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정치의 기본부터 갖춰라"

박성준 선대위 대변인 "휘청대는 윤석열 선대위를 보면 빈곤한 경기력 그대로 드러난다"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1/11/30 [16:25]

민주당 "윤석열, 정치의 기본부터 갖춰라"

박성준 선대위 대변인 "휘청대는 윤석열 선대위를 보면 빈곤한 경기력 그대로 드러난다"

송경 기자 | 입력 : 2021/11/30 [16:25]

▲ 10월18일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선대위'의 파열음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정치의 기본이 안 보다"고 꼬집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1월30일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전날 SNS에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후 오전 내내 ‘연락두절’ 상태가 이어졌다. 이후 이 대표가 향후 모든 일정을 ‘보이콧’하기로 하면서 '국민의힘 내홍'과 관련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박성준 '이재명 선대위' 대변인은 11월3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휘청대는 윤석열 선대위를 보면 빈곤한 경기력이 그대로 드러난다"면서 "윤석열 후보는 정치의 기본부터 갖추라"고 힐난했다.

 

박 대변인은 "윤 후보는 어제(11월29일) 충청 일정에 사전 협의 없이 이준석 당 대표를 넣음으로써 또다시 이 대표를 소외시켰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패싱’ 역사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국민의힘에 입당하던 지난 7월30일 당시 이준석 대표는 윤 후보의 입당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기자회견, 국민의힘 청년위원회 출범, 이수정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 등도 이준석 당 대표는 사전에 몰랐다고 한다"고 짚으면서 "이 정도면 윤석열 후보로부터 대놓고 따돌림을 당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의 선택으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를 대놓고 무시하는 이런 처사는 ‘정당 민주주의의 실종’이자 ‘불통과 독선의 정치’"라면서 "윤석열 후보의 독주는 국민의힘을 쇄신하기는커녕 퇴행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겼던 윤 후보답게 헌법과 민주주의가 지향하는 가치에 철저하게 역행하고 있다"고 꼬집은 뒤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문고리’에 의지한 ‘권력 장악’에만 몰두하는 꼴"이라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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