔다. 첨단의 의료 장비를 갖춘 현대의학이 존재하지만, 전통비방 역시 또 하나의 궤를 이루며 여전히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자리해 질병을 치료해주고 있다. 우리 의술을 올곧게 전하는 월간지 <전통의학>을 12년째 발행하고 있는 김석봉 동양자연의학연구소장은 30년 가까이 전통의학과 자연의학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이때, 독자들이 우리네 전통비방과 민속의약을 실생활에서 유익하게 활용하길 바라는 뜻에서 김 소장의 글을 이 지면에 소개한다. <편집자 주>

 


 

낭습이 생기는 것은 간과 신장 기능의 저하와 깊은 관련
신장의 양기 돋우고 간담의 습열 없애는 게 치료의 핵심

 

인체 조직과 장기의 괴사 갑작스럽게 나타나 급격히 패혈증
금은화·포공영으로 피 맑게 하고 당귀미로 어혈 없애면 도움

 

1. 낭습 비방


낭습(囊濕)은 남성의 고환 밑과 사타구니 부위에 땀이 축축하게 차 있는 증세다. 원래 정자를 만들어 내는 장기인 고환은 항상 체온보다 1~2도 낮은 온도를 유지하도록 땀샘과 피지선(皮脂腺)이 발달해 있다. 따라서 다른 곳보다 땀이 잘 나긴 하지만, 평소에 늘 음낭 밑이 축축하게 젖어 있다면 몸의 이상으로 봐야 한다.


낭습이 있으면 하체가 축축해 그 자체로도 기분이 좋지 않지만, 정력 감퇴 등 남성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는 대표적인 적신호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된다. 대부분 성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발기부전과 조루증이 있는 남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73퍼센트가 한두 번쯤 낭습증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한다.


낭습이 있으면 습기로 인해 사타구니의 피부가 짓무르고, 곰팡이가 서식하게 된다. 그 결과 습진과 완선 등이 나타나고, 심하게 가렵게 된다. 또 가려워 긁다 보면 헌 데가 생기고, 따갑고 쓰리게 된다. 여기에서 더 진행이 되면 사타구니 주변의 피부가 우둘투둘 각질화되면서 검게 변색이 된다. 때로는 귀에서 소리가 나고, 눈도 어두워진다.


낭습이 생기는 것은 간과 신장 기능의 저하와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신허(腎虛) 즉, 양기(陽氣) 부족으로 인해 하초(下焦)가 부실해지면 배설과 성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된다. 양기가 부족하여 낭습이 생기는 것은 새벽에 땅의 기온이 하강하면서 공기 중의 습기가 풀잎의 이슬로 맺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동의보감>에도 “몸에 정혈(精血)이 부족한 상태에서 성생활로 정(精)을 소모하면, 음낭 밑이 축축하고 종기가 생겨 피부가 벗겨진다”고 했다. 양기가 부족하여 낭습이 있는 경우는 심한 피곤증과 함께 허리가 무겁고, 하지가 무력하며, 아랫배가 차가운 증상이 있다. 또 얼굴이 쉽게 붉어지고, 새벽에 설사를 하거나 식후에 바로 화장실을 가는 경우가 많다. 소변도 시원하지 않고, 소화도 잘 안 된다. 이때의 낭습은 대체로 냄새가 적은 편이다.


낭습은 간경(肝經)에 습열(濕熱)이 성(盛)하여 생기기도 한다. 간 경락은 엄지발가락에서 시작해 하지(下肢)의 안쪽을 타고 오르다가 성기를 회오리 모양으로 휘감는다. 그런데 습열이 간경을 침범하면 사타구니 쪽으로 고름이 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 가렵고, 냄새가 나며, 끈끈한 땀이 나게 된다. 습열이란 염증으로 생긴 고름이라 생각하면 된다. 염증이 생기면 열이 나고 진물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습열의 상태다.


간경에 습열을 형성되게 하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화학 약 등 화학 독소다. 또 화학주를 과음하는 것이나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도 간에 부담을 주어 간경에 습열을 생기게 한다. 간경의 습열로 낭습이 생긴 경우에는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타구니가 가렵고, 짜증이 많이 난다. 아랫배나 옆구리가 묵직하고, 당기기도 한다.


