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제 검찰 고위인사 후폭풍

노무현에 대들던 검사들 다 검찰복 벗었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9/08/02 [11:07]

윤석열 체제 검찰 고위인사 후폭풍

노무현에 대들던 검사들 다 검찰복 벗었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9/08/02 [11:07]

‘검사와의 대화’ 10명 중 마지막 현직검사 김병현 사의 표명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특수통’ 검사들 강세, 여성 중용될 듯

 

▲ 윤석열 검찰총장 체제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사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체제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사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하고 있다. 최근 단행된 고위 간부 인사 후폭풍으로 평가되며, 중간 간부 인사는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7월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김병현(54·25기) 서울고검 검사와 서영수(50·25기) 수원지검 1차장검사, 정수봉(53·25기) 광주지검 차장검사, 김광수(51·25기) 부산지검 1차장검사가 연달아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


김 검사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열린 ‘검사와의 대화’에 참석했던 검사다. 당시 이 자리에 참석했던 평검사 10명 중 그는 현직에 남아 있던 마지막 검사다.


김 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이제 조직을 떠나고자 한다. 그동안 저를 아시던 분들께 참으로 미흡했고 저를 모르시던 분들께는 더더욱 부족했다”며 “장점보다 단점이 많았던 검사 김병현, 인생의 일부를 함께 해주셨던 선후배님들께 작별인사를 고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서영수 1차장검사도 이날 내부망에 사의 글을 올렸다. 그는 “평생 천직이라고 생각했던 검사직을 내려놓는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거라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막상 평생 몸담았던 검찰을 떠나려고 하니 아쉬운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검찰청 특별감찰단장 등을 지냈다.


정수봉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등으로 근무했다. 그는 “사직의 말씀을 올리려 모니터를 마주하니 텅빈 바탕 곳곳에서 지난 기억들이 뭉개뭉개 피어난다”며 “존경하는 선후배님들, 믿고 의지했던 수사관·실무관님들, 이제야 감사의 마음이 샘솟아 화면을 흠뻑 적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이 외에도 이형택(55·24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과 박장우(52·24기) 서울고검 검사, 김영기(53·27기)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송길대(48·30기) 수원지검 형사3부장 등도 사의를 표했다.


이 같은 줄사표는 지난 7월26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검찰의 꽃’이라 불리는 검사장에 14명을 승진시키는 등 대검찰청 검사급 검사 39명의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검사장에는 사법연수원 24기에서 1명, 25기에서 6명, 26기에서 5명, 27기에서 2명이 승진했다. 특히 26~27기의 검사장 승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사장 기수가 낮아지면서 중간 기수인 24~25기의 사퇴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고위 간부 인사에 이어 조만간 중간 간부에 해당하는 고검검사급 인사가 예정돼 있다. 그에 따라 수사의 최전선에 설 차장·부장 검사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중 윤 총장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서울중앙지검 1~3차장검사가 모두 대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새 진용에 누가 임명될지 주목받고 있다.


중간 간부 인사에서도 ‘특수통’ 검사들의 강세가 예측되고 있다. 고위 간부 인사에서 핵심 보직을 맡은 데 이어 중간 간부 요직에도 대거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여성 검사들이 주요 보직에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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