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이상을 꿈꾼다는 윤석열 대호 프로젝트 전모

‘킹’을 꿈꾸는 권력 저승사자…여당에도 야당에도 ‘계륵’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0/11/06 [16:22]

검찰총장 이상을 꿈꾼다는 윤석열 대호 프로젝트 전모

‘킹’을 꿈꾸는 권력 저승사자…여당에도 야당에도 ‘계륵’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0/11/06 [16:22]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말로 ‘대통령’을 목표로 빅 피처(Big Picture), 큰 그림을 그렸을까? 오래전부터 검찰과 정치권 안팎에는 “윤석열이 검찰총장 이상을 꿈꾼다”는 말이 돌아다녔다. 지난해 9월 검찰이 ‘조국 가족 인질극’을 벌이다시피 하며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자 윤 총장이 대권으로 가는 프로젝트인 ‘대호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는 풍문이 자자했다. 지난 4월 총선 이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윤 총장이 10%대의 지지를 얻으며 야권 잠룡 반열에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 10월 국정감사 답변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윤 총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야권 차기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다.

 

보수언론은 반색하며 ‘윤석열 대망론’ 띄우기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당도 야당도 ‘뜨는 윤석열’을 바라보는 속내는 편치 않다. 특히 제1 야당인 국민의힘 입장은 더욱 복잡하다. 윤 총장은 먹을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계륵’ 같은 존재다. 윤 총장이 국감 심판대에서 정부여당과 맞짱을 뜰 때는 환호했지만, 그가 대놓고 검사가 아닌 정치인 행보를 펼치자 국민의힘도 잇따라 견제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윤석열 존재감’이 두드러질수록 기존 야권 잠룡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국감 ‘뻣뻣 답변’ 후 인기 치솟아 야권 잠룡 압도적 1위 질주
“여론조사 빼달라”던 윤 총장 대놓고 검사 아닌 정치인 행보


홍준표·안철수 등 당 밖의 야권 잠룡들도 윤석열 향해 견제구
국민의힘, 윤석열 맞짱 뜰 때 환호했지만 존재감 커지자 경계

 

전직 대통령 2명을 감옥에 보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한때 구속시킨 윤석열 검찰총장의 진짜 목표는 ‘대통령’이 되는 것일까? ‘킹’을 노리는 그가 대권을 거머쥐기 위해 지난해부터 측근들과 함께 ‘대호(大虎) 프로젝트’를 가동시켰다는 풍문은 사실일까?

 

▲ 지난 10월 대검 국정감사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야권 차기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다.

 

대호 프로젝트와 조국 수사


이른바 ‘대호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월간지 <신동아> 기사에서 가장 먼저 언급했다.


“윤석열 총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서울 촌놈 검사’라는 별명이 생겼다. 출세욕이 있고 사명감도 굳건해 검찰 내부에서는 ‘정치 욕심을 배제할 수 없다’는 말이 나왔다. 측근을 중심으로는 대권 프로젝트인 ‘대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는 말도 나왔다. 1980~1890년대 ‘리쿠르트 사건’ ‘사가와규빈 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정권 핵심 인사를 퇴출시킨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처럼 ‘권력의 저승사자’가 돼 수사하면 대권도 가능하다는 논리다.


검찰이 조국 장관 임명 당일 국회 패스트트랙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것도 예사롭지 않다. 연루된 자유한국당 의원만 59명인데, 현직 장관을 강제 수사하는 검찰이 야당 국회의원들을 수사하는 만큼 ‘야당 탄압’이라고 할 수도 없다. 살아 있는 권력도 수사하고 야당도 수사하면서 국민의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후 여론조사 기관들이 윤 총장을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고, 올해 1월30일 리서치앤리서치(R&R) 조사에서 윤 총장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2위로 급부상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1월26~28일 전국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낙연 전 총리가 32.2%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10.8%로 2위를 차지한 것이다.


당시 윤 총장은 무당층과 보수 진영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단숨에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다. 윤 총장은 무당층 내에서도 15.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수층에서도 28.9%의 지지를 얻어 유승민 의원(29.2%)과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당시만 해도 윤 총장은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부담스러웠던 듯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고, 자신을 대선주자군에 포함시키는 여론조사 중단을 요구했다.


