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vs 황교안 총선 전략과 리더십 대해부

이해찬 중심 단일대오로 ‘착착’…황교안 '박근혜 그림자'에 갇혀 쩔쩔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8/02 [14:35]

이해찬 vs 황교안 총선 전략과 리더십 대해부

이해찬 중심 단일대오로 ‘착착’…황교안 '박근혜 그림자'에 갇혀 쩔쩔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8/02 [14:35]

21대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20년 4월15일로 잡혀 있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물밑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수출우대국(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와중에도 정치인들의 마음은 벌써 ‘총선이라는 콩밭’에 가 있는 듯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력을 총동원해 선거 총력전 모드로 전환하고 있고, 제1 야당 자유한국당과 제2 야당 바른미래당 사이에서는 ‘범보수 통합론’이 설설 끓어오르고 있다. 특이한 점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예전과 달리 당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일대오 아래 총선체제를 착착 꾸려가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용인술이 한계에 봉착하면서 신발끈도 매기 전에 ‘공천 물갈이’를 둘러싸고 파열음이 터져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해찬/
당 대표 중심으로 단일대오 형성한 채 총선체제 빠르게 전환
별 잡음 없이 순항…높은 정당 지지율에 ‘부자 몸조심’ 모드

 

황교안/
신발끈 매기 전에 ‘공천 물갈이’ 둘러싸고 파열음…용인술 한계
‘박근혜 그림자’ 엄습하며 내홍 거듭하자 ‘총선 필패론’까지 솔솔

 

각 정당들이 총선기획단을 출범하고 공천룰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는 등 2020년 4월15일에 있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총선 정당 후보 투표 선호도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으로는 ‘자유한국당’이라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당 비호감도 41.8% 압도적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월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정례조사에서 ‘차기 총선 정당후보 투표 선호도’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투표선호도는 각각 33.8%, 18.2%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8.7%, 바른미래당은 5.0%로 그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의 투표선호도는 지난 6월 조사 대비 소폭(0.8%p) 하락했으며, 자유한국당은 비교적 높은 하락 폭(3.3%p)을 보였다.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의 투표 선호도는 소폭(정의당 1.4%p, 바른미래당 1.5%p) 상승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지난 6월 조사 당시보다 소폭 (0.3%p) 증가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투표 선호도가 하락했으나, 자유한국당의 하락폭이 2.5%p나 더 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호도 차이 역시 6월 13.1%p에서 15.6%p로 격차가 2.5%p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33.8%)는 응답은 연령별로 30대(43.6%)와 40대(43.2%), 지역별로 광주·전라(55.9%),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2.4%), 정치이념성향 진보층(57.2%)에서 높았고,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42.1%), 국정운영 긍정평가층(60.6%),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9.6%)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18.2%)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3.7%), 지역별로 대구·경북(37.6%)과 부산·울산·경남(24.7%), 직업별로는 가정주부(23.8%)와 무직·기타(26.3%), 정치이념성향 보수층(37.2%), 최종학력 중졸 이하(31.6%),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 원 미만(30.8%), 국정운영 부정평가층(34.6%),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72.6%) 지지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가 하면 ‘차기 총선 비투표 정당 후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1.4%로 그 뒤를 이었다.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비선호도 차이는 20.4%p로 나타났다.


또 최근 광화문 천막 철거 불응으로 서울시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우리공화당은 전체 정당중 3위에 해당하는 5.3%의 비선호도를 보였다.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 후보가 없다’고 유보적인 답을 보인 응답자는 15.8%로 조사됐다.


차기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41.8%)고 답한 응답자는 연령별로 30대(54.9%)와 40대(56.2%), 지역별로 광주·전라(65.7%),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5.7%), 정치이념성향 진보층(70.2%), 최종학력 대재 이상(47.1%), 월평균 가구소득 500만 원 이상(54.8%), 국정운영 긍정평가층(67.3%),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4.3%)과 정의당(69.3%) 지지층에서 높았다.


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진행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40%를 넘나들며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20% 주변을 맴돌고 있다. 한국갤럽이 7월23~24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뒤 7월2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9%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9%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7월29~31일 전국 성인 15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8월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7%,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9.5%로 나타났다.

 

이해찬, 공천룰 일찌감치 확정


하지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한 채 총선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도 ‘부자 몸조심’ 모드다. 4년 전 총선을 앞두고 계파 갈등이 극심하던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이렇다 할 잡음 없이 순항하고 있는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1일 플랫폼을 활용한 상향식 투표를 통해 정치신인, 여성, 청년 등에게 가점을 주는 내년 총선 공천룰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새로운 정치실험을 시작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한 채 총선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도 ‘부자 몸조심’ 모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와 현장 중앙위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찬성 87.8%, 반대 12.2%로 공천룰을 통과시켰다


이해찬 대표는 중앙위원 투표를 앞두고 인사말을 통해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 성공과 2022년 정권 재창출을 결정할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확정된 공천룰을 통해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을 진행해 내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내년 총선에서 나라 명운이 갈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내년 총선은 ‘20년 집권’ 징검다리” “내년 총선 녹록하지 않아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서겠다”며 내부결집과 우호세력 확보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 대표는 우선 7월30일 오전 국회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재영입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년 총선은 집권여당으로서 치르는 선거라서 녹록하지 않다”며 “외교안보·경제·소수자 분야를 중심으로 당대표가 직접 나서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인재영입은 민감한 사안이라 당대표가 직접 영입위원장을 맡아 조심스럽게 접근 중”이라면서 “여러 사람에게서 추천을 받아 직접 만나려 한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공천하는데 자기가 불출마하니까 참고하라고 말한 분이 여럿 있다” “당 운영을 하는데 참고하라고 내게 말한 분이 여러 명 있지만 여기서 구체적으로 숫자까지 말하긴 적절치 않을 거 같다”고 귀띔하며 중진 의원들의 대거 물갈이 방침도 시사했다.


