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대장정 끝낸 이초희 풋풋한 인터뷰

“드라마 덕분에 용기 얻고 위로 받고 행복했다”

김지은(뉴시스 기자) | 기사입력 2020/09/18 [14:44]

‘한다다’ 대장정 끝낸 이초희 풋풋한 인터뷰

“드라마 덕분에 용기 얻고 위로 받고 행복했다”

김지은(뉴시스 기자) | 입력 : 2020/09/18 [14:44]

“맑은 다희 캐릭터 가여워 대본 보며 ‘아이고 다희야’ 여러 번”
“상대역 이상이 물 흐르듯 받아줘…연기호흡 10점 만점에 12점”

 

▲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막내딸 다희 역을 맡은 배우 이초희.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위로를 받고 행복했다는 시청자들의 말을 들었는데, 나 또한 다희의 모습을 보며 용기를 얻고 위로를 받고 사랑을 느꼈다.”


9월14일 서면 인터뷰로 만난 배우 이초희는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로 필모그래피를 쌓은 소회를 이렇게 털어놨다.


전날 100부작이라는 대장정을 마무리한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30% 중후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초희는 “필모그래피 중에 어느 하나 제대로 꼽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은 내게 가장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연기를 정말 잘하는 선후배들을 만나 배울 점들이 정말 많았다. 배움을 과식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초희는 드라마 속에서 배려심 넘치는 송가네 막내딸 다희를 연기했다.


이초희는 다희 캐릭터에 대해 “햇살처럼 마냥 맑고 밝고 착한 아이처럼 보이지만 속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는 아픔이 있는 아이”라며 “다희가 답답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가여웠다. 대본 보면서 ‘아이고 다희야’라고 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보듬어주고 싶고 다독여주고 싶어서 더욱 밝게 표현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다희를 통해서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받았다”며 “다정하게 말하고 진심으로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모습이 참 예쁘고 사랑스럽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캐릭터를 규정짓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희는 외유내강인데 어떤 부분에 딱히 중점을 두려고 하진 않았다. ‘이런 모습으로 비치면 좋겠다’는 식으로 억지로 생각하면서 연기하지 않았다. 너무 유약하지도 너무 강하지도 않은 상태로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은 ‘다희의 성장’이다.


이초희는 “다희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해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며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면이 주관과 소신처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착해서 남들을 배려하면서도 본인의 주관이 뚜렷한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봤다.


체중 감량도 어려웠다고.

“감독님과 작가님이 미팅 때 살을 찌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살을 8㎏ 정도 찌웠는데 촬영 한 달 전에 다시 빼라고 했다. 그때 한 달 만에 6㎏을 뺐는데 일주일 내내 운동하고 안 먹는 것은 못해서 단백질 식단을 했다. 근력 운동도 같이했고 그 점이 힘들었다.”


이초희는 이상이와 함께 사돈 커플을 형성하며 안방극장의 큰 지지를 얻었다.


그녀는 “그동안 팬레터나 선물을 받아봤지만 커플 선물은 처음 받아봤다. 커플 메시지 북이나 상장 등 의미 깊은 신들이 담긴 선물을 상이와 저에게 똑같이 보내줬다”며 “감사하기도 하고, 우리가 이런 걸 받을 정도로 사랑을 받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상대역을 맡은 이상이에 대해서는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치켜세웠다.


“서로 약속을 하고 연기를 하지 않아도 내가 이렇게 하면 물 흐르듯이 받아줬다. 연기 호흡에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12만점을 주고 싶다. 드라마에 여러 커플이 나오는데 탐나거나 부러웠던 적은 없다. 다재 커플이어서 좋았다.”


숨 가쁘게 달린 이초희는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촬영을 3~4개월만 하다가 이번에 3년을 쉬고 다시 일해보니 체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요즘은 미니시리즈도 기본 6개월 이상 촬영을 한다더라. 체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쉬면서 재충전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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