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간편한 건강법 ‘5분 스탠딩 건강법’ 아시나요?

30분에 한 번 일어나면 통증 사라진다!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3/06 [14:31]

세상에서 가장 간편한 건강법 ‘5분 스탠딩 건강법’ 아시나요?

30분에 한 번 일어나면 통증 사라진다!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0/03/06 [14:31]

1시간 앉아 있으면 수명 22분 줄고, 앉아 있는 게 담배보다 더 나빠
모든 변화는 ‘일어서기’에서 시작…만성피로·복부비만·당뇨병 등 예방

 

▲ 발꿈치 들기 운동을 수시로 하면 종아리 정맥의 혈류가 좋아진다. <이미지 출처=북라이프> 

 

오늘 하루, 얼마나 오래 앉아 있었는가? 매일 땀 흘리며 운동하니까 건강은 문제없다고 믿는가? 단 1시간만 앉아 있어도 건강은 쉽게 무너질 수 있다. ‘1시간 앉아 있으면 수명이 22분 줄어든다’, ‘앉아 있는 것이 담배보다 더 나쁘다’, ‘매일 운동해도 8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면 일찍 죽는다’ 등 ‘앉는다’는 지극히 평범한 행동이 병이나 죽음으로 직결된다는 사실이 유럽과 미국, 오스트레일리아의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와세다 대학 교수이자 좌식 생활과 건강에 관한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오카 고이치로는 2018년 NHK, 니혼TV에서 건강 관련 특집 방송을 진행하면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의 폐해에 대해 알렸고 일본 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가 제안하는 ‘5분 스탠딩 건강법’은 좌식 생활과 건강에 관한 오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의 위험성을 밝히고 일상생활에서 쉽고 간편하게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5시간을 앉아서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이는 평균일 뿐 심각한 경우 ‘21시간 이상 앉아서 보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남성은 하루에 7.7시간, 여성은 7.4시간 앉아 있으며 도시 거주자일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다. 문제는 이렇게 앉아서 보내는 시간 때문에 쉽게 건강이 무너지고 온갖 질병에 걸릴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오래 앉아 있어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비행기나 자동차 등 좁은 곳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쌓인 노폐물, 즉 혈전이 혈관이나 폐를 막아 심부정맥 혈전증이나 폐 색전증 등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다리가 붓고 저린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악화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오사카 대학교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하루 5시간 이상 앉아서 TV를 시청해도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컴퓨터의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어 움직이지 않고 계속 앉아 있는 시간은 점점 늘고 있다.

 

또한 오래 앉아 있으면 혈류 장애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신진대사도 악화되어 당뇨병, 면역력 저하, 암 발병 위험이 커지고 목, 어깨, 허리 통증을 달고 살게 된다.


오카 고이치로 교수는 “일주일에 300분 이상 운동해도 전체적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사망 위험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경고한다.

 

즉, 앉아 있기 때문에 노출되는 위험을 다른 운동이나 치료법으로 상쇄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를 위한 해법은 간단하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주 일어서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이 간단한 건강 법칙이 당신의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일어서는 행동은 단순히 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음 행동을 유도한다. 즉, 일어서면 움직이게 된다. 기지개를 켜거나 화장실에 가거나 물건을 가지러 가는 등 뭐라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소한 행위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일단 일어서면 다리에 근수축 운동이 일어나 막혀 있던 혈류가 좋아진다. 혈류가 좋아지면 신진대사도 원활해져 당뇨병, 암 등을 예방하고 중성지방을 줄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그저 자리에서 한 번 일어선 것뿐인데 우리의 몸에 큰 변화가 온다.”


따라서 오카 고이치로 교수는 일어서서 종아리와 허벅지 운동을 할 수 있는 간단한 스탠딩 운동법, 일어서기 힘든 상황에서 다리 근육을 자극하는 효과적인 운동법 등을 권유한다. 30분 또는 1시간에 한 번씩 잠시 일어서거나 휴식을 취할 때, 회의 중이나 일어설 수 없을 때 잠깐씩 하면 된다고.


그가 권유하는 운동은 1회에 약 4초가 걸리며 언제 어디서든 금방 따라 해볼 수 있다. 그야말로 체력도 필요 없는,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운동법이다. 그러나 이 간단한 운동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모습은 크게 달라진다. 나이가 들어도 병 없이 걸어 다니며 건강한 일상을 누릴 것인지, 통증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타인의 도움에 의지할 것인지는 지금 이 순간 자리에서 일어서기 한 번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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