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파는 소비자 뉴스

LG 건조기, 집단 분쟁조정 개시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9/10/18 [11:45]

끝까지 파는 소비자 뉴스

LG 건조기, 집단 분쟁조정 개시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9/10/18 [11:45]

소비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불량 제품과 저질 서비스의 실태를 고발하는 ‘똑부러진’ 소비자들이 늘면서 기업들도 상당한 압력을 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 문제는 정부나 소비자 보호기관의 노력으로 그치던 단계를 넘어서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몇 해 전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소비자 정보제공 창구인  <컨슈머 리포트>까지 등장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도 정보로 무장하고,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지켜나가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지에서도 독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용적인 소비자 정보와 자료를 전달하는 생활환경 감시 페이지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일부 소비자 “구입대금 돌려달라” 요구에 소비자원 조정 결정

 

 

LG전자의 ‘트롬’ 의류건조기를 놓고 소비자원이 회사와 소비자 간 집단조정 절차를 개시한다. 최근 기능 문제가 빚어진 건조기 내 자동세척 콘덴서(열교환기)를 놓고 소비자 상당수가 구매 대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LG전자 의류건조기를 구매, 사용한 소비자들이 자동세척 기능 불량 등을 이유로 구입대금 환급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월15일 밝혔다.


소비자분쟁조정위는 이날부터 30일 이내 조정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2회에 걸쳐 각각 30일 범위 내에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LG전자가 조정 결정을 수락할 경우, 소비자 기본법에 따른 보상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권고한다.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집단분쟁조정을 제기하지 않은 소비자도 해당 결정을 적용받을 수 있다. 반대로 LG전자가 분쟁조정위의 조정 내용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는 별도의 민사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LG전자 의류건조기를 구입한 소비자 247명은 지난 7월 말 해당 의류건조기가 광고 내용과 달리 자동세척 기능을 통한 콘텐서 세척이 원할하지 않고 내부에 고인 물이 악취와 곰팡이를 유발한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구입대금 환급을 요구하며 소비자분쟁조정위에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LG 건조기 문제는 현재 소비자원뿐 아니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들여보고 있다. 공정위는 현재 LG 트롬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 광고를 놓고 허위ㆍ과장ㆍ기만 등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위법 사실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공정위는 해당 사항을 검찰에 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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