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만난 문 대통령 "완전한 비핵화 공조 계속"

토니 블링컨, 로이드 오스틴 합동접견 "국제사회는 복합적 위기 속에서 미국 리더십 크게 기대"

인터넷뉴스팀 | 기사입력 2021/03/18 [17:21]

미 국무장관 만난 문 대통령 "완전한 비핵화 공조 계속"

토니 블링컨, 로이드 오스틴 합동접견 "국제사회는 복합적 위기 속에서 미국 리더십 크게 기대"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1/03/18 [17:21]

▲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오른쪽)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70년 동반자로서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처해나갈 것이며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해 빈틈없이 공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0분간 청와대에서 진행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합동 접견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두 장관의 첫 방한을 환영하며 "미국의 두 외교·안보 수장이 취임 후 우선적으로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바이든 대통령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과 함께 시작되는 미국의 귀환, 외교의 귀환, 동맹의 복원을 환영하며 국제사회는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또 "한국 역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기회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이 더 나은 재건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것을 축하하고 한미가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2016년 10월 이후 5년 만에 개최된 한미 '2+2' 외교·국방장관 회의와 방위비 분담 협정 가서명을 언급하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동맹이 더욱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국민들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을 든든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두 장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우리 장관들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력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미국이 한미 동맹을 얼마나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다시 한번 강조해달라고 했다"며 "우리가 함께 동맹을 재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한미 동맹을 키워나가고 강화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도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한미 동맹이 이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라고 했는데 그 단어 선택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핵심축이라는 것이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우리가 그런 부분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강력한 동맹에 대한 의지를 꼭 전해달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갖고 함께 와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어떤 전념은 철통과 같다"고 밝혔다.

 

또 "한미 동맹은 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있어서 핵심 축이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어서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이 배석했다. <뉴시스>

 

미국 측에서는 두 장관 외에 로버트 랩슨 주한 미국대사 대리, 성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 켈리 매그서먼 국방부 장관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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