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1조 원대 재산분할’ 소송 시작

서울가정법원 4월7일 첫 변론기일…최·노 부부 대응전략은 과연?

옥성구(뉴시스 기자) | 기사입력 2020/04/10 [14:23]

최태원·노소영, ‘1조 원대 재산분할’ 소송 시작

서울가정법원 4월7일 첫 변론기일…최·노 부부 대응전략은 과연?

옥성구(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04/10 [14:23]

서울가정법원 4월7일 첫 변론기일…최·노 부부 대응전략은 과연?

 

▲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4월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에 참석하고 있다. 

 

최태원(59) SK그룹 회장과 노소영(58)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이 4월7일 시작됐다. 이혼에 반대해온 노 관장이 이혼 의사를 표명하며 천문학적 액수의 재산분할과 함께 반소를 제기했고, 이에 따라 소송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전연숙)는 4월7일 오후 4시30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변론기일에 출석한 노 관장은 이날 가족들이 최 회장과 그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 사이에서 난 혼외자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이혼소송 재판에서 “최 회장이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가정을 회복하겠다는 본인과 가족들의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관장이 4월7일 진행된 1회 변론기일에서 최 회장과 김 이사장 사이에서 난 딸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다만 혼외자녀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김 이사장과의 관계는 정리하라는 뜻도 함께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노 관장은 “사회적으로 남다른 혜택을 받은 두 사람이 이런 모습으로 서게 돼 부끄럽다”고 심경을 밝히며 “최 회장이 먼저 이혼소송을 취하하고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위자료와 재산분할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은 합의부로 이송된 후 열린 첫 재판이다. 원래 재판은 최 회장의 이혼청구로 단독 재판부에서 3차례 변론기일을 열고 진행됐다. 그러나 노 관장이 이혼과 함께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반소가 제기돼 사건은 합의부로 이송됐다.


최 회장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노 관장은 이날 재판 20분 전인 오후 4시10분께 가정법원에 나왔다. 노 관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은 10분 만에 짧게 끝났다. 법정에서 나온 노 관장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노 관장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한 언론 매체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 존재와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혔다. 이후 2017년 7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법원은 2017년 11월 조정 절차에 돌입했지만 결국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2018년 2월 조정 불성립 결정을 했다. 합의 이혼이 실패하면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사건은 정식 소송으로 이어졌다.


최 회장이 제기한 소송은 4차 변론까지 진행됐지만, 노 관장이 반소를 제기하면서 합의부로 이관돼 다시 시작하게 됐다.


노 관장은 지난해 12월4일 서울가정법원에 최 회장을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재산분할 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위자료 3억 원과 함께 이혼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 회장이 가진 SK 주식의 42.29%에 대한 재산분할을 요구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지분은 전체 SK 주식의 18.29%(1297만5472주)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 노 관장이 요구하는 42.29%는 전체 SK 주식의 약 7.73%에 해당한다. 당시 SK 주식 종가 기준으로는 약 1조3000억 원이다.


노 관장은 그동안 이혼에 반대해 왔지만, 소송과 함께 공개적으로 이혼 의사를 밝혔다. 노 관장은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는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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