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의 영화 줄줄이 공개, 권상우 솔직&야망 인터뷰

“지난 1년 열심히 달렸고…배우 인생 중간평가 앞둔 기분”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19/10/18 [11:30]

3편의 영화 줄줄이 공개, 권상우 솔직&야망 인터뷰

“지난 1년 열심히 달렸고…배우 인생 중간평가 앞둔 기분”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19/10/18 [11:30]

어느덧 데뷔 19년 차 배우…“능력 부족하지만 잘 버텨온 것 같다”
‘두 번 할까요’ 필두로 11월 ‘신의 한 수’, 내년 1월 ‘히트맨’ 개봉

 

▲ 세 남녀의 싱글 라이프를 다룬 영화 ‘두 번 할까요’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배우 권상우.    

 

결혼은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다. 이혼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갖고 하는 선택이다.


10월17일 개봉한 <두 번 할까요>는 세 남녀의 싱글 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물이다.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2007) <웨딩드레스>(2009) <파일: 4022일의 사육>(2014) 등을 연출한 박용집 감독의 신작이다.


권상우(43)는 이 영화에서 이혼식 후 꿈꿔왔던 싱글 라이프로 입성한 현우 역을 소화했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 대해 “남자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이야기”라며 “내 나이에 맞는 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었다. 남녀의 사랑과 결혼을 유쾌하게 그려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번 할까요>는 현실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권태기를 다룬 영화다. 관객들이 웃으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물인 것 같다. 우리 영화에 박장대소하는 장면은 없는데, 잔웃음이 터지는 대목이 많다. 그런 점이 감상 포인트다.”


이번 작품에서는 ‘생활연기의 달인’ 성동일(52)이 권상우와 함께 작정하고 웃긴다. 성동일이 연기한 ‘이 부장’은 팀원들을 닥달하지만 현우에게만은 따뜻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직장상사다.


두 사람은 센스 넘치는 애드리브,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다. 권상우는 “성동일 선배님이 출연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줘서 기뻤다”며 “같이 작품을 하면서 돈독한 정이 많이 생겼다. 맛깔나게 연기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우는 이혼 후 회사에서 일이 잘 풀리고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린다. 하지만 자유를 되찾은 기쁨은 잠시였다. 전처 선영(이정현 분)이 고교동창 상철(이종혁 분)과 함께 등장하면서 평온했던 일상이 꼬인다. 헤어졌는데 헤어지지 못한 연애와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 현우는 선영에게서 벗어나고 싶어 몸부림을 치다가도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그녀를 외면하지 못하고 호구가 되기를 자처한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정현(39)·이종혁(45)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 다 성격이 좋았다. 촬영 분위기 자체가 즐겁고 자연스러웠다. 영화에도 잘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다.”


권상우는 이번 영화 속에서 이종혁과 15년 전 함께 출연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장면을 패러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두 번 할까요>가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알려져야 하는데, 이 장면이 효자 노릇을 한 것 같다. 이 장면은 처음부터 대본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영화가 잘 되면 좋지만, 사람들의 추억 속에 있는 한 장면을 망칠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다행히 시사회 때 관객들이 좋아해줘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2008년 9월 탤런트 손태영(39)과 결혼한 권상우는 슬하에 아들 룩희(10), 딸 리호(4)를 두고 있다. 권상우는 “결혼은 현실”이라면서 “연애할 때보다 사랑과 믿음이 더 단단해지는 것 같다”며 결혼 예찬론을 펼쳤다.


“나는 결혼을 잘한 것 같다.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았다면 엉망진창일 것 같다. 보편적인 사랑이 좋다고 생각한다. 결혼 적령기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오래오래 사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권상우는 그간의 연기생활을 돌아보며 데뷔 19년차 배우로서의 고민도 털어놓았다.


“20대 때는 어떻게 일을 했는지 많이 기억나지 않는다. 막연히 배우가 되고 싶었던 것 같다. 몸을 던져서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다. 영광의 상처가 많다. 능력이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권상우는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하고 소중하다”며 “인간으로서 성숙해지는 과정인 것 같다. 나이가 더 먹으면 주연에서 내려올 것이다. 조연을 할지 말지는 선택의 문제다”라고도 했다.


배우 권상우는 <두 번 할까요>를 시작으로 관객들을 연이어 만난다. 11월 <신의 한 수: 귀수편>, 내년 1월 <히트맨>을 잇따라 개봉한다.


“지난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렸다. 세 편의 영화 모두 최선을 다해 찍었다. 각 작품마다 목표가 다르다.”


“<두 번 할까요>에서는 코미디, 멜로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에서는 남성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히트맨>은 액션과 오락이 담긴 작품이다. 영화 세 편으로 배우 인생의 중간평가를 받는 느낌이다.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 시험을 앞두는 기분으로 기다리고 있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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