낭습증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금하여 신장과 간이 화학 독소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과도한 성생활이나 스트레스에 주의하여 신장의 양기가 손상되거나 간기(肝氣)가 울체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꽉 끼는 청바지나 속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특히 합성 소재로 만든 옷을 피하고, 순면으로 만든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신장과 간을 보호하는 운동이나 자연식을 하는 것이 좋다. 음식으로는 검은 콩 등 검은색이 나는 식품이나 된장과 간장 등 짠맛이 나는 음식, 그리고 해초류를 섭취하여 신장을 보하는 데 좋다. 또 미나리 등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면 간을 해독하는 데 좋다. 물리요법으로는 배꼽을 중심으로 복부를 따뜻하게 온열 찜질하는 한편, 고환을 냉찜질하면 좋다. 특히 사상자, 백반, 묵은 된장을 같은 양으로 섞어 1시간 정도 달인 뒤 그 물로 매일 사타구니를 씻으면 좋다.

 

▲ 낭습이 생기는 것은 간과 신장 기능의 저하와 깊은 관련이 있다. 사진은 제습탕 재료로 쓰이는 오미자.         <사진출처=Pixabay>   

 

◆제습탕 만드는 법


▶처방 내용
창출·황기·백복령 각 8그램, 우슬·차전자·오미자·산수유·고삼·백선피·진피·황백·택사·목통·대황·감초 각 4그램.


▶가미법
1. 신장의 양기가 허약한 증상이면 인삼·백출·산약·백하수오·숙지황·구기자·복분자·토사자·사상자·연자육 각 4그램, 부자·육계·두충 각 2그램, 생강 2쪽, 대추 3개를 가미한다.
2. 간의 습열로 인한 증상이면 초룡담·시호 4그램, 치자·승마·황련 각 2그램을 가미한다.
3. 환부에 습진 또는 황반이 있으면 우방자 6그램, 금은화·연교·호마자·선퇴·창이자 각 4그램을 가미한다.

 

▲ 산수유. <사진출처=Pixabay>    


▶법제법
1. 창출·백출: 쌀뜨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린다.
2. 황기: 꿀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볶는다.
3. 차전자·황백·황련·우방자·호마자·창이자: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4. 백하수오: 쌀뜨물에 담갔다가 검은 콩과 함께 찐 다음 말린다.
5. 숙지황: 생지황에 정종을 흠씬 뿌려 찌고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6. 토사자·사상자: 막걸리를 흠씬 뿌려 찌고 말리기를 3번 반복한다.
7. 연자육: 생강 달인 물로 쪘다가 말린다.
8. 부자: 생강 달인 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9. 시호: 술에 축여서 볶는다.


▶복용 방법
제습탕(除濕湯)을 1첩씩 달여 하루 3번 식간(食間)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제습탕(除濕湯)은 체내의 습을 해소하는 데 효능이 있는 창출·황기·백복령을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조습(燥濕) 작용을 하는 고삼·백선피·황백과 이뇨 작용을 하는 차전자·택사·목통을 가미하여 습을 해소하는 효능을 높였다. 가미된 약재 중에 백하수오는 간경과 신경(腎經)에 작용하여 정혈(精血)을 불려 주는 데 효과가 있고, 초룡담·시호·치자·황련은 간담의 습열을 없애는 데 큰 효과가 있다.

 

2. 패혈증 비방


패혈증은 혈액이 썩었다는 뜻으로 죽은피로 인해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인체 조직과 장기가 괴사되어 죽음을 초래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한 해 1800만 명 이상이 패혈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995년 미국의 퇴원 환자를 추적하여 역학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중증 패혈증이 10만 명당 300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간 21만5000명이 사망하여 전체 사망자의 9.3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의 실정에서 패혈증의 가장 큰 원인은 화학물질이다. 즉, 피가 화학물질에 의해 독혈(毒血)로 오염됨으로써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인체 조직과 장기가 괴사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피가 화학물질에 의해 독혈로 오염되면, 이로 인해 인체 조직과 장기가 괴사된다. 이런 점에서 크게 보면 암, 고혈압, 심내막염, 간염, 폐렴, 신장염, 위염, 뇌막염, 복막염, 담낭염 등도 만성적인 패혈증이라 할 수 있다. 현재는 인체 조직과 장기가 괴사되는 현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급격히 진행되는 것을 패혈증이라 하고 있다.


화학물질에 의해 피가 오염되는 경로는 서구의 화학물질문명에 의해 우리의 의식주가 구조적으로 장악되어 있는 현실에서 다양하다. 그중에서 화학 약물 주사는 패혈증의 위험을 높이는 큰 요인이 된다. 즉, 화학 약물이 주사기에 의해 혈관에 바로 주입될 경우 심장은 화학 독소에 의해 충격을 받는다. 이로 인해 기혈 순환이 막히면 혈액이 급격히 죽게 되고, 그 결과 인체 조직과 장기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음으로써 패혈증이 나타나게 된다.


