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물어보지 못했던 여성의 몸&질 이야기

“여성들은 자궁·질·음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7/26 [11:04]

쉽게 물어보지 못했던 여성의 몸&질 이야기

“여성들은 자궁·질·음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7/26 [11:04]

이 기사를 읽는 독자가 여성이라면 당신의 생식기, 즉 질은 과연 정상인가? 질이 평소 같지 않은데 뭔가 잘못된 건지, 질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산부인과는 언제 가야 하는지, 피임이 안전하게 되고 있는지, 오르가슴은 정확히 무엇인지, 출산 후 질은 어떻게 되는 건지…당최 모르겠는가? 사실 대부분의 여성은 누구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자신의 몸에 대해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 하지만 더 이상 걱정하지 말라. 미국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활동하는 부인과 전문의 알리사 드웩과 ABC 방송국의 건강 프로그램으로 에이미상을 받은 작가 로빈 웨스턴이 손을 잡고 펴낸 <산부인과 의사가 알려주는 V존의 모든 것>(니들북)을 보면 지금까지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하고, 부족하던 상식을 풍부하게 채워줄 것이다. 책에 소개된 내용 중 쉽게 물어보지 못했던 여성 건강의 필수상식을 간추려 소개한다.

 


 

설문결과 70% 여성 생식기의 주요 다섯 부위 구분 못 해
질은 대단히 영리하게 구성돼 제각각인 모든 음경에 맞춰

 

피임약 먹으면 나중에 임신 힘들다고? 피임약과 출산력 무관!
질은 스스로 청결 유지…따라서 질 세척 완전히 금해야 한다

 

미국 여성 청결제 회사인 서머스 이브(Summer’s Eve)가 다양한 인종의 미국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0퍼센트가 여성 생식기의 주요 다섯 부위를 구분하지 못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약 70퍼센트가 여성 생식기의 주요 다섯 부위를 구분하지 못했고 약 60퍼센트는 질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 애매모호한 감정을 느꼈다.

 

▲ 여성들이 자신의 생식기에 대해 까막눈 신세이지만, 눈뜨기를 원하고 또 마땅히 눈을 떠야 한다는 증거가 더 필요한가? <사진출처=Pixabay>    

 

여성 60% ‘생식기 까막눈’


“여성들이 자신의 생식기에 대해 까막눈 신세이지만, 눈뜨기를 원하고 또 마땅히 눈을 떠야 한다는 증거가 더 필요한가? 또한 생식건강 전문가 협회(Association of Reproductive Health Professionals)에서 발표한 통계자료를 살펴보자.

 

여성들이 자가 검사는 정기적으로 하는 반면에 응답자의 절 반(49퍼센트)만이 질 자가 검사를 해봤다고 한다. 응답자 중 20퍼센트는 1년 혹은 그 이상 동안 자신의 질을 본 적조차 없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설문에 응한 여성 중 2/3(65퍼센트)가 질 건강과 연구가 관심을 제대로 못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설문에 응한 여성 중 절반 이상(59퍼센트)이 사회가 질에 대해 너무 많은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동의했다. 옳은 말이다. 응답자 중 90퍼센트가 여성이 질에 대해 충분히 교육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동의했다. 이는 내가 책을 쓴 바로 그 이유이기도 하다.

 

설문에 응한 여성 4명 중 약 3명(73퍼센트)이 질은 여전히 충격적인 화제라고 생각했다. 일부 여성은 자신의 질을 보기 흉하고, 역겹고, 더럽고, 부끄러운 것으로 생각했다. 60퍼센트는 질이라는 단어에 애매모호한 감정을 느꼈고, 20퍼센트는 1년 혹은 몇 년간 자신의 질을 본 적조차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응답자 중 90퍼센트가 여성이 질에 대해 교육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활동하는 부인과 전문의 알리사 드웩의 말이다.


〈뉴욕 매거진〉의 ‘톱 닥터(Top Doctor)’로 선정되고 여성의 성 건강과 성 치료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 분야의 전문가로 유명한 그는 “여성 건강을 위해서라면 질에 대해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면서 “‘그렇다더라’ 류의 정말인지 아닌지 모를 속설에 계속 의지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질(vagina)이라는 말이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특히 황금 시간대의 TV와 언론 매체 같은 분야에서는 질이라는 말이 금지되거나 상당히 제한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질은 불쾌하거나 부적절하거나 저속하거나 더럽거나 불경한 말로 여겨질 때가 있다.

