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경영에서 손 뗐다!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1/03/26 [17:12]

정몽구, 현대차그룹 경영에서 손 뗐다!

송경 기자 | 입력 : 2021/03/26 [17:12]

현대모비스 등기이사 내려놓으며 ‘MK 시대’ 마침표
‘정의선 체제 완성’…현대차 총수 21년 만에 바뀌어

 

▲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3월24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며 ‘MK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모비스는 3월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조성환 사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R&D)기획운영실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는 총 4명으로, 박정국 대표이사가 현대차로 자리를 옮기며 한 자리가 비게 됐지만 정몽구 명예회장이 임기 1년을 남기고 물러나기로 결정하면서 총 2명을 신규 선임하게 됐다. 배형근 부사장은 재선임이다.


1977년 현대모비스의 전신인 현대정공 초대 사장을 맡았던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가 1년 남았지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정 명예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는 사상 처음으로 상무급 임원인 고 실장이 선임됐다. 직급보다 전문성을 고려한다는 취지에서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2월 현대차 사내이사에서 물러났고, 3월에는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정의선 회장에게 넘겼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룹 회장직을 물려줬다.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총수를 정의선 회장으로 변경해달라는 동일인 변경 요청을 해둔 상태다. 오는 5월 공정위가 현대차그룹의 총수로 정의선 회장을 지정하면 현대차그룹의 총수가 21년 만에 바뀌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강진아 서울대 협동과정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건도 의결했다. 강진아 교수는 현대모비스의 첫 여성 사외이사다. 이밖에 항공 모빌리티·로봇 부품 제조·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포함하는 내용 등의 정관 변경안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성환 사장은 사내이사 선임 뒤 인사말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기술 전문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더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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