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봐주기 의혹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법적 대응

“진상조사단 관계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5/31 [13:39]

윤중천 봐주기 의혹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법적 대응

“진상조사단 관계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5/31 [13:39]

 

▲ 사진은 윤갑근(가운데) 전 대구고검장이 2016년 10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응하는 모습. <뉴시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건설업자 윤중천씨와의 유착 의심 정황이 있다고 지목한 윤갑근(55·) 전 대구고검장이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윤 전 고검장은 5월29일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이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에 대한 조사단의 조사결과 및 심의 내용을 발표하면서 윤씨와의 유착이 의심되는 정황이 있는 전·현직 검찰 고위 관계자에 대해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가운데 윤 전 고검장이 윤씨와 만나 함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했고, 윤씨 소유 강원 원주 별장에도 갔다는 정황이 확인된다는 게 과거사위의 설명이다.


과거사위는 “윤 전 고검장이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와 대검 강력부장으로 있으면서 윤씨와 김 전 차관의 특수강간·무고 등 사건의 결재와 지휘를 담당했다”면서 “윤 전 고검장이 부적절한 수사 지휘와 결재권을 행사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윤 전 고검장은 “윤씨를 전혀 모르므로 함께 골프를 치거나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며 “윤씨 관련 사건을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이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과거사위와 진상조사단은 윤씨와 유착돼 사건을 봐준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면서 “진상조사단 관계자를 고소해 무책임한 행동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전 고검장과 함께 ‘윤중천 리스트'에 거론된 한상대(60) 전 검찰총장과 박모 변호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한 전 총장은 자신이 윤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취지의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들을 상대로 각각 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낸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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