몇몇 언론에 따르면 윤 총장은 “국가의 형사법 집행을 총괄하는 사람을 후보군에 넣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 기능에 도움이 안 된다”며 “지속적으로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검찰총장에 관해 정치적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실제로 대검이 지난 2월 여론조사 기관에 윤 총장을 대통령 후보군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기 대선주자를 묻는 질문에 시민들이 자의적으로 윤 총장을 지목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여론조사 업체가 제시하는 객관식 선택지에는 윤 총장을 포함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검사 아닌 정치인 행보


하지만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확 달라진 반응을 보였다. 6개월 전 “대권 여론조사에서 나를 빼달라”던 윤 총장은 국감장에서 ‘대선에 출마를 할 것이냐’고 묻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퇴임 후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생각해보겠다”며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이 같은 ‘국감장 발언’ 이후 그가 이미 정치를 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황교안 전 미래한국당 대표가 4월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후 마땅한 인물이 없어 고심하던 보수진영은 윤 총장 쪽으로 지지도가 몰리기 시작했다.


알앤써치가 10월28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은 ‘국정감사 효과’로 15%대로 올라서며 3위를 차지했다.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10월25~2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윤 총장은 전 달보다 1.0%p 오른 15.1%를 기록하며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대표와 함께 빅3를 형성했다.


리얼미터가 11월2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17.2%로 급등하며, 기존의 야권 잠룡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질주하기 시작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0월26~30일 전국 성인 2576명을 대상으로 월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 총장은 전달보다 무려 6.7%포인트 급등한 17.2%로 3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지지율은 그간 실시된 각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윤 총장의 국정감사 답변 이후 지지율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인 것.


그러나 윤 총장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보수진영 후보들의 지지율은 예외 없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전달보다 1.6%포인트 내린 4.9%,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7%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4.7%, 오세훈 전 시장은 0.4%포인트 하락한 3.6%, 황교안 전 대표는 0.3%포인트 내린 3.3%로 나타났다.


윤 총장은 치솟는 지지율에 고무된 듯 11월3일 좌천당한 한동훈 검사장이 몸을 담은 법무연수원 진천 본원을 찾아가 펼친 강연에서 “살아 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되자”며 정부여당을 향해 반격을 가했다.


그는 초임 부장검사 30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국민이 원하는 진짜 검찰개혁은 살아 있는 권력의 비리를 눈치 보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새로 부장이 된 여러분이 이런 검찰을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 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도 했다.


보수언론은 윤 총장의 정치 행보와 궤를 같이 하며 ‘윤석열 대선주자 띄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앙일보>는 10월3일자 기사에서 “윤석열 총장이 차기 야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올라선 여론조사가 다시 나왔다”고 전하면서, “검찰 내부에서 ‘이쯤 되면 대권 도전은 숙명이 아닐까’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여권, 연일 윤석열 때리기


윤 총장의 ‘살아 있는 권력’ 운운과 보수언론의 ‘윤석열 대망론’ 띄우기, ‘윤석열 정계 입문’ 가능성이 제기되자 여권은 ‘너 잘 만났다’는 듯 연일 윤 총장을 저격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1월4일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급등한 것과 관련, “윤석열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의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상황 자체에 아마 윤 총장 본인도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 같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윤 총장이 왜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고 보느냐’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일단 조사를 하니까 나온 것”이라며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한 것을 이행했다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월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총장의 ‘살아 있는 권력 엄벌’ 발언에 대해 “검찰총장도 살아 있는 권력”이라며 “현직 검찰총장이 정치 중심에 서는 헌장사상 초유의 사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한 “윤 총장은 자신의 말과 행동으로 사실상 정치 영역에 들어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며 “총장의 정치적 행위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묵묵히 직무를 수행하는 대다수 검사들이 정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비난했다.


