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령 환자 늘어…개천절 집회 몹시 위험”

이낙연 대표, 노년층 개천절 보수집회 ‘참여 말라’ 에둘러 주문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9/18 [16:33]

“코로나 고령 환자 늘어…개천절 집회 몹시 위험”

이낙연 대표, 노년층 개천절 보수집회 ‘참여 말라’ 에둘러 주문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9/18 [16:33]

“광화문 집회발 누적확진자 560명, 사망 2명, 중증 20여 명”
“코로나로 고통 겪는 국민들 삶은 정말로 하루하루가 급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는 9월15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추석 연휴 뒤 개천절·한글날 집회 계획이 아직 철회되지 않고 있는데 몹시 위험하다는 말씀을 어르신들에게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아마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분들이 대체로 연세가 있는 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그 위험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역본부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상당히 주의해야 할 자료가 발견된다. 지난 8월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분 가운데 확진자가 210명이고 그분들을 통해 집단발병이 14개 시·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참석자를 통해 감염된 분까지 합친 누적확진자가 560여 명이고 그 가운데는 돌아가신 분도 2명, 중증은 20여 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무엇도 생명보다 더 중할 수는 없다. 성경 말씀에도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이는 노년층에 개천절 광화문 보수집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에둘러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 사망자가 27명이나 늘었는데 그중 고령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어르신들 스스로 각별히 주의해주길 부탁한다”며 “특히 추석은 가족들을 오랜만에 보는 것이 큰 행복인데 이번 추석만은 그 행복마저 양보해야 할지 모른다는 죄송스러운 말씀을 어르신들에게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어제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노총을 방문했고, 이번주에 전통시장도 한 군데 갈 것”이라며 “코로나로 고통을 겪는 국민들의 삶은 정말로 하루하루가 급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야에 거듭 부탁드린다. 국민의 고통 앞에 국회가 밤낮을 가리고 주말을 따질 겨를이 없다. 정쟁에 함몰될 틈도 없다.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이번주 안에 추경을 꼭 처리해주고 그게 어렵다면 주말에라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서 최대한 빨리 처리해달라“며 “박홍근 예결위 간사가 와 있어 특별히 부탁한다. 이번 쟁점이 그렇게 어렵다고는 생각지 않아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 우울증 또는 자해, 자살 건수가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 코로나와 무관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왕 심리회복지원단이 활동하고 있지만 더 효율화, 체계화하는 방안을 연구해봐야 한다. 당으로선 예산 지원이나 인력 확충을 연구해서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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