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에 대한 불편하고도 무서운 진실

감기는 ‘제발 몸 좀 돌봐달라’는 SOS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3/20 [12:18]

감기약에 대한 불편하고도 무서운 진실

감기는 ‘제발 몸 좀 돌봐달라’는 SOS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0/03/20 [12:18]

감기약은 증상 억제제일 뿐…부작용 불러올 수 있는 무서운 약

 

▲ 감기약은 감기가 치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래, 기침,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을 억제함으로써 마치 감기가 치료된 것처럼 보이게 한다. <사진출처=Pixabay> 

 

우리는 ‘○○약’이라고 하면 그것이 해당 질병을 ‘치료한다’고 생각한다. 위장약은 위장에 생긴 질병을 고치고, 변비약은 변비를 해소하고, 감기약은 감기를 고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처방받는 감기약의 면면을 살펴보면 허탈해진다. 감기를 고치는 성분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으면 대략 항생제,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진해거담제, 소화제, 위장약 등 7가지 약이 포함된다. 증상에 따라서 이 가운데 3~4가지만 처방하거나 7가지 이상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약들은 감기를 직접적으로 치료하기보다는 감기 증상을 하나하나 억제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여기에 소화제와 위장약이 포함되는 건 다른 약들로 인해 소화력이 떨어지거나 위장에 문제가 생길 것을 예상하고 미리 처방한 거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감기에 걸리면 나타나는 증상은 사실 발병의 신호가 아니라 감기가 ‘치유되고 있다는 신호’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몸에서 열이 난다→열을 통해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있다.
-가래와 콧물이 난다→체내 분비물을 체외로 내보낸다.
-기침이 난다→바이러스로 인한 이물질을 체외로 뱉어낸다.


즉 감기약은 감기가 치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래, 기침, 콧물, 발열 등의 증상을 억제함으로써 마치 감기가 치료된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다 보니 인체는 약에 대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그 거부반응이 부작용으로 나타난다는 것.

 

특히 항생제는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려다 좋은 균까지 죽여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과용할 경우 슈퍼 박테리아를 키우는 역할까지 한다. 한마디로 치료는커녕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무서운 약인 것이다.


물론 의사들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도 끊임없이 감기약을 처방하며 감기를 ‘낫게 한다’고 말한다. 게다가 감기에 좋다면서 각종 주사제를 권유한다. 의사들이 그렇게 하는 건 사람들의 약에 대한 기대감에 부응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심리와 관련이 깊다.


감기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항히스타민 성분이 졸음과 현기증을 일으킨다 △합성비타민C와 결합했을 때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슈도 에페드린 성분이 배설 기능에 이상을 일으킨다 △스티븐슨 증후군, 과민성 쇼크를 유발할 수 있다 △치매, 안압 상승의 위험도 있다 △술, 카페인, 자몽과 라임 등 특정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서점가에서 주목을 끌고 있는 건강서적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전나무숲)에서는 “의사들도 정확히 얘기해주지 않는 감기약의 부작용으로부터 내 몸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다음의 사항들을 실천한다면 면역력이 강해져서 감기를 예방하고, 감기에 걸렸을 때 좀 더 빨리 감기 증상들을 떨쳐낼 수 있다고 귀띔한다. 


△영양을 골고루 섭취한다. 음식으로 채워지지 않는 영양소는 보충제를 먹어서라도 채운다. △특히 비타민C는 면역력을 기르는 효과가 크므로 천연 제품으로 골라서 꾸준히 섭취한다. △평소 6시간 이상 잠을 푹 잔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빨리 풀어버린다. △스트레칭이라도 좋으니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한다.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실내 습도를 조절해 바이러스의 힘을 떨어뜨린다. △주변을 청결히 하고, 정상 체온 유지에 힘쓴다. △감기에 걸리면 최소 2~3일간 푹 쉬고, 영양을 골고루 충분히 섭취한다.


어쩌면 감기는 정신없이 건강을 희생하며 달려가는 현대인에게 ‘잠깐 쉬어 가라’고 말을 건네는 소중한 브레이크인지도 모른다. 그러니 ‘몸을 제발 좀 돌봐주세요’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푹 쉬자. 그러면 우리 몸은 금방 기운을 낼 것이며, 큰 병에 시달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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