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국내 최대규모 ESG 채권 발행

환경(Green) 및 사회적(Social) 책임 프로젝트 투자 재원 확보해 ESG 경영 가속화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2/15 [15:23]

LG화학, 국내 최대규모 ESG 채권 발행

환경(Green) 및 사회적(Social) 책임 프로젝트 투자 재원 확보해 ESG 경영 가속화

송경 기자 | 입력 : 2021/02/15 [15:23]

ESG 채권 조달 금액은 탄소중립, 전지소재, 신약개발, 동반성장 등 지속가능 및 신성장동력 분야 전액 투자

CFO 차동석 부사장, LG화학의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미래 성장성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

 

▲ 사진은 LG그룹 여의도 트윈타워 사옥.  


LG화학이 국내 일반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82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로써 그동안 선언 차원에 그쳤던 재계의 ESG 경영이 본격 투자 및 실행 단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LG화학은 2월15일, ESG 채권 8,200억원 및 일반 회사채 3,8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ESG 채권은 물론 회사채 총 발행 규모에서도 역대 최대치다.

 

이전 ESG 채권 최대 기록은 현대제철 2021년 1월 5000억 원, 이전 회사채 최대 기록은 2020년 2월 SK하이닉스 1조600억 원 수준이었다.

 

LG화학의 8200억 원대 ESG 채권 발행은 선언적 차원에 머물렀던 산업계의 ESG 경영이 본격 투자 및 실행의 단계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회사채에 대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사상 두 번째 규모인 총 2조5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LG화학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당초 계획인 6000억원 보다 회사채를 2배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LG화학의 이번 ESG 채권은 그린본드(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사업의 자금 조달)와 소셜본드(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취약계층 돕기 등 사회문제 해결)가 결합된 지속가능본드(Sustainability Bond)로 발행될 예정이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LG화학은 ESG 채권으로 조달하는 8200억 원의 자금을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투자 △친환경 원료 사용 생산 공정 건설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증설 △소아마비 백신 품질관리 설비 증설 △산업재해 예방 시설 개선 및 교체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등에 전액 사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재활용 플라스틱 ▲생분해성 수지 ▲바이오디젤 기반 친환경 수지 ▲차세대 소아마비 백신 공급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 등 ESG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이번 ESG 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은 배터리 사업 분사 이후에도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당사의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성장성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전 사업부문에서 ESG 경영 가속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 나가며 지속가능(Sustainability)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함께 발행되는 일반 회사채 3800억 원은 채무상환 및 석유화학부문 시설자금 등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의 이번 회사채는 만기 3년물 3500억 원, 만기 5년물 2700억 원, 만기 7년물 2000억 원, 만기 10년물 2600억 원, 만기 15년물 1200억 원으로 구성되며, 이 중 3년, 5년, 7년물이 ESG 채권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만기 3년, 5년, 7년, 10년물은 개별민평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며, 만기 15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대비 0.20%p 낮은 수준으로 금리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확정 금리는 2월18일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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