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주자 박영선·우상호 정책토론

“강변 아파트 미관 해칠 것” vs “경부 지하화 문제 있다”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2/26 [17:42]

민주당 서울시장 주자 박영선·우상호 정책토론

“강변 아파트 미관 해칠 것” vs “경부 지하화 문제 있다”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2/26 [17:42]

박영선 “강변북로 아파트 분양가 2000만…서민용 주택 아니다”
우상호 “경부고속 지하화 주택공급은 부동산 가격 안정화 역행”

 

▲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한 박영선 예비후보.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한 박영선(왼쪽)·우상호(오른쪽) 예비후보는 2월22일 BBS 라디오 토론회에서 부동산 공약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한양도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재추진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포문을 연 것은 우 후보였다. 그는 “박영선 후보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거기에 8000호의 주택을 짓겠다는 공약을 첫 번째로 내걸었다”며 “강남의 대규모 개발계획이 주변 집값을 상승시켜서 전국적인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던 선례에 비춘다면 결국은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에 걸맞지 않은 정책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과도 충돌하는 정책 아니냐고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첫 번째 공약은 공공주택 3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공약은 두 번째로 발표했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강북) 공공임대주택은 당장 시작할 수 있다. 그런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문제는 2년 정도 걸린다”며 “강북에 먼저 공공임대주택부터 보여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부선 지하화가) 강남 집값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우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겨냥했다. 강변북로 등을 활용해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게 우 후보의 구상인데 이는 도시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분양가가 높아 서민주택으로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아파트를 짓는 문제는 도시 미관상으로도 그렇고, 조망권의 공공성 의미도 굉장히 훼손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분양가가 1450만 원이라고 하는데 아마 분양을 하려고 하면 2000만 원 가까이 되기 때문에 서민을 위한 아파트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우 후보는 “조망권이 가려지지 않은 곳을 꽤 많이 찾아놓았다”고 반박했다. 또 “옛날처럼 도로 막아놓고 시멘트 쌓아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첨단기업으로 올라간다”라며 “(공사 기간도) 걱정할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비용 문제 관련해서도 “4000만~5000만 원의 민간택지를 수용해 올리는 비용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문화재 관리 방안을 놓고도 이견을 보였다. 박 후보는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재추진하는 문제, 이것을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 후보는 “유네스코에 등재하게 되면 성곽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삶이 굉장히 제약을 받는다”며 “한양도성은 복원하되 유네스코 등재 문제는 견해가 다르다”고 맞섰다.

 

▲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한 우상호 예비후보.


덕수궁 담장도 도마에 올랐다. 우 후보가 먼저 박 후보에게 “지금도 담장을 허물어서 궁궐을 개방하겠다는 생각은 변함없으신가.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물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덕수궁의 제 모습을 복원하기 위해 그 담장을 허물고 원래의 자리를 새로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에서 덕수궁 담장을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우 후보는 “덕수궁 담장을 허무는 구상은 아닌 것 같다”고 재차 반대 입장을 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박 후보가 “드라이브 스루를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우 후보는 “화이자 백신을 드라이브 스루에서 맞게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백신 종류에 따라 드라이브 스루 대책이 나눠져야 할 것 같다. 많은 사람이 빠른 시간 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은 적극적으로 같이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백신은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서 접종하고 화이자나 모더나에서 들어오는 것은 지정된 장소에서 접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포토뉴스
4월 둘째주 주간현대 1175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