 

나는 부인과 의사다. 날마다 하루 종일 질에 대해 말한다. 일터에서, 사람들 앞에서 심지어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질에 대해 말한다. 질은 내게 팔, 다리, 입, 코와 비슷한 신체 부위일 뿐이다. 나는 수많은 질을 봤고, 수년에 걸친 경험에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 다들 자신의 아랫부분이 정상인지 진정으로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 일부 여성은 자신의 생색기를 보기 흉하고, 역겹고, 더럽고, 부끄러운 것으로 생각했다. <사진출처=Pixabay>   

 

궁금하지만 차마 못 묻는 질문


알리사 드웩은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여성을 진료하며 깨달았다고 한다. 다들 자신의 아랫부분이 괜찮은지 진심으로 알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그녀의 페이스북은 친구와 지인, 생판 모르는 사람들까지 질문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장보러 간 마트에서도, 심지어 헬스장에서도 따라다니며, 그녀가 설명을 시작하면 주위로 몰려들고 멀찍이서 귀 기울이기도 한다. 전문적인 의견을 들으려고 말이다.


“모두가 질에 대해 궁금한 점과 걱정거리를 갖고 있다. 털어놓는 문제를 들어보면 대개 간단하다. 물론 복잡한 문제도 있지만 어쨌든 한 가지는 확실하다. 내가 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다들 집중해서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질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들으려고 주위로 몰려들거나 멀찍이서 엿듣는다.

 

그래서 책을 써야 했다. 나는 대중에게 질을 이야기하고 싶고, 분명히 설명해주고 싶다. 질에 대해 말하기를 꺼리는 분위기를 없애고 싶다. 마트 농산물 통로에서 진균 감염을 이야기하고 러닝머신 위에서 성형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쉽고 직접적이면서 위협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여성들을 교육하고 싶다. 질이라는 말을 널리 퍼뜨리고 싶다 모두에게 최신 의학 정보를 공유하고 싶다.”


그녀는 여성의 몸에 대해 쉽게 물어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ABC 방송국의 건강 프로그램으로 에이미상을 받은 작가 로빈 웨스턴와 손을 잡고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질은 여자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나누는 대화의 주제이고, 드라마 수다거리로 등장하고, 토크쇼에서 농담거리로 삼고, 영화에서 조롱받고, 캔버스에 그려지며, 동굴에 표현되고, 벽에 조각되고, 브로드웨이 연극의 독백에 들어간다. 금기시되고, 미화되고, 신격화되고, 왁스로 털이 제거되고, 오일이 발라진다. 문신이 새겨지고, 찬미되고, 경멸당하고, 신화적으로 해석된다. 영어로 질을 뜻하는 속어는 수없이 많다. 질(vagina)이라는 글자가 들어간 머그컵, 티셔츠, 노래, 시, 펜, 연필 포스터, 자석을 주문할 수도 있다.”


“질이라는 주제가 금기시된 지 어느덧 수세대가 지나고 현재, 질의 찬란한 르네상스가 도래했다. 이제 사람들은 여성의 질 부위와 자신의 경험, 건강과 권리를 자유롭게 터놓고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질의 세계에서 일어난 변화는 문화만이 아니다. 질의 매력을 되살리는 시장이 갑자기 생겨났다. 질을 팽팽하게 하거나 음순을 성형하거나 처녀막을 복원하는 수술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성형외과 분야로 자리 잡았으며 2015년부터 2016년 사이에 70퍼센트나 증가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을 비롯한 모든 지역의 스파에서 ‘질 회춘’ 서비스를 24시간 내내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질 통로를 세척하거나, 냄새 제거제를 질에 넣거나, 민감성을 높이기 위해 음핵을 마사지하거나, 젊은 상태로 보이도록 축소시켜준다는 탄력 크림을 바르는 식이다.

 

기네스 팰트로가 추천한 좌훈도 있고 느슨해진 질과 변색을 치료하는 각종 레이저와 고주파 장치들도 있다. 제품과 시술을 다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 그렇지만 이런 모든 관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질에 대해 잘 모른다.”

 

무엇이 정상, 무엇이 비정상?


