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 히어로 릴레이 탐구 2. 하정우 솔직당당 인터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공포에 질려 놀라는 연기”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2/07 [15:01]

‘클로젯’ 히어로 릴레이 탐구 2. 하정우 솔직당당 인터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공포에 질려 놀라는 연기”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2/07 [15:01]

딸에게 닥친 재난 해결하려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역 맡아 열연
“존경하는 배우는 아버지…아버지처럼 노년에도 연기하고 싶다”

 

▲ “평소 공포영화를 보지 못할 정도로 겁이 많다”는 하정우는 “하지만 이번 작품은 ‘소재’에 이끌려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PMC: 더 벙커> <더 테러 라이브> <터널> 등을 통해 ‘재난 장인’으로 거듭난 배우 하정우가 이번에는 딸에게 닥친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로 돌아왔다.


1월30일 오후 종로구 소재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클로젯> 라운드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딸이 재난을 맞은 상황이다. 그 상황에서 아빠가 여유를 갖기는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웃음기를 쫙 빼고 연기했다. 그런 상황에서 여유를 부리는 아빠라면 아마도 소시오패스일 것”이라고 연기 당시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실제로 하정우는 자신의 대부분 출연작에서 특유의 위트를 발산하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끼를 억누르고 위트를 배제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위트가 없다고 해서 불편하거나 이를 안 닦은 것같이 찝찝하지는 않았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그는 평소 공포영화를 보지 못할 정도로 겁이 많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소재’에 이끌려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소재 자체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러물 또한 한 번도 안 해봤다”고 했다.


하정우는 “영화 <클로젯>은 스토리는 무섭지만 다행히 촬영 현장은 무섭지 않았다”면 너스레를 떨었다.


“공포 영화를 찍는다고 해서 현장 분위기가 공포스럽지는 않더라.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놀라는 연기였다. 리액션이 제일 어려웠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절친한 배우 김남길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는 “대충하는 것 같은데 모니터를 보니 뭔가를 하고 있더라. 아무 생각 안하는 것처럼 정말 슬렁슬렁 움직이는데 벌처럼 쏘는 맛이 있다”며 김남길을 칭찬했다.


이 영화에는 아역 배우들도 여럿 출연했다. 하정우는 아역배우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정제되지 않은 감정 표현은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피카소가 살아생전 아이처럼 지내기 위해 그림을 계속 그렸다고 했다. (아이들이 지닌) 그 힘을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싶다. 특히 후반부의 (등장인물) 명진이 신은 굉장히 폭발력이 있다.”


그러면서 신예인 김광빈 감독에게도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김 감독이 크랭크인, 제작발표회, 언론시사회 때 많이 긴장해 보였다. 나보다 누가 더 긴장하는 걸 보았을 때, 그 긴장감이 굉장히 신선한 자극이 되더라. 좋은 에너지였다.”


2005년 상업영화에 데뷔한 하정우는 데뷔 15년차다.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감사하고 운이 좋았다”고 했다. 주연 배우로서 부담감이 있지만 “그저 잘 감당하면서 버텨 나갈 뿐”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클로젯> 제작에도 참여했지만 여전히 자신의 정체성은 배우라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래서 그런지 제작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배우가 1번이고 배우로서 살아가는 비중이 90% 이상이다. 배우로서의 시각을 해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계선을 넘지 않고 순순하게 배우로서 작업을 이어나가는 게 새해 목표다.”


그는 자신의 배우 여정이 30% 정도 지난 것 같다면서 자신의 아버지처럼 노년에도 연기를 이어 나가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의 장점을 섞어 놓은 배우가 되고 싶다. 존경하는 배우는 아버지가 당연히 0순위”라고 수줍게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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