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서울시장 주자 박영선·우상호 행보 따라잡기

박, 장관 시절 'K-주사기' 성과 알리기 집중...우, '노무현 사위' 곽상언 지지 끌어내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2/17 [11:30]

여권 서울시장 주자 박영선·우상호 행보 따라잡기

박, 장관 시절 'K-주사기' 성과 알리기 집중...우, '노무현 사위' 곽상언 지지 끌어내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2/17 [11:30]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6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열린 서울시 대전환 비대면 정책 발표회에서 원스톱 헬스케어 중심의 보건의료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박영선, 우상호 후보는 2월17일에도 서울시장 주자 행보를 이어갔다. 

 

박영선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특화된 '쥐어짜는 주사기' 일명 'K-주사기' 성과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 주사기는 중소기업 제품으로 박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재임하던 시절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박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너무나 기쁜 소식이 미국에서 왔다는 문자를 받았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만드는 백신 특수 주사기가 미국 FDA(식품의약국) 정식 승인이 났다는 소식"이라며 "100만명분을 120만명에게 맞출 수 있는 잔량이 남지 않는 혁명적 주사기"라고 치켜세웠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도 "미국에서 이미 1억8000만개 주사기 주문이 들어와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갔다고 한다"며 "일본에서도 7500만개를 보내달라고 한다"고 주사기 홍보를 했다.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도움이 되는 시장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중기부 장관 시절 성과를 홍보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우상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캠프를 격려 방문한 곽상언 변호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우상호 후보는 이날 오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만났다.

 

곽 변호사는 이날 오전 우 후보의 여의도 캠프 사무실을 찾아 "우 후보 지지도가 매우 안 나와 안타깝다. 정치는 타인의 아픔을 잘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 후보님은 아픔이 있으신 분이지만 타인의 아픔을 더 잘 느끼고 외면하지 않는다. 서울시민은 위로와 희망이 필요하다. 그 희망과 위로를 우 후보님이 채워주실 것이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우 후보는 "이번 설 연휴 때 노 전 대통령을 참배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을 완성하겠다고 결의를 다짐했다"며 "서울시장 경선에 임하는 각오와 결의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곽 변호사의 지지를 통해 정통성 있는 후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친노(親盧·친노무현), 친문(親文·친문재인) 세력의 지원을 얻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서 두 번째 TV토론으로 맞붙을 예정이다. '우애 좋은 남매' 이미지를 강조하던 두 사람은 민주당 경선이 본격화하면서 점차 격돌하는 모양새다.

 

지지도에서 열세를 보이는 우 후보가 공방에 적극적이다. 우 후보는 박 후보를 향해 21분 콤팩트 도시, 수직정원도시 공약 등에 대해 "민주당답지 않은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 역시 우 후보의 강변북로 공공주택 공급 공약을 두고 "상상만 해도 질식할 것 같은 서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의 공약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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