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1년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한국갤럽 '잘하고 있다' 6% 올라 55%…리얼미터 긍정평가 3.2%p 오른 52.5%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3/27 [14:24]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1년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한국갤럽 '잘하고 있다' 6% 올라 55%…리얼미터 긍정평가 3.2%p 오른 52.5%

송경 기자 | 입력 : 2020/03/27 [14:24]

▲ 문재인 대통령이 3월26일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한 덕분에 지지도
55%를 넘어서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갤럽은 3월 넷째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55%잘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내린 39%로 조사됐다. ·부정률 격차는 전주 7%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확대됐다. 어느 쪽도 아님(3%), 모름·응답 거절(3%) 순으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50%를 넘고 부정률이 4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811월 다섯째주(53%·39%) 이후 16개월 만이다.

 

대부분의 계층에서 긍정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도층(46%57%)과 인천·경기(48%59%), 50(43%53%) 등에서 상승 폭이 컸다.

 

계속된 상승세는 코로나19 대처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관련 긍정 응답은 8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으며 2430%3137%244%354%456% 등 한 달간 그 비중이 점점 늘어났다.

 

 

이어서 최선을 다함(6%), 전반적으로 잘함(4%) 순으로 긍정평가 이유를 들었다. 정직함·솔직함·투명함(3%) 항목도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에서도 코로나19 대처가 등장했는데,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2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로 코로나19 관련 응답을 꼽은 것은 5주째 1순위였지만 최근 그 비중(3150%237%330%427%)은 줄고 있다.

 

대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응답 비중이 늘었다. 전주 대비 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전반적으로 부족(12%), 외교 문제(5%) 순으로 각각 부정 평가 이유를 꼽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이하 '20') 49%·41%, 3064%·31%, 4072%·27%, 5053%·42%, 60대 이상 45%·48%였다. 20·30·40·50대에서는 긍정률이 앞섰으며 60대 이상에서는 부정률이 소폭 앞질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5%, 정의당 지지층의 64%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5%가 부정적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긍정 40%, 부정 47%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한국갤럽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 추세는 326일 공개한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의 3월 넷째주 주중 잠정집계(무선 80: 유선 20, 1518명 조사)에서 3월 셋째주 주간집계 대비 3.2%p 오른 52.5%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3.8%p 내린 44.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0.5%p 증가한 3.3%.

 

긍정평가는 올해 들어 최고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8.4%p로 오차범위 밖이다.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던 것은 201981주 이후 33주 만이다.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20) 51.4%(부정평가 46.3%)로 마감한 후, 23일에는 51.7%(0.3%p, 부정평가 45.3%), 24일에는 53.5%(1.8%p, 부정평가 43.5%), 25일에는 51.4%(2.1%p, 부정평가 44.8%)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의 주중 잠정집계는 3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86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8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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