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불가 나경원 발언 '매우 부적절' 62.1%

KSOI 조사결과 ‘당리당략만 고려한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정치책임 져야’ 응답 압도적 압도적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19/12/02 [11:11]

북미회담 불가 나경원 발언 '매우 부적절' 62.1%

KSOI 조사결과 ‘당리당략만 고려한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정치책임 져야’ 응답 압도적 압도적

송경 기자 | 입력 : 2019/12/02 [11:11]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월29일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 사진출처=자유한국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120일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대북특별대표를 만나 내년 4월 총선 전까지는 북미회담을 개최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발언이 보도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선거승리를 위해서는 국가 안위도 팔아먹는 매국 세력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즉각 국민에게 사죄하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역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열리는 북미회담보다 국내 선거의 당리당략이 중요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 하루 전에 열린 1차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총선 전 북미회담은 대한민국 안보를 크게 위협할 뿐 아니라 정상회담 취지마저 왜곡될 수 있다며 적극 반박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처럼 나 원내대표의 총선 전 북미정상회담 불가 요청 발언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결과 국민들은 국익을 고려하지 않고 당리당략만 고려한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에 더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SOI가 지난 11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 원내대표 발언과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62.1%야당 원내대표가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다’(28.8%)라는 의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반도 평화체계 구축이라는 대의는 여야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나 원내대표의 행동이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62.1%)는 응답은 연령별로 30(75.0%)40(71.9%),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2.4%), 직업별로 화이트칼라(73.9%),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86.4%), 학력별로는 대재 이상(67.3%),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1.3%)과 정의당(89.5%) 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야당 원내대표가 당연히 해야 할 주장이다’(28.8%)라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3.2%), 권역별로는 대구·경북(50.8%), 직업별로는 블루칼라(40.3%),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2.4%),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41.6%),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76.1%)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11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80.0%, 유선20.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3.8%(유선전화면접 9.3%, 무선전화면접 15.7%).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참조.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11월 셋째주 주간현대 1120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