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新마케팅

‘예고편’으로 눈길 꽉…SNS 뿌려 화제몰이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09/25 [16:11]

코로나 시대 新마케팅

‘예고편’으로 눈길 꽉…SNS 뿌려 화제몰이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09/25 [16:11]

오비맥주 버드와이저, 가수 헨리 내세워 ‘#즐겁게넘겨’ 캠페인
빙그레, 지코와 함께 꽃게랑 브랜드 활용한 패션 아이템 출시
코카콜라, 짜릿한 여름 보내는 박보검 사진 공개해 궁금증 유발

 

▲ 오비맥주 버드와이저 티저 광고. 

 

코로나19 여파로 식음료 업계도 비대면(언택트)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대면 방식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데 한계를 느낀 업체들이 본 광고를 공개하기 전 티저 방식의 영상을 공개하며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부 업체들은 기존 SNS 홍보에도 변화를 주는 모습이다. 공개된 광고를 SNS상에 공유하거나 따라할 경우 경품을 제공해 제품에 대한 바이럴 마케팅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광고 마케팅 중 하나는 티저 방식을 적극 활용하는 방법이다. 광고가 공개되기 전후로 나눠 모델의 사진과 영상을 SNS에 공유하는 것이다.


오비맥주 버드와이저가 대표적이다. 버드와이저는 지난 6월 대표 모델로 가수 헨리를 대표 모델로 발탁한 이후 ‘#즐겁게넘겨’ 캠페인, 헨리의 방구석 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즐겁게넘겨’ 캠페인은 공식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6개의 캠페인 에피소드와 풀버전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헨리의 방구석 콘서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코리아>의 마지막 회 정규 프로그램이 끝난 뒤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영상에는 버드와이저 제품을 악기로 활용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헨리의 모습을 담는 데 주력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는 한편 자연스럽게 제품도 홍보했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꽃게랑 브랜드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 출시에 앞서 힙합 뮤지션 ‘지코’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올렸다.

 

▲ 빙그레 티저 광고. 


약 15초가량의 티저 영상에서 지코는 ‘꼬뜨-게랑’ 티셔츠, 선글라스, 실내 가운 등 패션 아이템을 직접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은 ‘중독성 있다’, ‘꼬뜨-게랑 소리가 자꾸 귀에 맴돈다’, ‘빙그레 요새 약 빨았다’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티저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은 대성공을 거뒀다. 꽃게랑 로고를 사용한 티셔츠 2종, 반팔 셔츠, 선글라스, 미니백 2종, 로브, 마스크 등 한정판 제품들은 없어서 못 구하는 희귀 아이템이 됐다.


코카콜라도 티저 광고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다.

 

▲ 코카콜라 티저 광고. 


배우 박보검을 대표 모델로 앞세운 코카콜라는 올 여름 박보검이 집 마당에서 친구들과 짜릿한 여름을 보내는 일상을 포착했다는 사진을 공개하며 누리꾼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속 박보검은 집 앞 마당에서 시원한 코카콜라로 여유로운 피크닉과 캠핑을 즐기고, 그릴에서 맛있게 구워낸 바비큐를 즐긴다.


코카콜라는 박보검이 광고를 촬영하는 동안 깜짝 코믹 댄스를 즉흥적으로 선보이는가 하면 유명 셰프의 시그니처인 ‘허세 소금 뿌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고 후문을 전했다.


바이럴 마케팅을 극대화하기 위한 광고 공유 이벤트 등도 다수 전개되고 있다.


푸르밀은 프로바이오의 신규 광고 론칭을 기념해 푸르밀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프로바이오 광고 공유 이벤트를 진행했다.


공유 이벤트는 푸르밀 페이스북 ‘좋아요‘를 누르고 프로바이오 광고 영상을 시청한 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친구를 소환해 프로바이오를 소개하고 ‘공유완료’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SNS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다. 이벤트에 경품이 걸린 만큼 공유 이벤트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바이럴 마케팅을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홍보가 힘들어짐에 따라 SNS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연구하고 있다”며 “광고 론칭만으로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홍보를 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다양한 마케팅이 병행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다섯째주 주간현대 1245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