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미래 100년 도전

“세계 1위 생활문화기업 새 역사 만들자”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5/10 [12:57]

이재현 CJ그룹 회장 미래 100년 도전

“세계 1위 생활문화기업 새 역사 만들자”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5/10 [12:57]

CJ 시작된 ‘CJ 더 센터’ 개관식 참석해 그룹의 제2 도약 선언
“우리 경쟁자는 글로벌 톱 기업…이기겠다는 强柔문화 정착을”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CJ가 시작된 곳인 남산 CJ 더 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며 제2 도약을 선언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세계 1위 생활문화기업 도전을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CJ가 시작된 곳인 남산 CJ 더 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제2 도약을 선언한 것.


이 회장은 지난 5월3일 서울 중구 소월로 ‘CJ 더 센터(CJ THE CENTER) 개관식’에 참석해 그룹 임직원에게 “100년 그 이상의 기업으로 새 역사에 도전하자”며 “미래 100년을 넘어서는 글로벌 넘버원 생활문화기업의 역사에 새롭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또 한 번의 창조 여정 시작하자”


이 회장은 “CJ 더 센터 이전의 남산 시대가 그룹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진 역사였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무대에서 무궁한 성장 기회를 토대로 새로운 역사의 중심이 돼야 한다” 강조했다.


아울러 “CJ 더 센터는 우리의 도전과 창조의 여정이 시작된 곳으로 지금의 CJ를 만들어낸 의미가 큰 곳”이라며 “이제는 글로벌 영토 확장이라는 또 한 번의 성공을 만들어낼 창조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CJ 더 센터가 오는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 경영전략 수립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CJ 더 센터 전경.    


이 회장은 첫 사옥을 마련했던 1996년을 떠올리며 지난 20여 년간 그룹 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그는 “1996년 이곳에 터를 잡은 이래 사업보국의 사명으로 미래형 사업에 도전해왔다”며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열정,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절박함으로 오늘의 CJ를 키워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장은 전 세계이고, 경쟁자는 글로벌 톱 기업”이라며 “우리가 함께 도전한다면 CJ 더 센터는 창조의 여정으로 세계 최고 생활문화기업의 미래를 만드는 빛나는 역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CJ 더 센터는 CJ그룹이 태동한 곳이다. 1996년 이곳에 입주한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 CGV, CJ 힌, CJ엔터테인먼트 등을 설립해 식품·바이오·미디어·물류 4대 사업군을 완성했다.


이 회장은 또한 “새로운 자세와 각오로 남들이 넘볼 수 없는 초격차 역량을 갖추고 경쟁에서 이기겠다는 강유문화를 체질화해, 꿈과 비전을 실현시켜야 한다”며 끊임없이 혁신·진화하며 책임감과 절박함으로 목표를 반드시 완수하는 ‘강유(强柔)문화’의 정착을 최우선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실제로 CJ그룹은 1996년 제일제당그룹을 출범시킨 이후, 식품·바이오·엔터테인먼트·미디어·물류·신유통이라는 4대 사업군을 통해 식품기업에서 생활문화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 23년간 그룹 매출은 4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임직원수는 6000명에서 6만여 명으로 10배가량 늘어났다.

 

CJ 더 센터에 의미 부여


이날 개관식은 약 1년 6개월에 걸친 ‘CJ 더 센터’ 리모델링 이후 정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내부행사로 진행됐으며, 이재현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와 주요 임원, CJ주식회사 구성원 등 240여 명이 참석했다.


CJ 더 센터는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의 주식회사 사옥으로 지난 2월 재입주를 마쳤다. 건물 로비에는 이병철 선대회장의 철학을 계승하는 의미의 좌상 부조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CJ의 여러 브랜드에 사용된 포장재 등 폐종이의 단면으로 수만 겹의 종이가 품고 있는 역사와 이야기를 표현,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축적된 CJ 더 센터에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대형 아트월 ‘축적 ∞’이 설치돼 있다.


이날 개관식에 앞서 주요 계열사 대표 등 그룹 전 임원들은 하버드 경영대학원 개리 피사노(Gary Pisano) 교수의 특별강연을 들었다.


피사노 교수는 기업의 혁신과 경쟁, 성장에 대한 30여년에 걸친 연구를 기반으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자동차, 항공 등 전통산업부터 엔터테인먼트, 생명공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풍부한 컨설팅 경력을 보유한 세계적 석학이다.


피사노 교수는 이날 ‘글로벌 1등 기업의 혁신 문화’를 주제로, “진정한 혁신은 과감한 실험에 따른 실패는 봐줘도 무능함은 절대 봐주지 않는 엄격한 규율이 동시에 적용되어야 하며 수평적 조직일수록 강력한 리더십이 작동해야 하는 등 역설을 동반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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