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프로포폴 의혹, 왜 끊이지 않나?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2/21 [14:34]

‘위험천만’ 프로포폴 의혹, 왜 끊이지 않나?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2/21 [14:34]

과거 강남 일대 ‘주사 아줌마‘ 문제…마이클 잭슨 과다투약 심정지 사망
여자 연예인들 상습투약 집행유예…“현실 어려움 잊으려 도피수단 악용“

 

▲ 경찰이 압수한 프로포폴 제품.  

 

최근 재벌가 자제와 유명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연이어 불거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 의료계에 따르면 프로포폴은 정맥에 투여하는 전신마취제로 보통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사용된다는 것. 하얀색 액체 형태로 돼 있어 일명 ‘우유주사’로 불린다. 다른 마취제보다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투약 시 짧은 시간 동안 깊이 잔 것과 같은 효능이 있어 피로회복이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연예인 등 불규칙한 생활리듬을 가진 사람들이 상습적으로 투약하는 이유도 시간 대비 수면 효과가 뛰어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강남일대에서 소위 ‘주사 아줌마’들이 프로포폴을 놔주는 투약행위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2009년 사망한 마이클 잭슨은 프로포폴 과다투약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의 오남용 및 중독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는 2011년 2월부터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프로포폴 문제는 최근 유명 연예인과 재벌 투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 언론은 지난 2월15일 유명 영화배우 A씨가 친동생 이름으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여러 차례 프로포폴 투약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또 2월13일엔 <뉴스타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과거에도 프로포폴로 인한 논란은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2013년 탤런트 장미인애씨, 이승연씨, 박시연씨 등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2011년부터 2년여 동안 통증치료 등을 이유로 95~185회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일반인들 역시 프로포폴로 인한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7월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했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성형외과 의사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같은 시기 프로포폴을 맞기 위해 허위 증상을 대가며 6개월간 수면내시경을 49회나 받은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채종찬 내과전문의는 “프로포폴은 장시간 수술이 아닌 간단한 수술에 사용하지만 호흡정지가 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며 “프로포폴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의사 처방없이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금단현상은 없지만 잠시 깊은 수면에 빠지고 현실의 어려움을 잊고자 하는 도피현상의 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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