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수장 김종인·안철수 ‘디스戰’ 심상찮은 내막

김 “안철수 이 양반이 정치를 아나?” vs 안 “김종인 고생했지만 국민의힘 비호감”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0/09/25 [16:40]

야권수장 김종인·안철수 ‘디스戰’ 심상찮은 내막

김 “안철수 이 양반이 정치를 아나?” vs 안 “김종인 고생했지만 국민의힘 비호감”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0/09/25 [16:40]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장외 신경전이 심상찮다. 김 위원장은 연일 “내가 안철수를 아는데…” “이 양반이 정치를 아느냐” “그런 사람들과 관심을 갖고 합당할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등 직접 화법으로 안 대표를 ‘디스’했다. 범보수 외연확장 문제를 두고 핑퐁게임을 넘어 신경전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안 대표도 이에 질세라 “돈을 번 적도 세금을 낸 적도 없는 사람들이 경제정책을 주도한 탓”이라며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김 위원장을 저격했다. 그동안 은근한 기싸움을 벌이는 듯하던 야권의 두 수장이 ‘밀당’ 수준을 넘어 공개 저격까지 서슴지 않으면서 정치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두 인사의 가시 돋친 설전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보수야권의 통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종인 “안철수 사람들과 관심을 갖고 합당 생각 할 필요 없다”
안철수 “김종인, 국민의힘 지지율 제고 기여한 건 1~2% 불과”


두 수장 공개 저격 서슴지 않자 정치 결별 수순 밟고 있다는 분석
2021년 재보궐선거, 2022년 대선 염두에 두고 ‘샅바싸움’ 풀이도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연일 "이 양반이 정치를 아느냐" "그런 사람들과 관심을 갖고 합당할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등 직접 화법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디스'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다.


한때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던 김 위원장과 안 대표의 ‘구원(舊怨)’은 뿌리가 깊다. 김 위원장은 2016년 안 대표가 대통령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직후부터 입만 열면 안 대표를 ‘디스’하며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경제 민주화에 대한 이해가 완전히 부족한 사람” “정치를 쉽게 생각한다”라며 안 대표를 꼬집었다.


그러다가도 두 사람은 2017년 대선에서 대권주자와 킹메이커로 인연을 맺었으나, 안 대표가 패하면서 다시 등을 돌렸다. 김 위원장은 이미 당시 경험에서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에 대한 의구심을 굳혔다는 게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


그리고 세월이 제법 흘렀지만 두 사람 사이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총선 직전 외유를 끝내고 귀국해 국민의당을 만들며 정계에 복귀했고, 김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뒤 ‘여의도 차르’로 돌아왔다. 두 사람이 보수야권을 대표하는 수장이 되고, 스피커 출력을 높일 일이 잦아지면서 저격의 수위도 높아졌다.

 

김종인 연일 ‘안철수 디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월24일 야권연대나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서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에 선거 때만 되면 야당후보 단일화, 야당 단일화 이런 것들을 많이 들어왔는데 그렇게 해서 효과를 낸 기억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누구하고 국민의힘이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지금 국민의힘이 제1 야당인 만큼은 모두가 다 인정할 것이고, 그러면 당연히 국민의힘에서 다음 보궐선거에 후보를 낸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선장으로 나선 이후 야권 통합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안 대표를 평가절하하는 발언을 이어온 김 위원장은 이날도 안 대표에 대해 “이 양반이 정치를 아느냐”는 등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이에 따라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론은 물론 국민의당과의 연대조차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안 대표의) 정치적 역량은 내가 평가하지 않아도 이미 다른 사람들도 다 알 거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안 대표와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정치를 하고 싶으면 국회부터 들어가 정치를 배워야 한다고 했더니 날보고 ‘국회의원은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데 왜 국회의원을 하라 하느냐’고 하더라”며 “이 양반이 대체 정치를 아느냐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을 않고 자리를 떠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대해서도 “정당 통합과 합당이 제대로 성공한 예가 없다”며 “안 대표가 국민의힘이 아직 변화를 제대로 못했으니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가 굳이 그런 사람들을 가지고 합당할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종인 대망론’에 대해선 “관심 없다”고 일축하면서 “(제) 나이가 80이고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하는데 부질없는 생각”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선 후보와 관련해서는 “야권에서도 대선 후보가 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분들이 비전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나타날 것이냐는 것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을 뿐”이라며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당을) 끌고 가려는 생각이 없어서 대통령 선거에 누가 나오는지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 한다. 특정인이 내 머릿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말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대한 찬성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공정경제 3법에 대해 “그동안 기업의 행태를 보고서 그런 행태가 더 지속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시정하기 위해 낸 안이라고 본다”며 “설사 개정안이 현행대로 통과가 된다고 해도, 이것이 사실은 기업 운영에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 단정하기 굉장히 어렵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만 “개정안에 나와 있는 조항을 ‘경제민주화 조항’이라고 붙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자신이 경제민주화와 공정경제 3법이 동일한 방향은 아님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 3법에 대한 경제계의 우려에 대해  “지나치게 처음부터 이 법은 기업을 옥죄는 법이다, 이런 사고를 갖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들 경제활동 관행을 보면 법이 규정한다고 해서 경제활동을 못하거나 이런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법안들을 국회에서 심의하는 과정 속에서 정말 문제가 되는 상황이 있다고 전제되면 당연히 입법 과정에서 수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연대론’에 선 긋기


