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가격조사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은 시장이 싸더라”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7/19 [13:25]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가격조사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정육은 시장이 싸더라”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7/19 [13:25]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 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25개 대표상품 구입비용 대형마트<전통시장<SSM<백화점 순 저렴

 

▲ 소비자원이 7월5일을 기준으로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로 많이 소비되는 가공식품류 등 25개 품목 39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와 정육류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간현대

 

소비자원이 7월5일을 기준으로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로 많이 소비되는 가공식품류 등 25개 품목 39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은 대형마트, 채소와 정육류는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7월15일 밝힌 바에 따르면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39개 상품 중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오른 상품은 24개였고, 가격이 떨어진 상품은 15개였다.


가공식품(16개)은 11개 상품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5개 상품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추장(10.5%)·소금(6.0%)·후추(3.1%)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음료·주류(11개)도 1개 상품(사이다)만 하락하고 10개 상품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캔커피(7.8%)와 소주(6.5%)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채소·정육류(12개)는 버섯(16.0%)·대파(6.2%)·쇠고기(0.4%)의 가격이 상승했고 깻잎(-16.6%)·고구마(-14.0%)·오이(-13.4%)·돼지고기(삼겹살)(-11.0%) 등 나머지 9개 상품은 전년에 비해 모두 가격이 하락했다.


가공식품(15개)을 모두 구입할 경우 대형마트(4만7333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통시장(5만1987원)·SSM(5만3962원)·백화점(5만6653원) 순이었다. 음료·주류(11개) 역시 대형마트(2만9037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백화점(3만4471원)과 15.8%의 가격 차가 있었다.


반면 채소·정육류(12개)는 전통시장(2만82원)이 가장 저렴했으며 백화점(3만9603원)과 49.3%의 가격 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 4인 기준 25개 대표상품의 구입비용은 대형마트(12만9068원), 전통시장(13만1069원), SSM(13만6139원), 백화점(20만5047원)순으로 저렴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37.1%, SSM보다 5.2%, 전통시장보다 1.5%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비교하여 SSM(-10.0%)·대형마트(-3.9%)는 하락했으며, 전통시장(1.3%)·백화점(8.6%)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식재료를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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