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애, 노래와 함께 “지치지 마십시오” 촛불집회 나선 국민들 격려

조미진 기자 | 기사입력 2016/12/03 [22:27]

한영애, 노래와 함께 “지치지 마십시오” 촛불집회 나선 국민들 격려

조미진 기자 | 입력 : 2016/12/03 [22:27]

 

▲ 3일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6차 촛불집회. 사상 최대 규모로 집계 됐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조미진 기자]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촛불의 선전포고-박근혜 즉각 퇴진의 날’ 6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집회 본 행사에는 가수 한영애가 무대에 섰다. 그는 첫 곡으로 자신의 노래인 갈증을 부른 후 모인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 지치지 마십시오. 힘내십시오라며 천년의 어둠도 촛불 하나로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촛불이 우리의 또 다른 민주 역사를 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내 나라 내 겨레’, ‘홀로 아리랑을 불렀다.

 

마지막 곡 조율에 앞서는 우리가 좀 더 높은 행복을 위해 여기 모여 있죠라고 시민들에게 말하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반드시 올 겁니다. 우리가 조율을 이뤄야죠라고 힘을 붇돋았다.

 

조율은 한영애의 3집 수록곡으로 나는 가수다2’에서 JK김동욱이 불러 재조명 받은 유명곡이다. 현 시국의 분위기에 공감 가는 가사의 곡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조율가사다.

 

알고있지 꽃들은

따뜻한 오월이면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철새들은

가을하늘 때가 되면

날아가야

한다는 것을

문제 무엇이 문제인가

가는곳 모르면서

그저 달리고만

있었던거야

지고지순했던

우리네 마음이

언제부터 진실을

외면해 왔었는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정다웠던 시냇물이

검게 검게 바다로 가고

드높았던 파란하늘

뿌옇게 뿌옇게

보이질 않으니

마지막 가꾸었던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끝이나는건 아닌지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미움이 사랑으로

분노는 용서로

고립은 위로로

충동이 인내로

모두 함께 손잡는다면

서성대는

외로운 그림자들

편안한 마음

서로 나눌 수 있을텐데

예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

내가 웃고 있는건

이땅과 하늘과

어린아이들 예예

그들이 열린 가슴으로

사랑의 은혜를

실천할 수 있도록 워~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한번 해주세요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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