여성들은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 궁금해한다. 자신의 몸에 관심이 많다. 여성들은 때때로 흥분하거나 행복해하고 겁이 나거나 수치스러워하고, 눈물을 흘리거나 공포에 휩싸인 순간을 겪기도 한다.

 

그렇기에 모두 안심되는 말과 길잡이 동지를 필요로 한다.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수많은 글 중 어떤 게 맞는지 헷갈린다. 우리가 원하는 기본적인 지식과 필수적인 정보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구글에 질에 관련된 검색어는 2100만 개가 넘는가 보다. 우리는 자가 검사, 탐폰,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질염, 정액 알레르기부터 내성 음모, 케겔 운동, 윤활제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최신 정보를 알고 싶어 한다. 안타깝게도 인터넷은 자신이 말하는 주제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써 놓은 잘못된 정보로 가득한 무시무시한 늪으로 우리를 이끈다.”


알리사 드웩은 “분명히 말하는데 속설에 의지하려는 생각은 당장 버려야 한다”면서 “설문에 응한 여성 중 절반(51 퍼센트)만이 자신의 질에 대해서 대단히 혹은 매우 많이 안다고 생각했다. 이제 바뀔 때가 됐다”고 말한다.


“탄트라의 가르침에서는 질을 미래뿐만 아니라 과거로 가는 입구로 표현한다는 점도 빼놓으면 안 된다. 17세기 네덜란드의 뛰어난 의사이자 해부학자이고 질의 숭배자이던 라이니어 데 그라프는 생식 생물학 분야에서 중요한 발견을 했다.

 

그라프는 완벽한 안주인이 되는 질의 능력을 감정적이고 시적으로 표현했다. 여성의 질은 대단히 영리하게 구성돼 있어서 제각각인 모든 음경에 맞춘다. 짧은 음경을 맞이하기 위해 튀어 나오고, 긴 음경 앞에서 물러나며, 두꺼운 음경을 위해 늘어나고, 얇은 음경을 위해 줄어든다.

 

자연은 모든 종류의 음경을 고려했다. 칼처럼 딱 들어맞는 크기의 칼 집을 찾으려고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모든 남성은 모든 여성과 합방할 수 있고, 모든 여성은 모든 남성과 합방할 수 있다.


질이 수많은 음경의 크기에 맞춘다는 점을 이해하고 나면 의문이 들 것이다. 그렇다면 왜 바이브레이터가 병원 진료실 처방에서는 물론이고 집에서도 인기를 얻었을까? 크기에 상관없이 구조적으로 잘 들어맞는다면 음경이 주는 만족감이 무궁무진해야 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사실 어마어마한 오르가슴이 항상(혹은 거의) 오지는 않는다.

 

격식을 차리는 미국에서조차 이미 1890년대부터 주말여행에 완벽하다고 광고하는 5달러짜리 휴대용 바이브레이터를 살 수 있었다. 곧이어 의사에게 가서 2달러를 내고 오르가슴에 도달할 때까지 음핵을 자극받는 방식으로 대체됐다. 그렇다. 정말로 이런 방식이 히스테리 치유를 위해 시행됐다. 한때 히스테리는 생식기관에서 기인한 여성의 신경질환으로 여겨졌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일부 문화에서는 쾌감을 느끼는 질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축하하지 않는다. 여성 성기 절제나 여성 성기 절단, 음핵 절제술이라고 불리는 것은 음핵 자체를 제거하려고 피를 뽑는 형태부터 외부 생식기를 제거하고 작은 입구만 남도록 양쪽을 꿰매는 형태까지 다양하게 행해지는 수술이다.

 

이 충격적인 행위는 고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체로 의식에서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이루어지며, 시행자는 이 시술이 여자아이의 순결을 지키고 성욕을 줄인다고 주장한다. 오늘날까지도 이 시술은 대체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잘라낸 부위가 심각한 출혈, 감염, 지독한 통증으로 이어지고 결국 죽음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 야만적인 행위의 장기 적인 결과는 요도가 막혀 소변을 보지 못하게 되거나 생리가 밖으로 나오지 못해 고이고, 성관계 중에 통증이 생기고, 출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정신적·사회적 트라우마는 말할 것도 없다.”


