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 건강 기업 설립 막후

의료 ICT 사업 진출…1000억 회사로 띄운다!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3/13 [16:01]

SK텔레콤, 스마트 건강 기업 설립 막후

의료 ICT 사업 진출…1000억 회사로 띄운다!

송경 기자 | 입력 : 2020/03/13 [16:01]

헬스케어 사업부 떼어내어 합작회사 ‘인바이츠 헬스케어’ 설립 
SKT 지분율 43.4% 2대 주주…1대 주주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

 

▲ 스마트 건강 기업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이끌 김준연 대표. 

 

SK그룹 주력회사인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SK텔레콤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헬스케어 사업부를 분사한 뒤 스마트 건강 기업을 새로 차렸다.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들과 합작회사를 설립,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 구축, 의료기관 운영 솔루션 출시, 해외 진출 등 헬스케어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뉴레이크얼라이언스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회사 ‘인바이츠 헬스케어’를 설립했다고 3월11일 발표했다. 


ICT 역량을 바탕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해 이전의 헬스케어 사업부를 따로 떼어내고 이 분야 사업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파트너들과 힘을 합쳐 새로운 회사를 세운 것이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국내 헬스케어 업계에 다수 투자 경험을 보유한 사모펀드 운용사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대주주로 참여했다. 하나로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SCL헬스케어그룹도 함께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예정된 기타 주주사의 참여가 완료되면 ‘인바이츠 헬스케어’의 기업가치는 1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50억 원을 투자해 인바이츠 헬스케어 지분 43.4%를 확보한  SK텔레콤은 2대 주주로 나서게 된다.


인바이츠 헬스케어(Invites Healthcare)는 고객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세상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대표에는 SK텔레콤에서 관련 업무를 지휘하던 김준연 헬스케어유닛장을 선임했다.


인바이츠 헬스케어 이사회는 “김준연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ICT 활용, 타 산업과의 융합 등 다양한 방향으로 신생 법인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개인의 건강 증진과 의료 기관의 혁신을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ICT를 활용한 개인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당뇨병 관리 플랫폼 ‘코치코치당뇨’ 운영을 시작으로 심혈관, 호흡기, 뇌질환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각종 만성질환의 관리를 돕는 개인용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을 연내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가령 지난해 선보인 ‘코치코치당뇨’는 당뇨 환자가 자신의 혈당, 식단, 운동계획 등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게 돕고, 의료진에게는 환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인바이츠 헬스케어는 ICT를 기반으로 병원 등 각종 의료 기관의 운영혁신을 돕는 스마트 솔루션 출시도 준비 중이다.


다양한 의료용품의 구매, 관리를 돕는 스마트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을 통해 의료 기관의 운영 업무 부담을 절감, 효율적 운영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의료 기관 전용 클라우드 솔루션도 개발, 방대한 양의 의료 데이터를 SK텔레콤의 양자암호통신, 블록체인 기술 등을 이용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해 의료 기관의 ICT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약 1억7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 의료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해 올 3분기 중 현지에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의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파트너십을 이어받아,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린다.


김준연 인바이츠 헬스케어 대표는 “SK텔레콤의 첨단 ICT 역량을 의료 영역에 접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개인 스스로의 건강 증진과 함께 의료 기관의 혁신을 이끌어 내며 헬스케어 업계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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