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종영 그 후…출연진 2인방 감회 인터뷰

윤세아 “이연재 만나 행운”…최희서 “다음에도 함께하고파”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0/10/16 [13:46]

‘비밀의 숲2’ 종영 그 후…출연진 2인방 감회 인터뷰

윤세아 “이연재 만나 행운”…최희서 “다음에도 함께하고파”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0/10/16 [13:46]

윤세아, ‘다음’ 알 수 없는 기업 회장의 두 얼굴 제대로 소화
최희서, 서동재 아내 역 맡아 첫 등장만으로 시청자 눈길 꽉

 

 

○…배우 윤세아(위)가 ‘다음’을 알 수 없는 기업 회장의 두 얼굴을 제대로 소화하며 <비밀의 숲2> 종영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 10월4일 막을 내린 tvN 주말극 <비밀의 숲2>에서 윤세아는 시즌 1에서 2로 넘어오며 가장 큰 간극을 보인 인물 이연재를 연기, 소름 끼치는 두 얼굴을 보이며 ‘다음’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연재는 그간 한조의 회장으로 제 역할에 충실했다. 한조의 수장은 달라졌지만 한조는 달라지지 않았다.


박광수 변호사 사망 사건의 핵심은 한조가 이들을 모이게 만들었다는 것. 하지만 수면 위로 떠오른 건 검찰과 경찰의 불법 접대와 시체를 유기했다는 사실뿐이었다.


한조는 여전히 뒤에 있었다. 검찰 커넥션을 유지하며 비리는 감추고 있었다. 이연재는 모든 진실을 덮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기업의 회장으로서 그 중심에 있었다.


이연재는 오빠와 아버지가 걷던 길을 걸었고, 이창준(유재명 분)의 죽음은 마음 한편에 덮어뒀다. 그런 이연재를 찾아 급소를 찌른 건 전 동부지검장 강원철(박성근 분)이었다.


이연재를 향해 이창준의 죽음 의미를 들먹이며 던진 강원철의 비난이 비수로 꽂혔다. 연재는 분명 분노하고 항변했지만, 비난 끝에 “회장님은 바꾸실 수 있습니다”라는 말에 고인 눈물을 삼켰다.


이후 연재는 서동재(이준혁 분)를 찾았다. 병실에 누워 있는 서동재를 걱정하듯 안부를 전하며 “그이는 서 검사도 참 아꼈어요. 그 후배는 본인이 알아서 참 잘사는데 마음이 쓰인다고“라는 말로 이창준의 말까지 빌렸다.


이어 나지막이 “서동재만 남았어. 죽은 변호사하고 날 연결시킬 수 있는 건“이라고 말해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윤세아는 “사전 제작이어서 촬영은 방송 시작 전에 끝났지만 이제야 진짜 마친 느낌이 든다”며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줘서 그저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윤세아는 ‘이창준의 죽음’에 대해 “드라마 내내 이연재에게 드리워져 있는 그림자 같은 존재이고, 아마 이연재의 삶 내내 지배받는 이데올로기일 테고 이연재에게 잘 해내고 싶은 숙제 같은 무게감”이라며 “아무리 잘하고 싶다고 해도 이연재의 현실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게 문제“라고 말했다.


이연재가 김병현(태인호 분)과 만나 메이크업을 지워내는 장면이 화제였다.


윤세아는 “심야까지 이어지는 긴 촬영이었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을 갖고 촬영했다. 앞서 준비도 많이 했고 우스워 보이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현장의 노력이 모여 잘 나온 것 같다”며 “지금도 그날 기억이 생생하다. 머리카락이 주뼛주뼛 설 정도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했다.


최종회에서 강원철에게 이창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어땠을까.


