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미디어데이 일문일답 중계

김현석 사장 “가전끼리 어우러지도록 만들겠다”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6/07 [13:18]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미디어데이 일문일답 중계

김현석 사장 “가전끼리 어우러지도록 만들겠다”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6/07 [13:18]

삼성전자가 가전 사업에 대대적 변화를 꾀한다. 기존에는 기능을 강조하면서 단조로운 색상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다면 앞으로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4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간 김현석 삼성전자 가전사업 부문(CE) 사장, 최중열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팀장, 송명주 상품운영 상무, 양해순 상품기획 상무 등 담당 임원들의 일문일답을 간추려 소개한다.

 


 

“비스포크 선호 비중 45%…특히 여성들의 반응 폭발적”

 

▲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비스포크’처럼 가전제품이 개인 맞춤형으로 가면 대중성에서 멀어질 수 있다.


▲김현석: 비스포크도 대중성을 갖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비스포크를 먼저 선보였는데 비스포크 선호 비중이 45%를 차지했다. 앞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가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사내에서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걱정하지 않는다.


▲최중열: 이미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고 있다. 우리가 제안한 색상은 소비자들이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 것이다.


-비스포크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양해순: 냉장고 8개 라인업이 한꺼번에 나오는 것은 우리가 처음이다. 4도어 프리스탠딩, 2도어, 각각 김치냉장고·냉장고·냉동고 기능을 갖춘 1도어 등이다. 이들의 디자인이 통일돼 있어 나중에 개별적으로 추가하더라도 조화가 된다. 특히 1도어 변온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최초다.


-제품에 다양한 변화를 주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경쟁사는 비슷한 디자인으로 가지만 수익성이 더 높다. 어떻게 보는지.


▲송명주: 과거 3~4년 동안 한국 냉장고 시장엔 성장이 없었다. 냉장고 자체에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살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이 가운데 1인 가구가 대한민국의 30%를 차지한다. 취향에 맞는 냉장고를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해 낸다면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석: 비스포크에서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2만 개다. 그런데 가격은 기존과 차이가 없다. 즉, 디자인에서만 혁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공급하는 체계에도 변화가 있었다는 말이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준다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과거 생활가전 사업부 수익이 좋지 않았던 것은 많은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빌트인 시장에 진출하면서 투자가 늘어 수익이 낮았는데 대부분 마무리됐다.


-냉장고 도어 색상과 재질을 바꿀 수 있다고 했는데 가격은 어떻게 하나?


▲송명주: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기존 냉장고와 같게 책정했다. 소재와 색상을 바꾸면 최소 8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의 비용이 추가된다. 그러므로 바꾸고 싶을 때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 ‘비스포크 냉장고’를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인가.


▲김현석: 비스포크는 한국에 먼저 선보인다. 글로벌엔 각 국가별 트렌드가 다르고 관심도가 다르다. 때문에 이에 맞춰 색상, 소재를 달리해야 한다.


-프로젝트 프리즘으로 고령화 시대에 맞는 가전도 선보인다고 했는데, 어떤 방향이 되는지.


▲김현석: 고령화는 사회적으로 고려돼야 할 부분이다. 혼자 사는 노인들의 생활을 반영하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대외적으로 발표하긴 이르지만 이르면 내년 관련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앞으로 선보이는 생활가전은 프로젝트 프리즘을 중심으로 나온다고 했다. 기존 라인업은 어떻게 되는지.


▲김현석: 과거엔 단품 위주로 제품을 내놨다면 이제는 프로젝트 프리즘을 통해 가전끼리 서로 어우러지도록 만들 계획이다. 기존 라인업도 프로젝트 프리즘에 들어간다. 일례로 냉장고 앞면에 디스플레이가 있는 패밀리 허브 디자인이 비스포크에 적용될 수도 있다. 연내 프로젝트 프리즘 관련 가전은 2~3개 정도 더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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