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기술인재 육성…삼양그룹 미래경영 엿보기

전사 디지털 혁신→융합인재 육성 “미래로 뛴다”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0/05/22 [11:50]

디지털 혁신+기술인재 육성…삼양그룹 미래경영 엿보기

전사 디지털 혁신→융합인재 육성 “미래로 뛴다”

송경 기자 | 입력 : 2020/05/22 [11:50]

삼양그룹은 올해 초 “2020년을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기업문화부터 사업 포트폴리오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모든 영역에서 성장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신년벽두 메시지를 통해 올해 경영 방침으로 ‘수익 중심 경영, 디지털 혁신, 글로벌 인프라, 미래 준비’의 4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김 회장은 특히, 디지털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전 세계적 흐름인 디지털 혁신은 뒤처질 수 없는 과제”라며 “현재 실행 중인 디지털 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모든 임직원이 일상생활 속에서 디지털을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기업에 도전장을 던진 삼양그룹 미래경영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김윤 회장 “세계적 흐름인 디지털 혁신은 뒤처질 수 없는 과제”
‘삼양그룹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 착수…데이터 기반 업무혁신

 

▲ 김윤 삼양그룹 회장. 

 

삼양그룹이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삼양그룹은 먼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근무 방식을 혁신하기 위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 관리) 재구축에 들어간다.


삼양홀딩스는 ‘글로벌 원(One) ERP’ 구축을 위해 ‘삼양그룹 프로세스 혁신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5월20일 경기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킥오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은 최소화하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임직원에게 공유됐다.


ERP는 구매·생산·영업·회계·관리 등 기업 경영 활동 전체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경영 시스템이다.


삼양그룹은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ERP를 도입해 2001년부터 사용했다. 최근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업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이에 맞춰 ERP 시스템을 재구축하기로 했다.


새로 구축될 ERP는 국내외 사업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을 높이게 된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 분석, 모바일 업무환경 등을 도입해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선도한다.


삼양그룹은 국내 법인 시스템 구축, 해외 법인 시스템 연동 절차를 거쳐 2022년 신규 ERP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킥오프 행사에 참석한 김윤 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며 “기업의 프로세스·시스템·데이터 등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야 미래 생존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삼양그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8대 과제를 추진 중이다. ERP 재구축도 이 과제 중 하나다. 이외에도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고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각 업무별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 서울 종로구 연지동에 자리 잡은 삼양그룹 본사 전경. 

 

단순반복 업무 로봇으로 대체


삼양그룹은 이에 앞서 기업문화부터 사업 포트폴리오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모든 영역에서 성장을 목표로 변화와 혁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업무효율과 업무 효율과 생산성 제고를 위해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 적용을 확대한 것도 디지털 혁신의 일환이다. RPA는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해 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RPA 시범 도입에 이어 올해 말까지 연간 4만 시간 이상 절감을 목표로 그룹 내 RPA 적용을 확대한다고 4월27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식품 사업 관련 계열사에 RPA를 도입해 연간 2000시간 이상 걸리던 업무 소요 시간을 90% 이상 절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비상경영대책본부도 RPA를 활용하고 있다. 비상경영대책본부에 적용된 RPA는 국내외 경제 지표, 원자재 동향, 주요 제품 판매 현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선제적 대응을 지원한다.


삼양그룹은 현재 그룹 내 화학,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전 계열사로 RPA를 확대 중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챗봇, 문자 인식 솔루션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RPA 적용 가능한 업무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챗봇은 로봇과의 문자 채팅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기술이다. RPA와 챗봇을 연계하면 채팅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고 받을 수 있다. 문자 인식 솔루션을 이용하면 그림, PDF 등 이미지 형태의 문서를 사용한 업무도 자동화 할 수 있다.


한편, 삼양그룹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삼양사의 식자재 유통 사업 브랜드 ‘서브큐’는 지난 4월23일 자영업자를 위한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최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한 의약바이오 계열사 삼양바이오팜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언택트 면접을 진행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디지털 혁신 8대 과제를 추진해 디지털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생산성을 늘려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4차산업 융합인재 육성


삼양그룹이 정보전자소재·바이오·패키징 등 4차산업 융합기술 전도사로 나서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삼양그룹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 및 고분자공학 전공 학부 및 대학원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강좌를 진행 중이라고 5월18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석유화학산업 특론’으로 부제는 ‘삼양 융합기술 특론’이다. 전문 지식과 연구개발(R&D)과 실무 지식을 모두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삼양그룹은 코로나 사태로 사내에서 사용하는 비대면 회의 시스템과 성균관대학교의 사이버 시스템을 연동해 온라인 강좌에 신속히 대응하고 디지털 퀴즈, 온라인 주간 리포트, 사이버 멘토링 등으로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있다. 


6월 말까지 총 15주간 운영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삼양그룹 김영환 사장을 비롯해 삼양그룹 연구소 소속 팀장과 박사급 프로젝트리더 등 10여 명이 강사로 나서 차세대 유망 소재 기술과 시장 동향, 삼양의 융복합 기술 등을 가르친다.


삼양그룹은 화학·식품·패키징·의약바이오 등 사업 영역에서 생활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김영환 사장은 “산학 협력을 지속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융합기술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담당 교수인 성균관대 김윤철 교수는 “산업계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산학이 함께 양성하는 이번 강좌는 윈-윈 협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10월 첫째주 주간현대 1159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