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캄보디아 최대 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 결의

김보미 기자 | 기사입력 2019/12/27 [15:22]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최대 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 결의

김보미 기자 | 입력 : 2019/12/27 [15:22]

▲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옥.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12월26일, 이사회에서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소액대출금융기관(MDI, Microfinance Deposit-taking Institution)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Prasac Microfinance Institution Limited)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1대 주주가 된 후, 잔여지분 30%는 2년 이후 취득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Relationship을 유지해 왔으며, 2019년 5월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적격 인수기관으로 Pre-approval을 취득한 후 인수 조건을 협의해왔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캄보디아 MDI 중 압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1위 MDI(2018년 MDI 시장점유율 41.4%)로, 캄보디아 내 177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MDI는 일반 마이크로파이낸스(MFI)와 달리 정기예금 및 저축성 예금 수취가 가능하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에서 대출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8년 ROE 29.4%, NIM 8.3%, 당기순이익 미화 약 78백만 달러(907억 원)를 시현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NPL 비율도 0.7%로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프라삭의 인수가격은 603.4백만 달러(한화 약 702십억 원), PBR 2.13배('19년 말 예상 장부가 기준) 수준으로 2015년 이후 캄보디아에서 거래된 금융기관의 평균 인수가격 2.51배(최근 거래된 MDI의 인수가격은 2.66배) 대비 낮은 수준이며, 현재의 수익창출력 감안 시 2년 후 잔여지분 인수를 포함한 가격은 PBR 1.48배 수준으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에 은행 법인을 설립해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현지고객을 대상으로 10여 년간 축적한 영업경험 및 Liiv캄보디아 디지털뱅크 추진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프라삭 인수 즉시 리테일 및 디지털 부문의 역량을 이전하는 등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기존 은행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KB국민은행의 우수한 리테일 역량을 이전하여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고,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지역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금번에 인수하는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2018년 당기순이익 미화 약 78백만 달러(907억원), ROE 29.4%에 달하는 등 견조한 수익을 시현하고 있는 만큼 2020년부터는 KB금융그룹의 ROE와 EPS 등 그룹 수익성 지표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분 100% 인수완료 시 그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조만간 주주들과 프라삭의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며, 딜 클로징(Deal Closing)은 한국과 캄보디아 금융 당국의 승인과 확인 실사 등 조율과정을 거쳐 2~3개월 후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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