화학 백신을 맞은 갓난아이에게서 패혈증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은 이런 현상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화학 백신은 수은, 포름알데히드, MSG, 아황산염, 에틸렌글리콜, 페놀 등 치명적인 독극물이 첨가되어 만들어진다. 따라서 저항력이 약한 갓난아이에게 충격을 줄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


패혈증의 또 다른 원인은 절제 수술이다. 절제 수술로 인체 조직이나 장기가 잘라지면 그 충격에 의해 파상독(破傷毒)이 생기고, 기혈 순환이 제대로 안 되게 된다. 이때 저항력이 약한 사람은 그 충격과 독소를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 미국에서 인공 화학적인 처치를 받고 퇴원한 환자에게 중증 패혈증이 10만 명당 300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연간 21만5000명이 사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패혈증의 또 하나의 원인은 급체다. 급체가 되면 기혈 순환이 제대로 안 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손발이 싸늘해지고, 하체부터 기혈이 정체되어 부종이 나타나는 한편, 피가 썩어 무릎 등이 괴사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급체와 식중독은 변질된 음식을 먹어 생기는데, 오늘날은 화학물질에 오염된 음식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양의사들은 급체에 의한 패혈증을 비브리오균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화학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는데, 이러면 체내에 화학 독소 축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패혈증 비방으로 쓰이는 포공영. <사진출처=Pixabay>   

 

◆청혈패독탕 만드는 법


▶처방 내용
금은화·포공영·연교·자화지정 각 8그램, 당귀미·숙지황·백작약·천궁·백출·백복령·인삼·황기 각 6그램, 단삼·도인·익모초·백자인·적작약·오약·향부자·소목·반하·행인·측백엽 각 4그램, 청피·홍화·계피·감초 각 2그램, 생강 3쪽.

 

▲ 사진은 패혈증 비방으로 쓰이는 금은화.    <사진출처=Pixabay>    


▶가미법
1. 급체인 경우에는 공사인·신곡·맥아·산사·진피·지각을 4그램씩 가미한다.
2. 다리에 부종이 있으면 우슬을 6그램 가미한다.
3. 열이 심하면 목단피·천화분·지모·석고를 4그램씩 가미한다.
4. 변비가 있으면 대황·망초 각 6그램, 후박·지실·욱리인·택사 각 4그램을 가미한다.

 

▲ 패혈증 비방으로 쓰이는 백작약.    <사진출처=Pixabay>    


▶법제법
1. 숙지황: 생지황에 정종을 흠씬 뿜어 찌고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2. 백출: 쌀뜨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린다.
3. 도인·백자인·행인·공사인·맥아: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4. 반하: 생강을 썰어 냄비에 3센티미터 두께로 깔고 그 위에 반하를 얹는다. 그러고 나서 뚜껑을 덮고 생강이 타서 연기가 날 때까지 가열한다.
5. 감초: 약간 그을릴 정도로 굽는다.


▶복용 방법
청혈패독탕(淸血敗毒湯)을 1첩씩 달여 하루 3번 식간(食間)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청혈패독탕(淸血敗毒湯)은 청혈 해독에 효능이 큰 금은화·포공영·연교·자화지정을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어혈을 없애는 데 효능이 있는 당귀미·천궁·단삼·도인·익모초·백자인·소목·측백엽·홍화를 가미하고, 떨어진 기(氣)를 보하는 데 효능이 있는 백출·인삼·황기를 가미했다. 또 막힌 기를 풀어주는 데 효능이 있는 오약·향부자·청피를 가미하고, 담이 뭉친 것을 풀어주는 데 효능이 있는 반하와 행인을 가미했다. 만약 급체로 인한 패혈증인 경우에는 사관(四關)을 따 주고, 등을 지압 마사지하는 한편, 복부를 온열 찜질해 주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자율신경실조증 비방


우리 몸의 신경계는 둘로 나뉜다. 하나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반응하는 뇌척수신경이고, 다른 하나는 의지와 상관없이 신체 내부의 기관과 조직을 지배하는 자율신경계다. 뇌척수신경은 주로 전신의 골격이나 수의운동에 관여한다. 반면 자율신경계는 내장 기관에 분포하여 호흡, 장운동, 심혈관 운동, 동공 조절, 체온 조절, 비뇨 생식 기능 등에 관여한다.


