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딸, TV조선 기자 형사고소

지난해 9월 주거침입·폭행치사 혐의로 TV조선 기자 2명 상대로 경찰에 고소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8/10 [12:24]

조국 전 장관 딸, TV조선 기자 형사고소

지난해 9월 주거침입·폭행치사 혐의로 TV조선 기자 2명 상대로 경찰에 고소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0/08/10 [12:24]

조국 전 장관 "딸은 혼자 사는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강력 법집행 희망"

취재의 자유가 주거침입이나 폭행치상을 포함하지 않음은 분명하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허위·과장 언론보도와 관련 기자 개인을 상대로 하나하나, 따박따박대응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는 조 전 장관의 딸이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 초인종을 수차례 누르고 문을 두드린 기자 2명을 주거침입, 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조 전 장관은 810일 딸이 TV조선 정모 기자를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낸 사실을 공개했다. 앞서 8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기자 등 2명이 지난해 9월 혼자 사는 딸의 집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는 동영상을 공개한 지 사흘 만에 형사 소송 진행 사실을 밝힌 것이다.

 

 

조 전 장관은 810일 오전, 역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작년 9월 이틀에 걸쳐 제 딸이 사는 오피스텔 1층 보안문을 허락 없이 무단으로 통과하여 딸의 주거 초인종을 수차례 누르고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는 기자 2인의 동영상을 올린 후, 많은 분들이 이 중 한 명의 신상을 알려주셨고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 한 명은 육안으로 보아도 모 종편 소속 X기자임이 분명했다. , 수사기관이 신상을 최종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으므로 X기자로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제 딸은 X기자 및 성명불상 기자를 형법 제319조 주거침입죄 및 제262조 폭행치상죄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공개하면서 고소장과 함께, 공개하지 않았던 딸이 찍어 놓았던 X기자의 주차장에서의 모습 및 X기자의 차 문 밀침으로 인해 발생한 딸의 두 다리 상처 사진 등이 증거로 제출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X기자를 수사하면 동행한 기자의 신상은 쉽게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또한 제 딸은 단지 자신에 대한 과잉취재에 대하여 주의를 환기하고 경고를 주기 위해서만 고소한 것이 아니다면서 딸은 근래 자주 발생하는 혼자 사는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끝으로 취재의 자유가 주거침입이나 폭행치상을 포함하지 않음은 분명하다면서 수사기관이 사회적 강자인 언론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리라 믿는다고 꼬집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