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가대표2’ 오연서, 안방 이어 스크린까지 사로잡은 독보적 여배우

의도치 않게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가 된 ‘채경’ 역 완벽 소화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6/08/22 [14:09]

[인터뷰]‘국가대표2’ 오연서, 안방 이어 스크린까지 사로잡은 독보적 여배우

의도치 않게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가 된 ‘채경’ 역 완벽 소화

박동제 기자 | 입력 : 2016/08/22 [14:09]
▲ 배우 오연서 <사진출처=이매진아시아>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대한민국 여성들의 워너비이자, 남성들의 이상형으로 자리매김한 ‘대세 여배우’ 오연서가 영화 <국가대표2>를 통해 색다른 변신에 도전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 <국가대표2>는 성격도, 사연도 각양각색인 오합지졸의 캐릭터들이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급조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으로 만나 뒤 벌어지는 가슴 뛰는 도전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특히 <국가대표2>에는 오연서를 비롯해 수애,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천만요정’ 오달수까지 합세,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번 <국가대표2>에서 수애는 유일무이 정통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에이스 ‘지원’ 역을, 오달수는 ‘국가대표 감독’ 타이틀에 대한 욕심으로 덜컥 감독 제안에 승낙해버린 문제적 감독 ‘대웅’ 역을, 오연서는 쇼트트랙에서 강제 퇴출돼 의도치 않게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가 된 ‘채경’ 역을, 하재숙은 사는 게 심심한 아줌마이지만, 빙판에선 열정의 프로로 돌변하는 ‘영자’ 역을, 김슬기는 시간외 수당만이 목표인 아이스하키 협회 경리 출신 ‘미란’ 역을, 김예원은 취집으로 인생 반전 꿈꾸는 전직 피겨요정 ‘가연’ 역을, 진지희는 팀에서 가장 막내이지만 주장급 멘탈을 보유한 최연소 국가대표 꿈나무 ‘소현’ 역을 맡았다.

 

최근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오연서는 시크하면서도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너무나도 유쾌하고 러블리한 소녀(?)의 모습이었다. 특히 그녀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인터뷰 자리를 화기애애하게 이끌며 기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기도 했다.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명품 여배우’ 오연서의 끝없는 매력 속으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

 

-다음은 오연서와의 일문일답.

 

▲ 배우 오연서 <사진출처=이매진아시아>     © 브레이크뉴스


-<국가대표2> 호평.

 

오연서 : 분위기가 좋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주변에서도 영화를 잘봤다고 하시더라. 여자로서 스포츠 영화를 찍어서 기분이 좋고, 개개인의 스토리와 모든 흐름이 잘 나온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만족하고 있는 편이다.

 

특히 개인적으로도 <국가대표2 속 공항장면에서는 눈물을 많이 흘렸다. 스크린으로보니 너무 슬프더라. 수애 언니의 열연이 <국가대표2>를 살리지 않았나 싶다(웃음). 
 
-<국가대표2> 새로운 도전.

 

오연서 : 캐릭터를 보여주는데는 부담감이 없는 편이다. 망가지거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두려움은 없다. 다음번에도 다른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해도 처음 구축할때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찍을때는 즐겁게 찍는 편이라 즐거울 것 같다.

 

-<국가대표2> 채경 스토리 부족.

 

오연서 : 영화가 잘되면 감독판으로 채경의 전사를 보여준다고 하시더라. 채경은 늘 1등을 하고 싶어하는 인물이고, 부모도 없고, 고시원에 살면서 열심히 살지만, 1등이 아니라 지원도 미미하지 않나.

 

그리고 ‘국민요정’을 보필하는 역할인데, 결국 ‘국민밉상’이 되니. 또 많은 분들이 화가 나있다고 하는데, 쇼트트랙 선수가 좌초됐고, 떨거지들과 연습해야 하고, 에이스도 아니다보니 모든 것이 마음에 안든 것 아닐까 싶더라.

 

아쉬운 장면이 있다면 수애 언니와 대결하는 장면이다. 하키실력을 뽐내는 멋진 장면인데. <국가대표2> 편집 과정에서 결국 없어졌다. 감독판으로 확인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1등에 집착하는 편은 아니다. 포기할 것은 빨리 포기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렸을때는 욕심도 많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여유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웃음).

