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새로운 노무현’ 추도식 뒷얘기

부시 “그는 국익 위해 어떤 일도 마다치 않았다” 노건호 “아버님은 깨어 있는 시민의 힘 믿었다”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5/24 [14:1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새로운 노무현’ 추도식 뒷얘기

부시 “그는 국익 위해 어떤 일도 마다치 않았다” 노건호 “아버님은 깨어 있는 시민의 힘 믿었다”

송경 기자 | 입력 : 2019/05/24 [14:1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5월2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렸다. ‘새로운 노무현’을 주제로 열린 이날 추도식은 ‘애도와 추모를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시점’이라는 노무현재단의 일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 등 유족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등 각계인사와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1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함께했다.

 


 

화가로 변신한 부시, 손수 그린 ‘노무현 초상화’ 유족에 전달
노건호 “깨어 있는 시민은 부친이 정치 포기 않게 한 신조였다”


문희상 의장 “‘새로운 노무현’ 찾아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가려 한다”
이낙연 총리 “대통령 방해하던 기성질서 그대로…그래도 멈추지 않겠다”

 

지난 5월2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는 특별히 노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이 겹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부시 “그분의 비전 북한 전달되길”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봉하마을까지 들고 온 부시 전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의 손을 꼭 잡고 추도식장으로 입장했다. 추도사를 마친 후에는 권양숙 여사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노 전 대통령의 손녀이자 노건호씨의 딸은 부시 전 대통령과 팔짱을 끼고 이동하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 추도사를 통해 “저는 노 전 대통령을 그릴 때 인권에 헌신한 노 전 대통령을 생각했고 친절하고 따뜻한 노 전 대통령을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 국민의 기본권을 존중하신 분을 그렸다”며 “한국의 인권에 대한 그분의 비전이 국경을 넘어 북한까지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미국은 모든 한국인이 평화롭게 거주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민주주의가 확산되고 모두를 위한 기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 한국의 꿈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퇴임 후 화가로 변신한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앞서 권양숙 여사 등과 환담한 자리에서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선물했다.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재임한 부시 전 대통령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재임한 노 전 대통령과 재임 기간이 5년 겹친다. 

 

▲ 5월23일 봉하마을을 찾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저는 또 자신의 목소리를 용기있게 내는 강력한 지도자의 모습을 그렸다”며 “그 목소리의 대상은 미국의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 어느 지도자와 마찬가지로 노 전 대통령은 국익을 향해서라면 모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목소리를 냈다”고 회고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재임 기간 한미동맹 관계를 회고하며 “대한민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해준 중요한 동맹국이었다”면서 “미국은 이라크 자유수호 전쟁에 대한민국이 기여한 점을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저와 노 전 대통령은 기념비적인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을 협상·체결했다”면서 “양국은 세계 최대의 교역국으로서 서로에 의지하는 동시에 자유무역협정으로 양국 경제는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아울러 “저희는 양국 교류를 촉진하고자 대한민국을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포함하기도 했고,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중요한 위상을 인정하기 위해 한국을 G20(주요 20개국) 국가에 포함했다”고 소개하면서 “미국은 모든 한국인이 평화롭게 거주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며 민주주의가 확산하고 모두를 위한 기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통일 한국의 꿈을 지지한다. "한국의 인권에 대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전이 국경을 넘어 북에까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 5월23일 오후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는 특별히 노 전 대통령과 재임 시절이 겹치는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앞서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권양숙 여사 등 노 전 대통령의 가족을 만났다고도 소개했다.


그는 “김 여사와 권 여사, 노건호씨, 아주 귀엽고 아름다운 (노 전 대통령의) 손자·손녀 세 분을 뵙고 환담했다”며 “가족과 국가를 진심으로 사랑하신 분께 경의를 표하러 방문했다고 말씀드리고 제가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생을 떠날 때 작은 비석만 세우라고 했음에도 여러분이 더 소중한 경의의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의를 표한 뒤 “노 전 대통령이 사랑한 소중한 마을과 노무현재단의 노력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이 전달되고 있고, 엄숙한 10주기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부시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로 내려오기 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사실을 전하면서 “(노 전 대통령 당시) 비서실장께 환대를 받았는데, 그 비서실장이 바로 여러분의 현 대통령”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노건호 “시민이 한반도 평화 이끌 것”


2년 전 추도식 때 머리카락을 완전히 깎고 참석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노건호씨는 이날은 차분한 어조로 “아버님은 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신념으로 정치적 삶을 채우셨다”면서 “깨어 있는 시민 그리고 그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은 고인께서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신조였다”고 강조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부친의 10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씨는 또한 “한국은 이제 아시아 최고의 모범 민주주의 국가이고 한국의 깨어 있는 시민들은 한반도를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며 깨워나갈 것”이라며 “아버님은 우리 국민이 이뤄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힘 주어 했다.


