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쟁점중계/‘김진태 포렌식 유출’ 왜 논란?

조 후보자 딸 논문 초고파일 공개하며 '포렌식' 언급 …민주당, 검찰이 자료 넘긴 정황 의심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09/06 [14:30]

조국 청문회 쟁점중계/‘김진태 포렌식 유출’ 왜 논란?

조 후보자 딸 논문 초고파일 공개하며 '포렌식' 언급 …민주당, 검찰이 자료 넘긴 정황 의심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09/06 [14:30]

이철희 민주당 의원 "포렌식 자료 청문회장 돌아다닌다…포렌식 자료 검찰 말고 누가 갖고 있겠나?"

송기헌 의원 "수사했던 사람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 …검찰 포렌식에서 나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 9월6일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 포렌식 유출’이란 검색어가 다음 포털 1위 검색어에 올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뉴시스

 

96일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 포렌식 유출이란 검색어가 다음 포털 1위 검색어에 올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오전 청문위원 자격으로 질의에 나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초고 파일 속성정보를 공개하면서 포렌식을 언급해 논란을 빚었고, 검색어 1위에까지 오른 것.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2007826일 작성된 ○_draft.doc’라는 제목의 MS워드 파일 속성 정보에 문건 작성자와 수정자로 조 후보자 이름이 표기된 자료 화면을 띄웠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포렌식으로 나온 것이라고 공개하면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소속 PC 프로그램에 의해서 작성됐다는 파일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서울대에서 제공하는 워드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데 윈도우에 자신의 이름과 소속을 기재하게 돼 있어 기재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진태 의원은 서울대 법대에서 지급된 것을 집에 가지고 갔는가. 국가에서 지급된 것을 집에 가져가는가라고 따진 뒤 “PC를 무단으로 집으로 가져간 것은 물품관리법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자는 “(학교에서 쓰던) PC가 중고가 돼 집에서 쓰고 있다“(가족들이) 서재에서 공용으로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딸이 아빠의 공용 물품을 사용하고 문서를 작성했는데 몰랐다고 하는 것이라며 자기 컴퓨터에 뭐가 작성되고 나가는지도 모른다는 것인가라고 캐물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그것을 어떻게 알겠는가라며 “PC를 공용으로 쓰고 밖에 나가면 저희 아이가 쓴 것을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김 의원의 포렌식 발언, 조 후보자 딸의 논문 초고 파일이 검찰에 의해 김 의원에게 넘어간 것으로 의심할 유력한 정황이라는 지적을 낳았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김 의원의 포렌식 발언을 문제삼으며 검찰에서 자료를 넘겨준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우선 청문위원 자격으로 질의에 나선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검찰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급기야 오늘은 포렌식 자료가 여기 청문회장을 돌아다닌다. 포렌식 자료를 검찰 말고 누가 가지고 있느냐고 검찰의 피의사실공표 의혹을 꺼내들었다.

 

 

이 의원은 이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참담하다면서 도대체 민정수석 할 때 뭐했느냐, 어떻게 했기에 검찰이 이 모양이냐고 묻고 싶다고 하자 조 후보자는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한 검찰 개혁 문제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제가 의도하고 기획했던 것보다 훨씬 못 이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이 이런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조 후보자가 조금 더 철저하고 더 치밀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이런 검찰을 상대로 개혁하려면 우리가 준비되지 않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노 전 대통령의 기록에서 충분히 봤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조 후보자는 제가 불철저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2011년 문재인 대통령이 집필한 저서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는 책을 언급하며 이 책에 참여정부가 검찰을 개혁한 결과 참여정부가 끝나고 나서도 개혁을 둘러싼 참여정부와 검찰의 대립이 남았고 그 결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인 죽음(이라고 돼 있다)”면서 이 점에 동의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 후보자는 그 점에 동의한다고 짧게 말했다.

 

조 후보자는 또한 이 의원이 법무장관에 취임하면 단단한 각오로 치밀하게 임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하자 이 의원님의 말씀을 새기면서 원래 취지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보고 명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검찰이 정치한다고 생각한다. 수사를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다. 수사했던 사람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게 나온다"면서 "(김 의원이) 검찰 포렌식에서 나왔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검찰 포렌식에서 어떻게 나오나. 경위를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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