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1세기 경제와 사회 발전 대동맥은 철도"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경제 위기를 뒷받침해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1/04 [16:40]

문 대통령 "21세기 경제와 사회 발전 대동맥은 철도"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경제 위기를 뒷받침해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1/04 [16:40]

▲ 문재인 대통령이 1월4일 원주-제천간 중앙선 철도복선화 사업 완료를 계기로 강원도 원주역사에서 진행된 저탄소·친환경 열차 운행 시승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월4일 "우리에게 도로가 20세기 경제 발전의 동맥이었다면 21세기 경제와 사회 발전의 대동맥은 철도"라며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지역경제 위기를 뒷받침해 일상의 대전환을 이끄는 힘도 철도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원주-제천간 중앙선 철도복선화 사업 완료를 계기로 강원도 원주역사에서 진행된 저탄소·친환경 열차 운행 시승 행사 인사말에서 이렇게 말한 뒤 "정부는 철도교통 혁신을 위해 세 가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동력분산식 준고속열차 'KTX-이음'은 오는 5일부터 중앙선 원주-제천간 노선에서 정식 운행된다. 문 대통령은 운행 하루 전인 이날 새해 첫 경제 행보로 시승식 행사를 찾았다. 원주에서 제천까지 약 44㎞ 구간을 20분에 주파하는 'KTX 이음' 시험 운전에 동행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행사는 디지털·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변함없이 추진하고, 지역 균형 뉴딜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기존 KTX 열차 대비 전력소비량을 79% 가량으로 낮춰 탄소배출 절감 의지도 함께 담았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가 첫 운행을 시작한다. 선도국가로 가는 '대한민국 호(號)'의 힘찬 출발"이라며 "국민들이 직접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고, 행복을 이어 달라는 뜻으로 'KTX 이음'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다. 국민의 바람 대로 올해 우리는 지역과 사람을 잇는 상생의 힘으로 일상의 대전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중부내륙 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며 "KTX 이음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1시간, 안동까지는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나머지 복선전철사업까지 완성되면 부산까지 3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고속철도 개통을 기다려온 강원도민, 충북과 경북 내륙 도민들께 더 발전된 최고의 고속철도를 선사하게 됐다"며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을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친환경 열차의 보급 원년, 교토인프라 강국 도약, 철도망 확대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조기 실현 등 3가지를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 첫 해인 올해를 저탄소, 친환경 열차 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2029년까지 모든 디젤 여객 기관차를 'KTX 이음'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선, 경전선, 중부내륙선, 서해선, 동해선 등 전국에 빠르고 환경 친화적인 철도 교통을 확산하겠다"며 "이를 통해 소나무 천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온실가스 배출을 단축하고,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둘째 철도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강국이 되겠다. 디지털 뉴딜로 안전하고, 스마트한 교통혁신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며 "철도·도로·공항·항만을 디지털화 하고 정부의 모든 선로에 사물인터넷 센서와 철도 무선 통신망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단위 프로젝트인 고속철도 사업은 토목·건축·시스템·통신과 같은 연관 산업 효과가 매우 방대하다고 보고 있다. 해외진출을 통해 연평균 2.9%의 빠른 성장세로 24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올해 세계 고속철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또 "철도망을 확대해 국가균형 발전을 앞당기겠다. 철도교통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고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며 "2025년까지 70조 이상을 투자해 고속철도, 간선 철도망과 대도시·광역도시간 철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철도망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시를 2시간 대로 연결하고, 수도권 통근 시간을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3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문 대통령은 "중부내륙 지역에 고속철도 시대가 열렸다"며 "KTX 이음으로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1시간, 안동까지는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나머지 복선전철사업까지 완성되면 부산까지 3시간이면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고속철도 개통을 기다려온 강원도민, 충북과 경북 내륙 도민들께 더 발전된 최고의 고속철도를 선사하게 됐다"며 "지역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환경 오염을 줄이는 수도권과 지역의 상생을 돕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중앙선 선로 변경으로 임청각을 복원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 올 6월부터 임청각 주변 정비 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온전한 복원할 것"이라며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가 흐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우리가 2004년에 경부선 고속철도를 개통을 했는데, 그 이후에도 고속철도는 경부선과 호남 고속철도를 비롯해서 일부 노선에 그쳤다"며 "오늘 중앙선의 KTX-이음 개통을 시작으로 해서 중앙선과 동해선, 그리고 서해선, 또 경전선, 남부내륙선까지 모두 KTX의 혜택을 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뿐만 아니라 순수하게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친환경·저탄소 고속철도로 이뤄지게 됐다. 여기에는 저탄소 기술뿐만 아니라 우리의 디지털 기술까지 결합하게 돼 이것이 곧바로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의 결합된 것이기도 하다"며 "앞으로 한국판 뉴딜이 더욱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또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는, 아주 촉진하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 한 가지 중요한 의미는 '임청각'을 복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 임청각에 있었던 중앙선의 기존 노선을 보면 얼마든지 직선으로 그곳을 지나지 않을 수도 있는데도 일제가 의도적으로 노선을 우회시켜가면서 임청각을 중앙선으로 하여금 관통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중앙선의 운영으로 인해서 날로 훼손되어 가고 있었는데, 그 국보도 우리가 제대로 되살리고 보존할 수 있게 됐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정기를 바로 일으켜 세웠다는 아주 큰 의미까지 함께 갖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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