노씨는 이날 추도식에 참석한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지만 돌아가신 아버님께서는 항상 부시 대통령의 지적 능력과 전략적 판단에 대해 감탄하시곤 하셨다”며 “짚어야 할 것은 반드시 짚고, 전략적 사안의 핵심을 놓치는 법이 없다며 경탄하셨다”고 귀띔했다.


노씨는 끝으로 “아버님과 부시 대통령 두 분께서는 재임 기간 중 참 많은 일을 함께 일궈내셨다”며 “두 분이 계시는 동안 한미 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발전됐다. 여기까지 와주셔서 우정과 추모의 뜻을 표해 주신 데 유족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노무현 재단 “시민 민주주의 도전”


노무현 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이제 대통령과 함께 시민 민주주의를 향한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애 노무현 재단 이사는 이날 추도식에서 모친상 중인 유시민 이사장을 대신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정 이사는 “서거 10주기를 맞으면서 다른 해보다 특별히 감회가 새로우리라 생각한다”며 “지난 10년 동안 저희는 대통령에 대한 회한과 애도 그리고 회고의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나 이제는 대통령의 마지막 당부처럼 슬픔과 미안함, 원망은 내려놓고 대통령께서 우리에게 남긴 과제를 실현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는 “그래서 이번 10주기 추도식의 주제도 ‘새로운 노무현’”이라고 강조하며 “그 일환으로 봉하마을 추모의 집이 있던 자리에 대통령 기념관이 이미 지난 3월 착공됐고, 서울 창덕궁 건너편에는 노무현 시민센터가 곧 착공될 예정이다. 두 시설 모두 2년 후면 완공이 되어 대통령을 기억하고 계승하면서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키워가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이사는 “이러한 노력들이 함께 모여 내년 추도식에는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면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으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고 대통령께 기쁜 소식을 전해줬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재단의 모든 활동은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고 마음을 모아준 덕분이다.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격려, 기대 부탁드린다. 재단도 저희에 맡겨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희상 “노무현의 꿈 다시 전진”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국회의장은 추도사에서 “(노 전 대통령이) 완성하지 못했던 세 가지 국정목표,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사회 등 ‘노무현의 꿈’을 향해 다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 ‘노무현 서거 10주기’ 추도사를 하는 문희상 국회의장.    


문 의장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이제 우리는 ‘새로운 노무현’을 찾으려 한다”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문 의장은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이건만 정치는 길을 잃어 가고 있다”면서도 “하늘에서 도와달라고 지켜봐 달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것이다. 이 짐은 이제 남아 있는 우리가 해야 할 몫(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은 것에 대해 “10년 세월 동안 봉하에는 열 번의 여름, 열 번의 가을과 겨울이 지났다. 열 번째 봄이 또 무심하게 지나가고 있다”며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변함없는 세상이기에 더더욱 서러운 날”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 전 대통령과 함께한 기억과 그 의미도 되짚었다.


“대통령은 국민을 사랑했다. 당신의 정치는 국민통합에서 시작됐다. 노무현이 걸었던 그 길은 국민통합의 여정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지역주의와 분열의 정치에 단호했다. 주변의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동서통합을 위해 다시 부산으로 향한 그 발걸음은 지역주의의 벽을 넘고야 말겠다는 결연한 의지와 결단이었다.”


