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추천, 겨울철 중국 여행지 3선

대한항공 제공 | 기사입력 2016/11/30 [10:16]

'대한항공' 추천, 겨울철 중국 여행지 3선

대한항공 제공 | 입력 : 2016/11/30 [10:16]

겨울철 해외 여행 계획 시, 흔히들 따뜻한 여행지로 각광받는 동남아 또는 대양주를 선택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과의 관광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중국 대륙 내에서 남쪽에 위치한 여행지 또한 겨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겨울철 평균 5도~15도의 기온으로 여행하기 좋은 기후 조건을 갖고 있는 중국의 구이양, 쿤밍 그리고 난닝을 겨울 여행지로 추천한다.

 

지형의 역사와 소수민족의 문화를 품은, 구이양(貴陽)


인천에서 비행시간 약 4시간 30분만에 도착하는 구이양은 세계 4대 폭포 중의 하나인 황과수 폭포를 볼 수 있는 여행지이다. 아시아 최대 폭포로 알려진 황과수 폭포는 명나라의 여행가이자 지리학자인 서하객(徐霞客)이 “진주를 두드리고 옥을 깨뜨리듯이 물방울들이 마구 튀는데 물안개들이 하늘에 솟아나기에 참 굉장한 장관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폭포 18개로 이루어지는 세계 최대의 폭포군이다.

 

▲ 구이양 만봉림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주변으로는 만개의 봉우리가 마치 숲처럼 어우러져 있어서 이름 붙여진 만봉림이 있으며, 수만년 전에 지각의 변동과 침식 작용에 의해 형성되어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카르스트 지형인 마령하 대협곡이 위치해 있다. 특히 마령하 대협곡은 하늘에서 내려다봤을 때 칼로 베어 놓은 듯한 형태를 하고 있어 ‘지구상의 가장 아름다운 상처’라 불릴 정도로 카르스트 지형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다. 깊이는 약 300m, 길이는 약 70km에 이를 정도의 큰 규모로 어린이들에게는 자연의 움직임과 시간의 역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체험지다.


구이양은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문화 자원도 풍부하다. 구이양에는 소수민족이 마을을 이뤄서 살고 있는 묘족 마을이 있다. 중국의 옛 고성들과 소수민족들의 전통문화가 한데 잘 어우러져 있어 그들의 생활상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묘족 마을 내에는 묵을 수 있는 숙소도 있으니 참고해보자. 또한 시내에는 시의 상징으로 꼽히는 갑수루(甲秀樓)가 도도하게 위치해 있다. 문학과 교육을 장려하며,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오라는 뜻에서 지어진 갑수루는 지금도 그 뜻을 전하는 듯 현대 건축물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구이양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진짜 중국을 만난다 – 쿤밍(昆明)


‘영원한 봄의 도시’라 불리는 윈난성(雲南省)의 성도인 쿤밍(昆明). 해발고도 2000m에 위치해 일조량이 풍부하고, 연평균 기온 15℃에 4계절이 모두 봄과 같아 붙여진 별명이다. 또한 쿤밍이 위치한 윈난성은 타 대도시에 비해 아직은 발전이 더딘 편이어서 중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찾는 전세계 여행 마니아들이 꿈의 여행지로 꼽는 이색적인 자극으로 가득한 여행지이다.

 

▲ 쿤밍 리장고성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쿤밍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바로 석림(石林)이다. 400㎢의 광활한 면적에 펼쳐진 석림은 2억 7천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지하 바다에서 융기한 거대 석회암들이 세월에 따른 바람과 빗물의 침식에 의해 지금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마치 거대한 크기의 칼을 무수하게 세워 놓은 듯한 돌기둥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명불허전’의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우면서도 기괴한 석림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쿤밍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50분이면 리장(丽江)을 여행할 수 있다. 옥룡설산(玉龙雪山)에서 흘러내린 물이 마을 곳곳에 크고 작은 수로를 이룬다. 수로변으로 늘어선 고색창연한 모습의 나시족 전통가옥과 끝없이 이어진 골목을 따라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상점들이 여행자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선물한다. 산골 마을에 어둠이 내리면 리장고성(丽江古城)의 진짜 매력이 드러난다. 건물마다 매달린 홍등이 불을 밝히고, 고풍스러우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에 젖은 여행객들과 현지인들이 거대한 불야성을 연출한다. 공터마다 펼쳐지는 나시족의 전통춤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여행객들도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며 특별한 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동양의 스위스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악도시인 따리(大理)와 ‘호랑이가 다니는 협곡’이라는 뜻의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인 호도협(虎跳峽) 트래킹도 추천 여행코스이다. 대한항공은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하고 있으며 11~12월에만 한시적으로 주 2회(월/금) 운항한다.

 

자연이 새겨놓은 수묵화 – 난닝(南寧)


아열대 기후로서 겨울철에도 평균기온 13도 정도로 따뜻한 난닝은 도시 전체가 천혜의 관광자원과 녹지로 가득하여 ‘녹색의 도시’, ‘휴식의 도시’라고 불린다. 특히 지리적 특성 상 베트남 국경과 인접하여 무역 교류의 중요 거점 도시로 유명하다.

 

▲ 난닝 덕천폭포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주요 관광지로는 100만년 동안 진행된 카르스트 종유동굴 이령암(伊岭岩)과 울창한 수목으로 18개의 산봉우리로 구성된 청수산(青秀山)이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에 위치한 덕천폭포(德天瀑布)는 웅장한 기세와 수려한 경치로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하며, 베트남 접경 지역의 소규모 베트남 시장 관광도 덤으로 가능하다.


덕천폭포 부근에 위치한 통령대협곡(通靈大峡谷)은 중국에서 가장 푸른 대협곡으로 불리운다. 내부에는 낙차가 168m에 이르는 높이의 폭포와 더불어 약 1억 8천 만년 전 쥬라기 시대의 사리나무, 고사리 등 다양한 식물군,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을 가려 터널을 이루고 있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카르스트 지형 자연 석회 동굴인 용궁선경(龙宫仙境)의 종유석들은 지금도 자라고 있으며, 동굴 속 지하수 활동이 활발하여 종유석들이 매우 밀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약 3500마리의 야생 원숭이가 서식하는 용호산(龙虎山)에서 원숭이들에게 먹이주기, 뗏목타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고 푸른 수초와 강물, 대나무 숲 풍경 등이 어우러져 마치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명사전원(明仕田园)에서 계단식 논과 높낮이가 서로 다른 수려하고 기이한 산봉우리 등의 원시적이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구경할 수 있다.
인천~난닝 노선은 주 2회(월/금) 운항하며 중국남방항공 공동운항편이 주 2회(월/금) 추가로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 김포, 부산, 제주 등 5개 국내지역에서 중국지역으로 총 32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는 중국을 취항하는 국내 항공사 중 최대 많은 노선 수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남방항공 등 중국을 취항하는 스카이팀(Skyteam) 멤버 항공사와의 공동운항 노선 또한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최적의 스케줄을 제공하며 승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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