 

-<국가대표2> 여배우들의 촬영장 일상.

 

오연서 : 여자들끼리 만나면 수다도 많고, 남자 얘기, 화장품 얘기, 사건-사고, 책, 영화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다. 정말 평범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였다. <국가대표2>를 촬영할 당시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국가대표2> 촬영장에서 지희 양은 남자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조용히 밖으로 나가더라. 시험기간이 걸릴 때가 많아서 늘 공부하더라. 대관시간때문에 밤샘 촬영이 많았는데 정말 힘들었을 것 같다.

 

오달수 선배님은 처음에는 여배우들이 많다보니 굉장히 샤이(?)했다. 이렇게 여자가 많은 촬영은 처음이라고 하시더라. 그러다보니 힘들어하셨던 것 같은데, 어느샌가 큰언니가 되셨더라(웃음). 그래서 오달수 선배님과 수다도 많이 떨었는데, 워낙 많은 배우들과 호흡을 해보셨다보니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봤던 것 같다.

 

-<국가대표2> 욕설-민낯.

 

오연서 : 더 했어야하지 않았나 싶다(웃음). 하지만 관람가때문에 많이 자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민낯은 전부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하지만 변명을 하자면 조금 더 까맣게 메이크업을 하기는 했다.

 

저보다는 오히려 김예원 씨가 꾸미는 역할이라 조금 더 힘들었다고 하더라. 붙는 의상때문에 많이 먹지도 못하고. 분장도 저희보다 몇배가 걸리다보니. 쉴 시간이 없어서 늘 불쌍했던 것 같다.

 

-<국가대표2> 술자리.

 

오연서 : 원래 술을 잘 안먹고, 모든 배우들이 술을 잘 안마신다. 오달수 선배님은 술을 좋아하시지만, 약하신 것 같다(웃음). 그리고 제가 설렁탕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모닝술 멤버에는 합류하지 못했다.

 

-<국가대표2> 스케이트.

 

오연서 : 스케이트는 정말 난생 처음이었다. 하지만 보호구가 있으니 넘어져도 안다치는 것을 인지하지 않나. 그러다보니 실력이 더욱 빨리 늘었던 것 같다. 물론 굉장히 스파르타로 진행된 부분도 있다.

 

코치님은 마음이 정말 좋은 분이지만, 저희를 가르쳐야하니 호랑이 선생님이었다. 저와 하재숙, 김슬기는 열등반이었다보니 코치님 제자분께 배우기도 했다. 그분도 너무나도 훌륭한 분이라 지금도 감사할 뿐이다.

 

아무래도 이정도로 준비한 적은 처음이다. 다른 작품에서는 대사나 의상으로 보여줄 수 잇는 것들이 많았는데, <국가대표2>는 몸으로 보여주다보니 티가 날 수 있어서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나 싶다.

 

▲ 배우 오연서 <사진출처=이매진아시아>     © 브레이크뉴스


-욕심나는 캐릭터
.

 

오연서 : 하고 싶은 캐릭터는 섹시한 팜므파탈 역이다. 옛날부터 영화를 보면 그런 역할을 보면서 멋지고 부럽다고 생각했다. <타짜> 김혜수, <도둑들> 전지현 선배님같은 역할이 탐나는 것 같다. 3초만에 남자를 꼬실(?) 수 있는 마성의 여자를 연기하고 싶은 바람이다(웃음).

 

-예측 가능 스토리 <국가대표2> 봐야할 이유.

 

오연서 : 실화를 다뤘지만, 캐릭터가 새롭게 창조된 작품이다. 캐릭터를 따라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경쟁작이 쟁쟁하지만 장르가 다르니 다양성이 있을 것 같다.

 

<국가대표2>는 경기 장면이 너무 잘나왔다고 생각한다. 다시보기로 보는 것보다은 블록버스터로 생각하시고 극장에서 봐줬으면 싶다. 마지막에는 따뜻한 감동도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다.  

 

-차기작.

 

오연서 : 아직 정확히 정해지지는 않았다. 영화, 드라마 어떤 장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국가대표2>를 보신 관계자분들이 많은 러브콜을 줬으면 싶다(웃음). 앞으로도 항상 노력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고 노력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

 

dj3290@naver.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