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K-컬처로 동남아시아 홀렸다!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0/04 [13:59]

CJ ENM, K-컬처로 동남아시아 홀렸다!

송경 기자 | 입력 : 2019/10/04 [13:59]

K-라이프스타일 알리는 ‘케이콘 2019 태국’ 행사에 구름인파 몰려
한류 확산 위해 국내 유망 중소기업에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제공

 

▲ 케이콘 콘서트 무대 전경.    

 

영화·음악 산업이 CJ그룹의 효자로 떠오른 가운데 CJ ENM이 아세안 경제대국 태국에서 K-Lifestyle 확산에 나섰다.


엔터테인먼트 & 라이프스타일 컴퍼니 CJ ENM(대표이사 허민회)은 9월28일과 29일 태국 방콕 내 최대 규모의 공연·전시장인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 및 ‘임팩트 국제전시장(Impact Exhibition Center)’에서 진행된 KCON 2019 THAILAND(이하 케이콘 2019 태국)에 4만5000명이 운집하며 성황을 이뤘다고 10월1일 밝혔다.


케이콘은 CJ ENM이 지난 2012년부터 K-라이프스타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미국·프랑스·UAE·호주·멕시코 등지에서 개최해온 세계 최대 K컬처 컨벤션이다. 올해는 지난 5월 일본 도쿄, 7월 미국 뉴욕, 8월 미국 LA에 이어 9월28~29일 태국 방콕에서 케이콘을 진행해 4만5000명을 모으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문화를 통한 사업보국’이라는 최고경영진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2012년 관객 수 1만 명으로 시작한 케이콘은, 햇수로 8년 만인 올 해 29만여 명을 모으는 행사로 급 성장했으며 전체 누적 관객 수도 110만 명을 넘어섰다.


CJ ENM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태국에서 케이콘을 진행, 태국 관객들과 소통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K-컬처 확산도가 높은 성숙된 시장으로, 견조한 경제성장률까지 보이고 있어 동남아시아에서의 한류 확산에 중요한 전략적인 국가다.


‘케이콘 2019 태국’은 지난해보다 2배 커진 컨벤션장에서 2.7배 많은 117개의 컨벤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K-팝, K-뷰티, K-푸드 등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간대별로 진행됐으며, K-팝 아티스트들의 컨벤션 프로그램 참여도 늘어 ‘스타 라이브톡’, ‘아이돌 쿠킹 챌린지’, ‘스타 뷰티쇼’, ‘뷰티 Q&A’에 골든차일드, 김재환, 스트레이 키즈, 에버글로우, ITZY, X1등이 함께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개최지인 태국의 관객 특성에 맞는 다양한 컨벤션 프로그램을 준비, 현지 관객들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지난해 태국 케이콘 방문객 중 10대와 20대 여성 관객이 약 88%를 차지함에 따라, 올해 태국 케이콘에서는 K-뷰티 및 여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모아 ‘KCON GIRLS(케이콘 걸즈)’를 별도로 선보였다.

 

(여자)아이들, 청하, ITZY 등 여성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토크쇼, 메이크업 시연, 걸그룹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태국은 휴대폰 가입자 수가 인터넷 가입자 수보다 많은 ‘모바일 퍼스트(Mobile first)’ 국가다. 이 같은 현지 특성도 반영해 CJ ENM은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미 지난 7월부터 트위터의 케이콘 태국 공식 계정에서 라이브 방송을 9회 진행, 케이콘 라인업을 공개하고 더보이즈, 베리베리, 에버글로우, 에이티즈, (여자)아이들, AB6IX 등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소식을 전해 105만 명의 누적 시청자를 모았다.


또한 ‘케이콘 2019 태국’ 현지에는 ‘Creators Zone(크리에이터스 존)’을 신설하고 모바일로 참여 가능한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소통했다. 185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고퇴경’의 멘토링을 비롯해 K-Pop 커버댄스를 선보이는 태국 크리에이터 ‘Ob1jellopy’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무대가 큰 인기를 얻었다.


CJ ENM은 케이콘을 통해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들에게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글로벌 팬들을 만날 수 있게 하고 있다. 올 해는 ‘오펜 뮤직’ 신인 작곡가들과도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먼저 CJ ENM과 중소벤처기업부,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이 협업해 유망 중소기업 30개사의 태국 진출을 지원했다. 행사 하루 전 진행된 수출상담회에는 태국 및 인근 국가에서 78개사의 바이어가 참여, 40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케이콘 컨벤션장에는 중소기업들의 별도 부스도 마련,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제품들을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다.


CJ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 중인 ‘Product’ 기반 상생혁신 프로젝트인 ‘프로덕트 101’ 그룹 연합 품평회를 통해 선정된 101개 스타트업 중 글로벌 진출에 적합한 20개사도 케이콘에 함께 해, 총 50개 중소기업이 태국에서 콘텐츠와 한류 소비재의 동반진출을 꾀했다.


뿐만 아니라 CJ ENM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은 민관협력 글로벌 CSR 프로그램인 K-CONnected Project를 진행했다. 태국 오지 학교에 복합문화공간(Creative room)을 구축하고, 한-태 문화소외 청소년 문화교류캠프, ‘오펜 뮤직’ 작곡가 7인의 음악 멘토링 특강도 진행해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9월28~29일 저녁 ‘임팩트 아레나’에서 진행된 콘서트에는 골든차일드, 김재환, 네이처, 더보이즈, 밴디트, 베리베리, 보이스토리, 스트레이 키즈, 아이즈원, 에버글로우, 에이티즈, (여자)아이들, 원어스, 청하, AB6IX, GOT7, ITZY, X1이 출연해 태국 팬들에게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틀간 콘서트에 참여한 18팀의 아티스트 중 데뷔 1년 이내인 팀도 전체의 50%에 달했다.


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케이콘을 통해 우리 K-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한류 연관산업까지도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케이콘을 개최, 지역과 장르를 넘어 세계인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