분명한 건 미리 알수록, 정확히 알고 있을수록, 그리고 지금이라도 많이 알아둘수록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그녀는 “질 건강을 지키는 것은 자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중요한 일 중 하나이고, 건강과 행복을 능가할 이유란 세상에 없다”면서 “여성의 몸이 남성의 몸보다 부드러운 것처럼 여성의 이해력은 남성의 이해력보다 예리하다”고 짚었다.


“친구들과 피임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끔찍한 이야기들(찢어진 콘돔과 예상치 못한 임신 등)을 수없이 듣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피임을 원하는 모든 여성들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실패할 위험이 없는 방법을 알고 싶어 한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폐경기와 그 후에 겪는 문제들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려는 여성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런 자세는 본인들의 건강에도 긍정적이다.

 

따라서 모든 여성들에게 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고, 분명히 설명해주고 싶다. 마트 농산물 통로에서 진균 감염을 말하고 러닝머신 위에서 음순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쉽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알려주고 싶다.”

 

잘못 알려진 오해들


피임약을 복용하면 나중에 임신하기가 힘들어진다? 임신 중 성관계는 태아에게 위험하다? 월경 기간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 질 세정을 자주 해야 한다?


알리사 드웩은 “이 모두 사실이 아니고 잘못 알려진 오해들”이라면서 “그런데 문제는 이 정보들이 사소하거나 대충 알아도 상관없는 것이 아니라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오해: 피임약을 복용하면 나중에 임신하기가 더 힘들어진다고?’ 진정하자. 피임약은 당신의 출산력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나중에 임신하는 것을 막지도 않는다.”


“‘오해: 월경 주기를 조절하기 위해 피임약을 사용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 피임약은 전적으로 안전하며 의사들은 수년 동안 이 방법을 권유해왔다.”


“다들 알고 있겠지만 남성과 달리 여성은 성관계를 하고 싶은 기분이 들어야 한다. 여성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 있거나, 피곤하거나, 조금 청결하지 않거나, 완전히 꾸미지 않은 상태이거나, 빨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거나, 아이들이 걱정되거나, 직장 때문에 고민이거나, 검진 때문에 불안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거나, 돈 문제로 골치가 아프면, 오르가슴에 이를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


“질은 스스로 청결을 유지한다. 따라서 질 세척은 완전히 금해야 한다. 광고에 혹해서 제품을 맹신하고 열심히 사용하다가는 질 유기체의 자연스러운 균형을 깨뜨리게 된다. 질 pH가 변하면 심지어 골반염이 생긴다. 월경 후 질 세척은 출혈과 세균을 골반 속으로 밀어넣는 행동이다. 그러니…질 세척을 하지 말자!”


이렇듯 그녀는 숱한 여성들이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준다. 아주 기초적인 상식부터 호르몬, 월경, 성감대, 질염 같은 여러 질환 등의 질과 관련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정보도 소개한다. ‘A는 에이스폿을 말한다(A-spot)’ 등과 같이 유익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섹스 연구자들이 최고의 쾌락을 보장하는 지스폿(G-Spot)을 능가하는 에이스폿(A-Spot)을 발견했다는 소문도 있다. 에이스폿에 대한 연구가 티 팬티만큼이나 빈약한 것을 보면 이는 아직 사실이라기보다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보인다.

 

최근의 관심사는 보다 높은 쾌락의 단계로 올라갈 때 이루어지는 분출(여성 사정이라고도 한다)이다. 물론 성의학 저널에 게재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절정에 이를 때 약간 분비되는 액체는 소변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일부가 당신에게 완전히 낯선 이야기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여성들은 자신의 성기에 대한 내부 정보를 간절히 필요로 하며 이는 당연한 요구다.”


아울러 알리사 드웩은 “여성들이 부인과에 가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는 게 참 안타깝다”면서 “부인과를 찾아가지 않는 모든 이유를 합치면 백만 개, 아니 그보다도 엄청나게 많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성 전염성 질환에 걸렸거나 걸렸을지 몰라서 창피할 수 있다. 또는 비정상적인 기미가 전혀 없어서 굳이 의사에게 가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아니면 그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의사에게 질을 보여 주기 싫을 수도 있다.

 

이유가 무엇이든 극복해야 한다. 질 건강을 지키는 것이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중에 최고이며, 당신의 건강과 행복을 능가할 이유란 세상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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