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여야 반응 극과 극

민주당·평화당·정의당 "검찰개혁 이끌 적임자" vs 한국당·바른미래 "전형적 코드인사"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6/17 [14:39]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여야 반응 극과 극

민주당·평화당·정의당 "검찰개혁 이끌 적임자" vs 한국당·바른미래 "전형적 코드인사"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6/17 [14:39]

▲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6월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617일 오전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 여야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전형적인 코드인사"라고 깎아내렸다.

 

먼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17일 오전 문 대통령의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논평을 내고 "윤 지검장이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각종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 수사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고, 부당한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원칙을 지킴으로써 검찰 내부는 물론 국민적 신망도 얻었다""'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습니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한 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자는 검찰개혁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를 반영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우리 사회에 남은 적폐청산과 국정농단 수사를 마무리하고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검찰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윤 후보자의 지명을 환영했다.

 

 

민주평화당은 " 개혁적이라는 측면에서 일단 적임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617일 오전 논평을 통해 "윤 검찰총장 후보자는 그동안 국정원 특수활동비, 이명박 전 대통령, 사법농단 사건 등의 수사를 지휘하면서 사회적 비리와 부정부패 척결 그리고 적폐청산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윤 후보자가 지휘하는 검찰이 검찰 개혁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 개혁의 추진체가 되어주기 바란다"고 주문하면서도 "그러나 민주평화당은 윤 후보자에게 아직 드러나지 않은 부적함은 없는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윤 후보자는 좌천되었다가 시대정신에 따라 검찰 권력의 핵심으로 돌아왔다"며 윤 후보자 지명에 대해 환영을 뜻을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617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윤 후보자는 참여정부부터 박근혜 정부에 이르기까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일했다고 알려져 있다""특히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적극적으로 수사하다 권력의 눈밖에 난 후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으로 복귀해 많은 죄를 밝혀내면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또한 "윤 후보자는 평소 조직에 충성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고 한다. 정권으로부터 독립된 검찰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읽을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검찰 조직의 보위가 중요하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한 말"이라며 "지금의 윤석열을 만든 것은 촛불을 든 국민들이다. 윤 후보자는 차기 검찰 총장으로서 이제 국민에게 충성하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차기 검찰총장의 제1 목표는 검찰의 완전한 개혁"이라며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스스로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평가는 여당과는 사뭇 달랐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617일 오전 논평을 "윤 지검장은 야권 인사들을 향한 강압적인 수사와 압수수색 등으로 자신이 '문재인 사람' 임을 몸소 보여주었다"고 날을 세운 뒤 "그러던 그가 이제 검찰총장의 옷으로 갈아입게 됐다"고 주장했다.

 

 

민 대변인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수사의 독립성은 날 샌 지 오래"라며 "청와대는 하명했고 검찰은 이에 맞춰 칼춤을 췄다. 이제 얼마나 더 크고 날카로운 칼이 반정부 단체, 반문 인사들에게 휘둘려질 것인가"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바른미래당 역시 윤 후보자 지명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가장 전형적인 코드 인사’"라며 부정적인 논평을 내놨다.

 

 

이종철 대변인은 617일 오전 구두 논평에서 "정치적 인사로 보이지 실무적 인사로 보이지 않는다""현재 가장 중요한 사안인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보기 어렵다. (개혁은) 물 건너간 거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코드 인사 중 가장 전형적인 코드 인사다. 독선적 적폐청산을 지속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가장 잘 받들 인물"이라며 "정치 보복성 행태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도이자 의지의 투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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