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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릇 기거렌처]지금 생각이 답이다

의사결정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강력한 힘!

박소영 기자 | 기사입력 2014/06/02 [09:51]

[게릇 기거렌처]지금 생각이 답이다

의사결정력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강력한 힘!

박소영 기자 | 입력 : 2014/06/02 [09:51]

복잡한 기술과 정보로 얽히고설켜 있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항시 크고 작은 위험에 노출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무시로 찾아드는 위험 상황을 정확히 해석하는 것은 빠르고 현명한 대응 행동을 선택하는 데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금융이든, 건강이든, 재난이든, 심지어 결혼 상대를 고르거나 어려운 이름이 가득한 메뉴판에서 메뉴를 골라야 할 때든 마찬가지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금융, 건강, 연애, 일상생활 등 삶의 공간 전반에 걸쳐서 예측 불가능한 위험을 능숙하게 다루고 상황에 맞게 가장 빠르면서도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방법을 안내한다.<편집자주>


결정을 잘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 <지금 생각이 답이다>

당신의 돈·건강·결혼 안녕한가?… 빠르고 현명하게 판단하기

[주간현대=박소영 기자] 인생은 끊임없는 판단의 연속이다. 매순간,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자신은 물론 사랑하는 가족의 삶이 바뀐다.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심지어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당신의 판단은 성공적이었나?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세상에서 어떻게 당신의 판단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까? 오랫동안 ‘직관과 위험 판단력’을 연구해 온 세계적 석학 게르트 기거렌처 박사가 이 중요한 질문에 명쾌한 조언을 해 준다.





크고 작은 위험에서 내린 결정

가까이는 터키의 탄광 폭발 사고, 아프가니스탄의 산사태, 북한의 아파트 붕괴, 그리고 한국의 세월호 참사부터 멀리는 2004년 동남아시아를 휩쓴 쓰나미, 2001년 미국에서 벌어진 9/11 테러 등이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1997년 한국 경제를 초토화시킨 IMF 금융 위기,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촉발한 금융 위기를 보라. 수시로 불거져 나오는 경제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빈곤 난민을 양산해 생존을 위협한다. 사스 광풍은 어떤가? 광우병 공포는 어떤가? 구제역 파동은? 지금도 세계 각국은 실체가 알려지지 않은 이들 위험에 대처하느라 천문학적인 재정을 투입하면서 그 부담을 고스란히 납세자들의 어깨에 지우고 있다. 대형 재난이나 테러, 금융 위기뿐만이 아니다.


평소 인식하고 있지 못할 뿐, 일상에서도 위험은 늘 우리의 안정된 삶을 위협한다. 불확실한 의료 정보가 건강을 위협하고, 잘못된 배우자 선택이 인생을 망친다. 하다못해 식사 메뉴를 고르거나, 청바지를 쇼핑하거나, TV 채널을 돌릴 때, 잘못된 선택으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위험에 맞닥뜨린다.


우리의 안정된 삶을 위협하는 이들 크고 작은 위험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가장 신속하면서도 현명하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을까? 오랫동안 ‘직관과 위험 판단력’을 연구해 온 세계적 석학 게르트 기거렌처 박사가 이 중요한 질문에 명쾌한 조언을 해 준다. ‘직관과 위험 판단력’의 세계적 석학이 전하는 명쾌한 통찰,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위험 판단력을 길러라!

생존의 문제, 빠르고 현명한 판단력

<지금 생각이 답이다>의 저자이자 독일 막스플랑크인간개발연구소 소장인 게르트 기거렌처 박사는 누구나 쉽게 위험을 제대로 평가하고 판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을 연구하고 전파해 왔다.



기거렌처 박사에 따르면, 이 세계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찼고, 따라서 확실성을 추구하는 것은 환상이다. 우리는 판단을 내리기 위해 더 많은 정보, 더 복잡한 공식, 더 많이 배운 전문가를 찾지만, 그것들은 오히려 문제의 일부가 되기 일쑤일 뿐이다. 오히려 최소한의 정보, 간단한 공식, 직관을 무기로 위험을 판단하는 방법을 배우면, 보다 빠르고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다.


실제로, 기거렌처 박사가 제시한 방대한 사례 연구들을 보면, 미래가 불확실할수록 왜 위험 판단력이 중요해지는지 실감할 수 있다. 2009년 승객 150명을 태운 비행기의 엔진에 캐나다기러기가 빨려 들어갔다.


급박한 상황에서 기장은 공항으로 되돌아가는 대신 근처 허드슨강에 불시착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 사이, 구조 요청을 하고 승객들의 안전 조치를 취했다. 불시착 후, 승객들이 빠져나가는 동안 부조종사는 조종석에 남아 화재와 기타 위험에 대비했고, 기장은 남은 승객이 없는지 확인한 뒤 기내를 떠났다.


모두가 살았고, 이 모든 일이 3분 만에 이뤄졌다. 반대 사례도 있다. 미국인은 9/11 테러 이후 비행기 타기를 꺼렸다. 정부와 언론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과도한 위험 선전 탓이다. 그 결과 미국인은 이후 1년 동안 자동차 도로에서 1600명이 더 죽었다. 위험을 오판하지 않고 비행기를 탔더라면 죽지 않았을 생명들이다.

많은 사람이 평소 결정을 잘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한다. 특히 갑작스런 상황이 발생하면 더욱 판단을 내리기 어려워한다. 그래서 더 많은 정보와 더 정교한 공식과 더 믿음직한 전문가를 찾느라 시간과 돈을 소비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꼭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은 아니기 일쑤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결정 장애자들에게 누구나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기거렌처 박사의 메시지는 마치 복음과도 같다.
 
작가 소개 : 게르트 기거렌처
천재들의 집합소라 불리는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인간개발연구소 소장이자 ‘직관과 위험 판단력’에 관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불리는 심리학자이다. 지난 수십 년간 누구나 간단하게 예측 불가능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이해하고 더 나은 판단을 하도록 돕는 의사결정 방법론을 개발해 왔다. 그 일환으로 2009년부터 ‘위험맹’ 퇴치를 위한 하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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