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인권교육 간부 세미나 참석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 듣고 법무부 역할 고민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0/05/08 [10:22]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5월7일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권교육 간부 세미나'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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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이전과 이후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지난 4월29일 'n번방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하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디지털 성범죄에 관한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권교육 간부 세미나'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추 장관은 5월7일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등 법무부 간부 및 디지털성범죄 대응 전담반(TF)등과 함께,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를 초빙하여 ‘디지털 공간에서의 아동성착취 현실: 법무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인권교육 간부 세미나'에 참석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엔(N)번방 사건’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직접 현장에서 피해자를 보호·지원하기 위해 활동하는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고 법무부의 역할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 장관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공간에서의 아동·청소년 성착취의 실태와 대책을 주제로 한 강의를 경청하고,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법무부가 할 일에 관하여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추 장관은 이날 행사에 앞서 'n번방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한 다음날인 4월30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n번방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로 더 이상 디지털 성착취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19세 이상 가해자가 16세 미만 소녀에게 어떤 이유로든 성적 피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며 "올바른 성(性) 인식이 정착되도록 법무부는 예방정책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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