김 위원장은 이틀 전인 9월22일 안 대표가 ‘공정경제 3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에 대해 “그 사람은 자유시장경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시장경제라고 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내버려두면 자유시장경제가 제대로 움직이지를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과 정책 연대를 이어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가 꼭 국민의당과 정책 연대를 이어나갈 당위성을 갖고 있지 않다”며 “그 사람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나름대로의 생각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연대·통합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지만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의 연대론에 대해 계속해서 거리를 두거나 선을 긋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9월3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야권 연대론에 대해 “선을 그은 게 아니라 그것에 대해서 내가 별로 관심이 없다, 솔직하게”라고 일축했다.


또한 9월14일 이뤄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안철수 연대론’에 대해 "보기에 따라 합친다고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는 당내 혼란을 야기한다“며 ”당분간은 국민의힘 역량을 확충하고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철수도 은근히 김종인 저격


그동안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던 안 대표도 최근에는 “고생은 했지만 이대로 선거 나가면 질 것” “야권 비호감 많다” 등의 발언으로 김 위원장을 공개 저격하며 가시 돋힌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 그동안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에는 "고생은 했지만 이대로 선거 나가면 질 것" "야권 비호감 많다" 등의 발언으로 김종인 위원장을 공개 저격하며 가시 돋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보수진영 일각에서 세 결집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야권 연대론이 끊임없이 설파되는 것과 달리 두 수장이 경쟁이라도 하듯 기싸움을 벌이면서 날선 발언과 갈등의 배경을 놓고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하다.


안 대표는 9월22일 종합편성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야권이 이대로 선거에 나가면 저는 질 거라고 본다”면서 “다음 대선뿐만 아니라 내년 서울 재보궐도 굉장히 어렵다”는 말로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MBN <뉴스 와이드>에 출연해 “김종인 위원장이 그렇게 100일 넘게 고생했지만 실제로 민심이 움직이는 지표가 보이지 않았다”며 “야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혁신 경쟁”이라고 강조했다.


보수야권 서울시장 통합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그는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론에 대해 “생각해본 적도 없고, 고려하지도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큰 흐름들을 굉장히 잘 파악하시고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아신다”면서도 “야권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선 본인의 선택이나 행동도 있겠지만 구성원들의 동의, 구성원이 바뀌어야 성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묻는 질문엔 “예전에 보수정권일 때 야당이었지 않나. 제가 서 있는 위치는 똑같은데 (사람들은 그때) 저를 진보로 평가했다”며 “지금은 진보 정권에 반대하다 보니 (이제는) 보수라 평가하는 것이다. 지향점은 일관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9월23일 서울 영등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초청강연에서도 현 정치 상황에 대해 “지금 이 상태라면 정권교체는 물론이고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승리도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현 야권의 상황을 분석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짚은 안 대표는 “현재 집권세력은 정말 강고하다. 어용 시민단체와 어용언론, 강고한 팬덤까지 단단하게 뭉쳐 있다”며 “반면 우리 야권은 어떤가. 더 신뢰할 수 없고 비호감이 많아서 대안으로 여겨지지 않는 게 문제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여론조사로도 나타난다. 여당에 엄청나게 실망하고도 야당을 대안으로 보지 않으니까 지지율이 빠지지도 않는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반사이익만으로는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상황 진단 하에 고쳐야만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즘 20~30대 청년들과 마라톤 모임을 가져 이야기할 기회가 있다. 대다수가 정치에 전혀 관심 없다. 야당에 대해서는 아예 귀를 닫는다. 관심이 없는 게 문제다”라며 “아무리 좋은 메시지를 내놔도 메신저에 대한 신뢰도가 없다. 오랜 기간 누적된 이미지 때문이다. 야당에 대해서 기득권 이미지를 2030 세대가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다가 탄핵까지 겹치면서 더 크게 잃은 건, 유능한 경제세력 이미지를 잃었다는 것”이라며 “유능의 이미지다. 신뢰할 수 없지만 일은 잘한다는 이미지가 예전엔 있었다면, 탄핵을 통해 이것도 송두리째 잃었다”고 개탄했다.