윤세아는 “급소를 찔렸다. 버티느라 못 본 척하고 있는데 확 찔렸다”며 “이연재의 자기 합리화겠지만 말은 그렇게 해도 ‘나도 나름의 사정이 있고 방법을 찾고 있어’라는 마음으로 항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안갯속처럼 겹겹이 쌓여 있는 의혹들 속에서 진실, 정의를 좇아 함께해 준 시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위태로운 이연재를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봐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돌이켜보면 1편에 이어 2편까지 연재로 인사드릴 수 있었던 과정이 행운이었고 영광이었다고 생각한다. <비밀의 숲>을 오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배우 최희서는 <비밀의 숲2> 결말에 대해 시즌3을 기대하게 되는 결말이었다며 다음에도 꼭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 배우 최희서. 


최희서는 10월6일 소속사를 통해 “팬으로서 너무 좋아했던 작품에 직접 출연해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최근 종영한 tvN 주말극 <비밀의 숲2> 관련 소감을 전했다.


최희서는 이번 드라마에서 서동재(이준혁 분) 검사 아내 역을 맡아 첫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의심스러웠던 첫 등장과는 달리 극 말미에서는 절절한 감정선을 눈빛과 말투, 눈물로 표현했다.


최희서는 “시즌 1부터 작품과 작가의 열혈 팬이었다”며 “처음 서동재 검사 부인 역으로 특별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기쁘고 설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즌1 때부터 구축된 작품 특유의 세계관에 누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기도 해서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굉장히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인물이기에 의문스러웠던 첫 등장부터 애끊는 감정의 후반부까지 감정의 변화들을 디테일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감독과 많은 소통을 하면서 연기했고 팬심 이상의 열정과 노력을 담아 촬영에 임했다.”


최희서는 조승우와의 심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첫 촬영이었던 황시목의 심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평소 팬이었던 조승우 선배와의 촬영을 앞두고 무척 떨렸는데 선배가 ‘특별출연 해줘서 고맙다’며 먼저 말도 걸어주고 긴장도 풀어줘서 한결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조승우의 격려 덕분에 대본을 읽었을 때 느꼈던 몰입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전언.


최희서는 또한 “남편이 구조되는 과정을 뉴스로 접하고 무너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상대역 없이 소리 없는 자료 화면만을 보고 연기해야 해서 꽤 힘들겠구나 했다”며 “감독의 디테일한 디렉션 덕분에 걱정했던 것보다는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결말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비로소 남편 서동재와 만나게 된다”며 “배우이자 작품 팬의 입장에서도 <비밀의 숲3>를 기대하게 되는 결말이었다”고 평했다.


최희서는 “박현석 감독, 이수연 작가, 또 너무 좋은 배우들과 함께, 네가 열광했던 작품에 직접 출연해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또 불러준다면 꼭 다시 함께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비밀의 숲2>뿐만 아니라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최희서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딸이 유괴되고 경찰서에서 오열하는 신을 꼽았다.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너무 가슴이 아팠다. 세상의 전부인 딸이 유괴됐을 때의 심정은 상상하기도 힘들지 않나. 또 이 장면에서 영화의 감정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중요한 신이기도 했고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했다.”


아직 엄마가 되어본 적은 없지만 딸 ‘유민’ 역을 맡은 아역배우 박소이와 가까워지면서 감정 몰입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딸을 잃은 엄마의 마음을 디테일하게 상상하면서 연기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홍원찬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도 제가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잘 조성해줬다.”


영화에 이어 드라마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최희서는 “작품이 어떤 세계관을 갖고 있는지, 어떤 좋은 메시지를 줄 수 있는지, 관객들이 필요로 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작품을 본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캐릭터의 다면성”이라며 “내가 맡을 역이 어떤 여정을 거쳐 성장해가는지 그 과정을 내가 어떻게 그려낼지가 보이면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그 작품을 선택한다. 가장 중요한 건 역할의 크기가 아니라 내가 그 역할을 얼마나 확장시킬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주연이든 조연이든 어떤 캐릭터도 저만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탐구해 나가는 배우로 계속 인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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