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문중 재산 둘러싸고 덕수이씨 고발 사태

추광규(인터넷뉴스신문고 발행인) | 기사입력 2019/10/04 [11:32]

200억 문중 재산 둘러싸고 덕수이씨 고발 사태

추광규(인터넷뉴스신문고 발행인) | 입력 : 2019/10/04 [11:32]

전임 감사, 사문서 위조 혐의로 종회 전·현직 회장과 총무 고발
종중 소유 부동산 소유권 이전 등기와 문중예금 이자축소 문제제기

 

▲ 경기 용인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200억 원대 종중 재산을 둘러싸고 전·현직 회장단 간에 갈등이 일면서 고발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은 9월7일 열린 종친회 총회 모습.    

 

경기 용인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200억 원대 종중 재산을 둘러싸고 전·현직 회장단  간에 갈등이 일면서 고발 사태가 벌어졌다.


덕수 이씨 한 종회의 전임 감사는 최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종회 전·현직 회장과 총무를 사문서 위조·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고발인은 해당 종회의 전임 감사로 다수 종회원들의 요청으로 종회원들을 대표하여 고발한다고 자신의 지위를 설명했다.


이어 2015년 11월28일경부터 2년간 회장으로 재임한 전임 회장 이아무개, 현 회장 이아무개, 그리고 총무 이아무개 등이 사문서 위조·위조 사문서 행사·공전자 기록 등 부실기재·부실기재 공전자 기록 등 행사·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며 고발했다.


전임 감사 이씨는 고발장에서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위치한 종중 소유 부동산이 2016년 1월경 대한토지신탁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가 경료되었는가 하면 같은 해 6월14일과 2018년 5월11일경 각각 매매를 원인으로 하여 소유권 이전 등기가 경료되었다고 주장했다.


전임 감사 이씨는 이어 종회 예금에 대한 이자 축소보고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았다.


이 전 감사는 전전임 이아무개가 회장이었던 기간인 2012년 4월1일부터 2013년 3월31일 사이에 이자수입은 7122여만 원에 달했지만 피고발인 가운데 한 명인 전임 이아무개가 회장이었던 기간인 2015년 4월1일부터 2016년 3월31일 사이의 이자수입은 80만 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감사는 하지만 종원들은 이 같은 종중 소유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 등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총회에서 이 문제와 함께 이자수입이 급감한 이유에 대해 전임 회장 이아무개에게 그 원인을 추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종원들은 전임 회장의 설명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해 사실관계를 파악해보니 등기원인서류 중 임시총회 의사록에서는 종원들이 2015년 11월28일 종회 사무실에서 종회 소유 토지를 신탁회사에 신탁하는 것에 참석 총회원 전체가 동의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종원들은 총회의사록에 서명날인 하거나 총회소집통지 조차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총회에 참석하여 총회 의사록에 서명날인 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는 이아무개의 경우 2017년에 사망했으므로 총회출석 자체가 불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에 참석하여 총회의사록에 서명 날인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임야 6필지에 대한 매매계약서와 등기사항전부증명서 상의 매도금액만 합쳐보더라도 18억540만 원에 달하고 있으므로 종회는 현 시가로 환산하면 10배 이상의 재산상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감사는 전·현직 회장들의 종회 재산을 종원들 모르게 처분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들을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


이 전 감사는 추가 고발장을 통해서는 2017년 4월1일 이후 현재 종회 예금이 모두 바닥이 난 것은 종회 총무와 현 회장이 예금을 임의로 인출 즉 횡령했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해당 종회는 지난 9월7일 정기총회를 열었다. 성년 종회원이 2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50여 명이 참석해 현 집행부와 갈등을 이어갔다.


이날 집행부는 예금이 바닥났다는 이 전 감사의 주장과는 달리 전년도에 16억6850여만 원이 이월돼 지출금을 제외하고 13억8348만 원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자액이 급감한 것은 정기예금을 인출했기 때문이며 이는 부동산 매매 계약파기를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또 거액을 전임 회장에게 빌려준 것과 관련해 교도소에 수감된 종손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 없어서였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총회 의사록 위조 등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총회 결의에 따라 매각 절차를 공개적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포토뉴스
10월 셋째주 주간현대 1115호 헤드라인 뉴스
1/2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