또 제1 야당 내부에 대해서도 “친이니 친박이니 당내 대립문화에서 획일적인 이미지가 있다. 다양한 스펙트럼이 없고 개혁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국민이) 생각한다”며 “조직 전체가 똘똘 뭉쳐 집권하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문제도 있다. 종합하면 대안정당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실패한 상황이다”라고 평가했다.

 

‘공정경제 3법’ 놓고 기싸움


이날 강연에서 최근 국민의힘으로 복당한 권성동 의원이 “야권이 보수와 중도로 나눠졌는데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할지,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안 대표 본인이나 야권 전체로도 그런(연대) 생각에 대한 복안이 있느냐”고 묻자 안 대표는 “아직은 선거 준비나 (야권) 통합연대를 고민할 수준은 안 된 것 같고 혁신 경쟁을 통해 비호감을 버리는데 집중할 때”라고 답하면서 “지금 해야만 되는 일은 어떻게든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국민이) 관심을 다시 가져야 어떤 이야기하는지 내용을 듣고 그 내용에 따라 비호감을 버릴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 “그러면 야권 지지층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혁신에 대해 경쟁관계를 보여준다면 그게 처음으로 마음 돌린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또한 “혼자서 열심히 하는 것보다 2당 그 이상이 되면 좋지만 지금은 2개 당이 경쟁하는 게 긴 흐름에서 야권으로 다시 지지층을 결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진행한 유튜브 대담을 언급하며 “대담이 200만 뷰가 나왔다. 재밌게 했다는 게 아니라 야권이 변화하는데 대한 관심이 이정도로 높구나 피부로 느꼈다”며 “국민의당 전부가 똘똘 뭉쳐 야권에 도움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안 대표는 김 위원장과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이견이 노출됐다는 질문에 “제가 직접 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하면서 한국경제 구조의 여러 문제들을 피부로 느끼면서 살았다”며 “공정경제는 제가 정치하기 전부터 오랜 소신”이라고 답했다.


전날 김 위원장은 안 대표를 저격하며 “그 사람은 자유시장경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한 뒤 “기업 지배구조를 바꾼다고 공정경제가 이룩되진 않는다. 불공정 경제 해결의 핵심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진정한 자유시장경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과 안 대표가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극명한 견해차를 보인 셈.


안 대표는 이날 강연 후 “이번 발의한 법들을 보면 시장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공정하게 만들기보다 기업 지배구조에 변화를 줘서 공정한 시장을 만들려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일감 몰아주기를 없애는 정도일 텐데 이것만으로 충분치 않고 다른 반대 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외국기업으로 경영권이 넘어가거나,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하고 기업 성과를 좋게 하기 위해 오히려 불공정 거래 관행이 훨씬 심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이런 불공정이 벌어지는 것들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일들, 지나치게 관치경제 관치 금융하지 못하도록 하는 걸 먼저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김 위원장과 ‘공정경제 3법’과 관련해 공개토론이나 회동을 제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법안 논의과정에서 여러 이견이 나오고 조율하게 될텐 데, 국민의당에서도 필요한 의견들을 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렇듯 두 수장이 재를 뿌리듯 가시 돋힌 설전을 벌여 갈등의 골이 깊어가자 야권 통합은커녕 봉합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두 사람의 기싸움을 두고 2021년 4월 재보궐 선거나 2022년 대선을 염두에 둔 일종의 ‘샅바싸움’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팽배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주창하는 ‘자강론’이 안 대표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게 된 배경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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