자율신경은 다시 그 기능에 따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뉜다. 교감신경은 인체를 긴장시키고 심장 박동을 증가시켜 심한 운동이나 공포, 분노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게 작용한다. 부교감신경은 위장관의 분비와 연동운동을 촉진함으로써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를 촉진하고, 인체를 안정시켜 에너지를 절약하는 작용을 한다.


이런 자율신경계의 길항작용에 의해 인체는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음양(陰陽)의 균형을 이루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이런 길항작용이 무너진 것을 말한다.


자율신경이 실조되어 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 몸이 긴장되고 신경이 예민해져 불면증이나 정서불안, 우울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 또 혈관이 수축되면서 말초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몸이 차가워지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 장애가 생긴다.


반대로 부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 심장 박동이 느슨해져 누웠다 일어날 때 혈압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또 운동 반응이 무뎌지고, 무기력해진다. 이밖에 자율신경실조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한여름에도 땀이 나오지 않는 무한증, 겨울에도 땀을 흘리는 다한증, 눈물이 나오지 않는 안구건조증, 침이 나오지 않는 구강건조증, 발기부전, 배변 기능의 이상, 혈관 운동 반응의 소실, 실신, 동공 반사의 소실, 두통, 심계항진, 가슴 답답함 등 다양하다.


자율신경실조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화학 약이다. 화학 약은 인체의 생리기능에 개입하여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진통제나 수면제, 마취제, 정신병 처치제 등 화학 약의 경우 신경계통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조작하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인체의 자율적인 신경 기능이 교란되고 무력화되는 결과가 초래된다.


이런 사실은 이들 화학 약을 과다 복용하면 즉각 환각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 화학 신경 안정제나 우울증 처치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에 정신적인 판단력이 상실되어 자살 충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일부 사람이 환각을 목적으로 진통제나 수면 마취제를 마약 대용으로 이용하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은 비단 이들 화학 약에만 국한되지 않고 감기약 등 모든 화학 약을 과다 복용할 경우에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타난다. 합성 화학 약을 한꺼번에 다량 복용한 결과가 환각이고, 소량씩 장기 복용하여 가랑비에 옷 젖는 격으로 자신도 모르게 인체의 자율적인 기능이 교란된 결과가 자율신경실조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의학과 양의사들은 이런 사실을 무시한 채 자율신경실조증 환자에게 다시 신경안정제 등 화학 약을 투여하고 있다.

 

◆백자인탕 만드는 법


▶처방 내용
백자인·원지·석창포 각 12그램, 당귀·천궁·백작약·백출·백복령·시호 각 8그램, 측백엽·감국·소엽·천마·조릿대·도인·목단피·치자·행인·감초 각 4그램, 황금·황련·황백·건강·박하 각 2그램.


▶가미법
1.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있으면 맥문동·울금·죽여를 4그램씩 가미한다.
2.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면 우방자·금은화·포공영·자화지정 각 6그램, 호마자·선퇴·창이자 각 4그램, 홍화·당귀미·조각자 각 2그램을 가미한다.
3. 변비가 있거나 비만하면 대황·망초 각 8그램, 후박·지실·욱리인·택사 각 6그램을 가미한다.


▶법제법
1. 백자인·도인·행인·우방자·호마자·창이자: 노릇노릇하게 볶는다.
2. 백출: 쌀뜨물에 한나절 담갔다가 말린다.
2. 황금·황련·황백: 정종에 축였다가 볶는다.


▶복용 방법
백자인탕(柏子仁湯)을 1첩씩 달여 하루 3번 식간(食間)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백자인탕(柏子仁湯)은 천연 신경안정제인 백자인과 원지, 석창포를 주된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백자인은 발작적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을 해소해 주는 효능이 크고, 원지는 마음이 조급해지는 것을 너그럽게 해 주는 효능이 크다. 당귀와 천궁은 화학 독소 등으로 인해 생긴 어혈을 없애고, 백작약은 혈허(血虛)로 어지러운 것과 간화(肝火)로 인해 머리가 아픈 것을 해소해 준다.

 

백출과 백복령은 비자연적인 식품의 섭취로 위장에 쌓인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을 제거하여 위를 튼튼하게 하고, 이뇨 작용을 한다. 시호와 감국은 화학 독소로 인해 생긴 간열(肝熱)을 해소해 주고, 측백엽과 목단피는 혈열(血熱)을 해소해 준다. 치자는 마음이 심란한 것과 몸에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하고, 황금·황련·황백은 화학 독소로 인해 교란된 삼초(三焦)를 안정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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