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상주 회장 성접대 의혹

5년간 31차례 여성 소개받아…‘회장님 민낯’ 충격!

추광규(인터넷뉴스신문고 발행인) | 기사입력 2019/05/31 [11:25]

아시아경제 최상주 회장 성접대 의혹

5년간 31차례 여성 소개받아…‘회장님 민낯’ 충격!

추광규(인터넷뉴스신문고 발행인) | 입력 : 2019/05/31 [11:25]

▲ KBS 탐사보도부가 '시사기획-창'을 통해 '아시아경제' 사주인 최상주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했다.    

 

KBS 탐사보도부가 <시사기획-창>을 통해 <아시아경제> 사주인 최상주 회장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했다. 그런데 이 보도에 나타난 최 회장의 성관련 일탈은 사실이라면 언론사 사주로서 회장직 사퇴만이 아니라 검찰수사를 통해 법적 처벌의 대상이 되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었다.


이날 <시사기획-창>의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의 성공을 도운 중개인이 지속적으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과 함께 문자 내역을 KBS 탐사보도부에 제보했다.


이에 취재팀은 이를 바탕으로 최 회장의 비리의혹 취재에 나섰다. 그리고 취재에서 최 회장은 언론사 사주로서는 믿기지 않을 성매매 정황과 비뚤어진 성인식을 갖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날 KBS는 최 회장이 단기간인 19년 만에 경제일간지 아시아경제를 포함한 24개 계열사를 거느린 성공한 기업인이 된 것은 이른바 ‘성공한 M&A’ 때문이었다며 그 과정을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그리고는 “최상주 회장의 성공에 그를 도운 중개인이 있었다”면서 두 사람의 만남을 중개인의 입을 통해 “한 7~8년 됐어요. 8~9년? 비즈니스 파트너였죠”라고 증언하게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어 “지난 2014년부터 5년 동안 최상주 회장과 중개인이 주고 받은 문자를 통해 두 사람이 여성들과 함께 만난 것은 60 차례, 이중 중개인이 여성을 소개한 자리는 31번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중개인은 또한 “신분이 확인된 유흥업소 마담이나 식당 사장 등 알선자만 6명”이라며 “이렇게 소개받은 여성들의 직업과 신체적 특성, 연령대를 중개인이 나열하면 최상주가 만남 여부를 결정하고 여성의 사진까지 주고받으며 만날 여성을 평가한 뒤 만나서 식사만 해도 중개인은 여성에게 30만 원 정도의 대가를 지불했다”고 KBS 취재진에게 귀띔했다.


<시사기획-창>은 중개인의 육성을 통해 일단 여성을 만나는 데만 30만 원 비용을 지불하고 성접대를 상징하는 ‘2차’가 이뤄질 경우 200만~400만 원이라는 비용이 지불되었음을 밝혀 최 회장이 돈으로 여자를 사고 그 돈은 중개인이 지불했다는 점을 폭로한 것이다.


이에 대해 중개인은 “알선자는 해 주고서 얼마 정도 줄 거라는 암시를 줘. 그러면 내가 암시받은 것 갖고 최 회장하고 여자하고 자고 나면 가격을 정하는 거지. 여자가 ‘200이다 300이다, 적다 많다’ 이렇게 싸우기도 하고…”라고 아주 구체적으로 증언을 하기도 했다.


<시사기획-창>은 특히 취재진이 입수한 문자메시지를 토대로 “이들에게 여성은 단순한 성적 대상이었다”면서 “이들이 여성을 부를 때 신체 일부로만 지칭하거나, 여성을 만나기 전에 알 수 없는 약물을 준비하기도 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도 자주 등장한다”고 고발했다.


이 같은 고발내용 때문인지 최 회장은 해당 보도를 막기 위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으며 <시사기획-창>은 결방 없이 방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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