더 나아가 “‘살아 있는 권력수사는 좌고우면 해선 안 된다’는 발언은 매우 맞는 말이다. 윤 총장 본인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며 “검찰총장은 어쩌면 검사들에게 가장 센 살아 있는 권력인지 모른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총장의 정치적 언행은 그 자체로 위험하다”며 “윤 총장은 오해받을 수 있는 언행에 대해 유의하고 진정한 검찰개혁에 협조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국민에 충성하고 검찰을 사랑하는 일이다”라고 쏘아붙였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총장이 전국을 돌며 검찰과 검사를 정치로 내몰고 있다”며 “검찰이 그토록 준사법기관을 주장하며 정치의 중립성을 확보하려고 한 일이 검찰총장의 발언과 정치 행보로 인해 준정치기관, 준정당이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뜨는 윤석열’, 야권 더 복잡


‘뜨는 윤석열’을 바라보는 야권의 속내는 더욱 복잡해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윤석열 지키기’에 나섰고, 윤 총장이 여당의원들의 질문에 뻣뻣하게 답변할 때는 환호했지만 국감 이후 지지율이 치솟자 윤 총장을 향한 견제성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홍준표·안철수 등 당 밖의 야권 잠룡들도 윤 총장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가장 먼저 눈치 빠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발끈했다. 윤 총장이 국감장에서 대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자 존재감 부각을 우려한 듯 윤 총장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홍 의원은 10월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2005년 강종구 교수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불구속 수사 지시를 김종빈 총장에게 했으나 김종빈 총장은 이를 거부하고 강종구 교수를 구속 기소하였고 법조인답게 부당한 지시라도 장관에게 항명했으니 사표를 제출하고 검찰을 떠났다”며 “추미애 장관의 연이은 수사 지휘권 발동이 부당하다고 생각했다면 당당하게 이를 거부했어야 한다”고 윤 총장을 저격했다.


홍 의원은 이어 “상식에 어긋나는 어처구니없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두 번이나 수용하고도, 대통령이 아직도 신임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계속 총장을 하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지적하며 “같은 편끼리 서로 영역 싸움을 하는 것도 한 번, 두 번이지 아무런 명분 없이 이전투구 하는 것은 보는 국민만 짜증나게 한다”고 핏대를 세웠다.


홍 의원은 끝으로 “윤 총장은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판으로 오십시오. 잘 모시겠습니다. 그게 공직자의 올바른 태도입니다”라며 윤 총장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윤 총장이 대권주자 반열에 올라서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전과는 달리 미묘한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안 대표는 11월4일자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의 지지율이 급등한 것과 관련, “어떻게 보면 반사이익인데, 그것만으론 오래 가지 못한다”면서 “지금 윤 총장으로 야권의 지지가 모이는 건 현 정권에 대해 각을 세우고, 분명하게 반대하는 모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 총장의 존재감이 두드러질수록 기존 잠룡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듯 국민의힘 관계자들도 국정감사 직후와는 확 달라진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장 야릇한 스탠스를 보이는 이는 주호영 원내대표다.


주 원내대표는 11월2일 리얼미터의 차기 주자 적합도 조사 공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 정권이 워낙 못하고, (윤 총장이) 이 정권의 잘못하는 점을 용기 있게 지적하니까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틀 후인 11월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는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과 최근 행보와 관련해서는 ‘경계’의 속내를 드러냈다.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이 범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정치도 훈련이 필요하고 갑자기 정치권에 들어오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저는 일관되게 정치적 중립을 엄정히 지켜야 할 자리에 있는 분들이 현직에 있는 동안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 또 정치도 종합예술이고 고도의 경륜이 필요한데 밖에서 국민 속시원하게 해줬다고 그래서 정치권으로 데리고 와서 그분들이 그전에 쌓은 성과까지도 까먹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퇴임 후에는 본인이 선택할 자유는 있지만 저는 그런 선택이 결코 옳은 선택이 아니다, 찬성하지 않는다”며 “자기 영역을 끝까지 고수하고 지키고 존경 받는 그런 국가적 원로가 필요하다”며 윤 총장의 정계 진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윤석열 대망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11월6일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한 뒤 기자들이 ‘최근 윤석열 총장이 야권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당이 선 그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어찌 윤석열 검찰총장을 야권 대선 후보라고 그러나”라며 “윤 총장은 정부 소속된 사람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윤 총장이 급부상하면서 보수야권의 ‘기득권 동맹’을 깨뜨리는 재앙이 될까봐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잠룡으로 꼽히던 홍 의원과 안 대표에 이어 주 원내대표와 김 위원장까지 가세해 견제구를 날린 것은, ‘윤석열 대망론’에 대한 보수야권의 당혹감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대선 행보를 하고 있는 윤 총장은 이래저래 먹을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계륵’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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