문 의장은 이어 “2000년 4월13일은 ‘바보 노무현’의 시작이었다”며 “승리니 패배니 하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추구해야 할 목표에 도전했다가 실패했을 뿐이라는 19년 전 지역주의에 맞섰던 ‘바보 노무현’이 남긴 낙선 소감 앞에서 이분법에 사로잡힌 우리 정치는 한없이 작고 초라해진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2002년 12월19일 노 전 대통령의 당선은 그 자체로 지역주의 해소의 상징이었다”며 “우리는 지난 10년을 통해 잠시 멈출 수는 있어도 결국 ‘역사는 진보한다’는 명제가 참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분명하게 기억하지 않는다면 두 번 잃는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문 의장은 “60대 시절, 대통령과 함께 했던 제가 일흔 중반의 노구가 됐다. 10년 만에야 대통령 앞에 서서 이렇게 말씀드릴 기회를 얻게 됐다”고 회고하면서 “국민은 대통령을 사랑했다. 국민장으로 치러지던 이별의 시간 이레 동안, 수백만 명의 국민은 뜨거운 눈물과 오열 속에 저마다 내 마음 속 대통령을 떠나보내야 했다. 반칙과 특권에 맞서 싸웠던 나의 대리인을 잃은 절망, 당신에 대한 사랑을 늦게 깨달은 회한,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이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위대한 국민은 끝도 모를 것 같던 절망의 터널을 박차고 나와 광장에 섰다. 그리고 지금은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한반도의 평화를 향해 걷고 있다. 대통령은 뒤돌아보지 말고, 부디 당신을 사랑한 사람들과의 추억만 간직하고 평안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싶습니다. 존경했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라고 장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낙연 “노무현 방해 멈추지 않았다”


정부를 대표해 추도사를 한 이낙연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방해하던 잘못된 기성질서는 그대로 남았다. 그래도 저희들은 멈추거나 되돌아가지 않겠다”면서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 이루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 그래도 저희들은 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 ‘노무현 서거 10주기’ 추도사를 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이 총리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에 스스로를 고향 김해 진영에 있는 ‘봉화산’에 빗대어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통령께서는 생전에 스스로를 봉화산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연결된 산맥 없이 홀로 서 있는 외로운 산이라고 말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결코 외로운 산이 아니시다. 대통령 뒤에는 산맥이 이어졌다. 이미 봉화산은 하나가 아니다. 국내외에 수많은 봉화산이 솟았다”고 역설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의 생애는 도전으로 점철됐다”며 “불의와 불공정을 타파하고 정의를 세우려 끊임없이 도전했고, 지역주의 비롯한 강고한 기성질서에 우직하고 장렬하게 도전해 ‘바보 노무현’으로 불릴 정도였다. 대통령으로 일하시면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 총리는 이어 “그러나 기성질서는 대통령의 도전을, 아니 대통령 자체를 수용하지 않으려 했다. 그들은 대통령을 모멸하고 조롱했다. 대통령의 빛나는 업적도 그들은 외면했다”고 비판하며 “대통령은 저희가 엄두내지 못했던 목표에 도전하셨고, 겪어보지 못했던 좌절을 감당하셨다. 그런 대통령의 도전과 성취와 고난이 저희들에게 기쁨과 자랑, 회한과 아픔으로 남았고 저희를 봉화산의 산맥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의 도전은 보통사람들의 꿈이었다. ‘사람 사는 세상’을 구현하려는 대통령의  정책은 약한 사람들의 숙원을 반영했다. 사람들은 처음으로 대통령을 마치 연인이나 친구처럼 사랑했다”고 평가하면서 “사랑에는 고통도 따랐다. 대통령의 좌절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깊은 아픔을 줬다. 가장 큰 고통은 세상의 모멸과 왜곡으부터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자책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고통은 각성을 줬고, 대통령 퇴임 이후의 전개는 그 각성을 더 깊게 했다”며 “늘 경계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도 정의도 위태로워진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게 됐다. 최선으로 공들이지 않으면 평화도 안전도 허망하게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들은 대통령의 말씀대로 깨어있는 시민이어야 한다는 것을 각성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각성은 현실은 바꾸기 시작했다”며 “지역주의가 완화돼 선거에 변화를 가져왔다. 전남과 경남은 남해안 발전에 협력하고 있다. 대구와 광주는 달빛동맹으로 공조한다. 사회는 다양성을 더 포용하게 됐다. 약자와 소수자를 보는 사회의 시선도 조금씩 관대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사람들의 각성은 촛불혁명의 동력 가운데 하나로 작용했다”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끝으로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지만 저희 마음 속의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은 지금도 저희들에게 희망과 고통과 각성을 일깨운다. 그것을 통해 대통령은 저희들을 깨어 있는 시민으로 만들고 있다. 대통령은 앞으로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저희도 늘 깨어 있겠다”며 추도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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