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의원 “메디안 치약 외 타사 제품 추적 필요”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6/09/27 [14:02]

이정미 의원 “메디안 치약 외 타사 제품 추적 필요”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6/09/27 [14:02]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메디안 치약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함유한 타사 제품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7일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치약 등 11종의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MIT·CMIT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에만 약 5000만개 가량이 생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이 해당 치약 생산과정에서 가습기살균제가 포함된 원료물질을 ㈜미원상사로부터 납품받았다고 밝혔다.

    

미원상사는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원료물질 12개를 아모레퍼시픽 이외에도 총 30개 업체에 납품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원료물질인 MICOLIN S490을 납품받은 업체는 중코씰, 미성통상, 아이티산업 3개 업체다.

    

이외에 원료물질 7종을 납품 받은 회사는 18곳이며, 코리아나 화장품· 코스모코스 등 국내업체가 14곳이고, NORMAN FOX& CO 등 외국기업은 4곳이다.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것 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들 업체가 이 원료물질을 통해 어떤 제품을 어떻게 유통시켰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이다.

 

▲이정미 의원이 메디안 치약 사태와 관련해 타사 제품들에 대한 추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사진=이정미 의원실>

    

이정미 의원은 “의약외품인 치약과 구강청결제를 관리해야 하는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이런 사실을 뒤늦게 서야 알았다”며 “식약처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를 사실상 하나도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식약처는 치약과 구강청정제 등으로 사용되는 원료물질을 전수 조사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원료물질이 어떤 제품에 사용되었는지 산업부와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언제까지 치약, 구강청정제, 물티슈 등 개별 제품에 CMIT·MIT가 포함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유독물로 지정된 CMIT·MIT를 생활용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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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장시 16/09/27 [14:23] 수정 삭제  
  수년간 사용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죠?
지금도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사용 했는데요.
앙앙앙~앙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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