이 대표는 내년 총선 공천과 관련, “선거의 출발은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구도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으로 내년 총선에서 커다란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내년 4월 총선 전망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으로서 일종의 재임 중에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녹록하진 않지만 국민들이 보기에 우리 당과 한국당 또 다른 당들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여론조사를 통해 나오고 있다”며 “그래서 쉽진 않지만 가능한 많이 얻어야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영남 등 최근 민주당 지지세가 약해진 것과 관련해선 “우리 당 당세가 좀 약한 지역이 있고, 이런 지역들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선 여러 제안이 많이 있다”며 “그런 제안을 포함해서 하반기에 좀 더 전략적인 판단을 해서 사람들을 영입도 하고 출마도 시키고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비례대표 공천 방식에 대해선 “필요한 사람이 선발될 수 있도록 어떤 절차, 공개 오디션에 따라 분야별로 지정해서 분야 내 공개 오디션을 하는 방식을 택하면 소수약자들이 진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대중적 인기만으로 비례대표가 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대표를 정점으로 한 단일대오로 별다른 공천 잡음 없이 총선을 치르게 된다면 그 자체로 여당의 총선 행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금 친박·비박 갈등 조짐


자유한국당은 ‘총선이란 전쟁’을 8개월 남겨놓고 다시금 친박·비박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다. 2016년 총선에서 집권여당이던 새누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원내 2당으로 밀려난 것은 ‘공천 잡음’이 핵심 요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도 당 안에서 친박이 전면에 나서고, 당 밖에선 우리공화당이 활개를 치는 등 ‘박근혜 그림자’가 엄습하며 내홍을 거듭하자 내부에선 ‘총선 필패론’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박근혜 정부 총리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박근혜 그림자’에 질질 끌려가는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싱크탱크 격인 여의도연구원이 최근 내부 참고용으로 20~30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 ‘한국당 비호감’이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박근혜 정부 총리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박근혜 그림자’에 질질 끌려가는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이 도로친박당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나는 친박에 빚진 것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7월30일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예정에 없던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를 열어 “나는 친박(친 박근혜)에 빚진 것 없다. ‘도로친박당’ 이런 조어를 언론이 만드는 것은 구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에 친박·비박(비박근혜)은 없다”고 우겼다.


그는 2월27일 전당대회에서 친박계의 강한 지지를 바탕으로 당대표에 당선됐다는 점에서 일종의 ‘빚’을 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황 대표는 “(전당대회는) 총리실 사람들 도움을 받은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다는 것이지 내가 그때 정치를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내가 친박을 키워야겠다는 뜻을 가지고 이 당에 왔느냐”며 “보수우파를 살려서 나라를 일으키겠다는 뜻으로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당 사무총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보직에 친박계 의원들이 임명된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친박 70%, 비박 30%라고 그러더라”며 “그러니 당직에 친박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결과 한국당 지지율이 20%대로 낮게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지율은 떨어지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한다.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며 “우리 목표는 2019년 7월30일이 아니다. 총선이고 대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인재들을 찾아 나서고 혁신과 대안을 준비하면서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굴곡이 있지만 저는 저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도 했다.


황 대표는 8월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제 머릿속에는 친박과 비박이 존재하지 않는다. 인사를 비롯한 어떤 의사 결정에도 결코 계파를 기준으로 삼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민주 정당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결코 올바른 정치행위라고 할 수 없다”며 “대책 없이 지도부를 흔들고 당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한다면 이는 총선을 망치고 나라를 이 정권에 갖다 바치는 결과만 낳게 될 것”이라고 꾸짖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오로지 당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당원 동지들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런 해당 행위를 용납하기 어렵다”며 “당을 망치는 계파적 발상과 이기적 정치행위에 대해서는 때가 되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반드시 신상하고 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박 주류 입김에 끌려 다녀


앞서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7월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밖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가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힘들겠다, 틀렸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 당 안에서는 ‘이대로 가면 선거에 이긴다’ 식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진행자가 ‘한국당 지지율이 잠깐 오르다가 다시 빠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도 총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거냐’고 묻자, 김 의원은 “우리 한국당 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 지지율을 10%(포인트) 이상 하향해서 조정해서 인식하려고 하는 그런 경향들이 있다”면서 “일부 조사가 문제가 있는 것도 있지만 전반적 추세가 이렇다면 사실로 받아들여야죠. 우리 10% 빼서 본들 무슨 소용 있겠냐”고 탄식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도 7월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친박 인사들이 당내 요직을 차지하면서 ‘도로친박당'이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딱히 부인하기 어려운 것 같다”며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면 당내 분란의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이야기될 수 있기 때문에 잘라서 말씀드리지 않겠다. 여러 가지 우려되는 점들이 있다”고 털어놨다.


자유한국당이 다시 드리운 친박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헤매는 사이 한국당이 주류들의 입김에 휘둘려 통합과 혁신으로 나아갈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경선 불복·탈당 이력이 있는 사람은 내년 총선 공천 시 최대 30% 감점하고, 정치 신인과 청년에게 40% 가점을 주는 공천 개혁안을 마련하고도 후속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총선이 가까울수록 친박·비박 갈등 우려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공천 심사에서 친박계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여의도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올해 말 본격화되는 총선 공천마저 친박 의원들의 입김에 휘둘릴 경우 총선을 진두지휘하기는커녕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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