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스피커 8종 품질 대해부

하만카돈 ★★★★★ ‘귀 호강’에 최고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6/26 [11:49]

블루투스 스피커 8종 품질 대해부

하만카돈 ★★★★★ ‘귀 호강’에 최고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0/06/26 [11:49]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내에서 여가생활을 즐길 아이템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휴대폰이나 인터넷에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는 집콕족이 늘면서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진 품목 중 하나다. 이동이 편리하고 야외활동 중에도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지만 제품 간 품질 차이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스피커(배터리 내장형)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음향품질,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등을 시험·평가했다. 조사대상은 뱅앤올룹슨(Beoplay P2), 보스(Soundlink mini2 SE), 브리츠(BZ-JB5607), 소니(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제이비엘(Charge4), 하만카돈(Onyx Studio5), LG전자(PK7) 등이다.

 


 

해외 명품 오디오 뱅앤올룹슨(Beoplay P2) 이름값 못 하고 ★★ 굴욕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엠지텍(락클래식 Q80+) ★★★★…가성비 으뜸

 

▲ 한국소비자원 관계자가 6월25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블루투스 스피커 8개 제품의 음향품질,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원 시험평가 결과, 원음을 충실하게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 최대로 낼 수 있는 소리 크기인 최대음압, 연속 재생시간, 충전시간, 무게 및 부가기능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먼저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품질에 대해 평가한 결과 7개 제품이 ‘양호’ 이상의 품질 수준으로 나타났다. 음향품질은 스피커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귀 호강’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음향품질을 꼬치꼬치 따져봐야 한다.


하만카돈(Onyx Studio5)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 한 것으로 나타났고, 보스(Soundlink mini2 SE), 소니(SRS-XB41), 엠지텍(락클래식 Q80+), 제이비엘(Charge4), LG전자(PK7) 등 5개 제품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브리츠(BZ-JB5607) 제품은 ‘양호’,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편,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인 엠지텍(락클래식 Q80+) 제품은 해외 음향기기 전문 브랜드인 보스(Soundlink mini2 SE), 제이비엘(Charge4) 제품과 음향품질 측면에서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별(★) 다섯 개를 만점으로 음향품질에 점수를 매겼을 때 해외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가장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 이어 브리츠(★★★), 소니(★★★★), 보스(★★★★), 제이비엘(★★★★), 엠지텍(★★★★), LG전자(★★★★)의 평가를 받았고, 하만카돈(★★★★★)은 ‘귀 호강’에 가장 요긴한 제품으로 확인됐다.


이어 스피커가 최대로 낼 수 있는 음의 크기(음압레벨)를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77~98㏈ 수준으로 차이가 있었다. 소니(SRS-XB41) 제품이 98㏈로 가장 높아 큰 음량이 필요한 야외공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은 77㏈로 가장 낮았지만 일반적인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는 수준이었다.


또한 연속 재생시간 테스트 결과 제품별로 최대 11배나 차이가 있었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일정한 크기의 소리를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2시간12분~25시간56분으로 11배의 차이가 났다. 소니(SRS-XB41) 제품이 25시간56분으로 가장 길어 편의성이 높았고,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은 2시간12분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가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제품을 완전히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최대 3배(1시간23분~4시간26분) 차이가 있었다.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이 1시간23분 수준으로 가장 짧았고, 하만카돈(Onyx Studio5) 제품은 4시간26분으로 가장 길었다.


동작 중인 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되었을 때 견딜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정전기내성과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시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정전기내성은 전 제품 이상이 없었으나, 표시사항에서는 뱅앤올룹슨(Beoplay P2), 엠지텍(락클래식 Q80+) 제품이 내장배터리의 인증(KC)을 받았음에도 표시사항을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에 따라 USB메모리 음원재생, 보조배터리, 방수 등 부가기능과 무게 및 크기에서 차이가 있어 구매 전 부가기능 및 사용용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다.


무게는 뱅앤올룹슨(Beoplay P2) 제품이 270g으로 가장 가벼웠고, LG전자(PK7) 제품이 2990g으로 가장 무거웠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종합평가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하만카돈(Onyx Studio5)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고, 연속 재생시간(12시간4분)은 평균(15시간9분)보다 짧았으며, 충전시간(4시간26분)은 가장 길었다. 스피커 다중 연결, 유선연결 기능이 있었고, 가격(24만3330원)은 가장 비쌌다.


▲엠지텍(락클래식 Q80+)


음향품질은 상대적으로 ‘우수’, 연속 재생시간(16시간39분)은 평균보다 길었으며, 충전시간(1시간43분)은 두 번째로 짧았다. 와이파이 재생, USB 메모리 음원재생 등의 기능을 보유했고, 가격(14만9000원)은 가장 저렴했다. 표시사항이 전기용품안전기준에 부적합했으나, 관련 내용을 개선했다는 회신을 소비자원에 보내왔다.


▲제이비엘(Charge4)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연속 재생시간(23시간15분)은 두 번째로 길었으며, 충전시간(3시간28분)은 평균(3시간 5분)보다 길었다. 스피커 다중 연결, 방수 등의 기능을 보유했고, 가격(16만9000원)은 평균(19만9065원)보다 저렴했다. 스피커 다중연결, 유선연결, 전용앱, 보조배터리, 방수기능 등 5개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소니(SRS-XB41)


음향품질은 상대적으로 ‘우수’. 연속 재생시간(25시간56분)은 가장 길었으며, 충전시간(4시간5분)은 평균보다 길었다. 스피커 다중 연결, 방진방수 등의 기능을 보유했고, 가격(19만9000원)은 평균 수준이었다.


▲보스(Soundlink mini2 SE)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연속 재생시간(7시간 6분)은 평균보다 짧았으며, 충전시간(3시간 37분)은 평균보다 길었다. 유선연결, 전화통화 기능을 보유했고, 가격(23만9000원)은 평균보다 비쌌다.


▲LG전자(PK7)


음향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연속 재생시간(20시간14분)은 평균보다 길었으며, 충전시간(3시간)은 평균 수준이었다. 스피커 다중 연결, 방수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고, 가격(24만3050원)은 두 번째로 비쌌다.


소비자원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고를 때는 주 사용용도 및 부가기능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라”면서 “주 사용처가 야외라면 무게가 가볍고 크기가 작으면서 연속재생시간이 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USB메모리 음원재생, 유선연결, Wi-FI 재생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으므로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되 정격출력(W)에 현혹되지 말고, 큰 음량의 제품이 필요하다면 최대음압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면서 “브랜드별 공식 판매처에서 구입하지 않은 제품(해외직구, 병행수입 등)은 고장 시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가 불가할 수 있으니, 구입 시 주의하라”고 귀띔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7월 셋째주 주간현대 1150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