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현장스케치] 시민 인터뷰-④ "이정현 장 지진다...자신의 한 말에 책임져야"

이도희 기자 | 기사입력 2016/12/09 [18:37]

[탄핵 현장스케치] 시민 인터뷰-④ "이정현 장 지진다...자신의 한 말에 책임져야"

이도희 기자 | 입력 : 2016/12/09 [18:37]

[주간현대=이도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투표가 오늘(9)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찬반 토론 없이 무기명 투표로 치러졌다.

 

▲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카페숍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던 시민들은 탄핵 가결 소식이 들려오자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 이도희 기자

 

명패로 탄핵 표결 결과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기권 2표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외치던 국민들은 노심초사하며 기다리다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집회 현장에 있던 김동훈(22·) 씨는 당연히 가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결되지 않았다면 국민적 공분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기명투표로 진행한 것에 대해, 국민 여론 무시한 국회의원 명단을 밝혀야 한다라며 헌재 판결을 앞두고 있는데 제대로 된 판결을 해줬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당하면 내 손에 장 지진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이정현 대표에 관해 묻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우리 지역구 의원이라며 밝히며 이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따르는 것은 잘 알겠지만, 이렇게 국민들이 집회를 열며 의견을 표현하고 있는데 아예 무시하는 행동을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에 박 대통령 찬반 의원 핸드폰 번호가 공개되면서 제 의견을 문자로도 보내봤다. 그러나 일절 답변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소신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지역구민들의 의견을 알아주지 않을 거면 국회의원이 무슨 소용인가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정현 대표가 장 지진다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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